지난 4월부터 8개월간 매주 토요일 녹동 바다정원에서 아름다운 소록대교의 야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2024 고흥 녹동항 드론쇼'가 지난 30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23년부터 시작된 호남권 최초 상설프로그램 '고흥 녹동항 드론쇼'는 멸종위기 동물, 세계여행, 가을운동회 등 의미를 담은 콘텐츠를 매회 새롭게 선보였으며, 매월 1회 이상 해상 불꽃쇼도 함께 펼쳐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흥군은 8개월 동안 38회에 걸친 드론쇼에 관람객 24만 명이 찾아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었음은 물론, 12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직간접인 경제효과가 2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특히, 녹동전통시장 상인회와 녹동항 주변 일부 상가에서는 드론쇼 덕분에 매출이 증가했다며, 30일 폐막식 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광주광역시에 거주한다는 한 관람객은 "지난해 여름 고흥에서 드론쇼를 처음 접했는데, 올해는 콘텐츠와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진 것 같다"며, "함께 열린 버스킹 공연과 불꽃쇼도 즐거웠고, 내년에도 종종 오려고 한다"고 말했다. 공영민 군수는 "8개월간의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1일 한강 작가의 한국인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고, 이를 기념해 매년 ‘전라남도 문학박람회’를 개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축하성명을 통해 “2016년 세계적 권위의 영국 맨부커상과 지난해 프랑스 4대 문학상인 메디치상에 이어, 이번 영예로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한 작가께 한없는 경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상은 우리 문학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하는 역사적 쾌거이자, 작가께서 시대와 역사에 대한 깊은 통찰력과 풍부한 감성을 담은 작품들로 전 세계 독자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한강 작가는 단순한 서사를 넘어, 인류의 보편적 고통과 상처를 치유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전 세계 독자들에게 깊은 영감과 벅찬 울림을 주고 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작가 역시 전남 출신이고, 지금도 전남 장흥에서 작품활동을 하는 한국 문단의 대표 거장이다. 한승원 작가는 5·18 민주화운동을 담은 ‘어둠꽃’이라는 소설로 시대의 아픔을 겪은 지역민의 상처를 보듬었다. 부친의 뜻을 이어 한강 작가도 5·18 민주화 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를 통해 지역민의 역사적 상흔을 함께 나누고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지난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LG유플러스, NICE지니테이타,티브릿지코퍼레이션 등 국내 최고의 데이터 관련 선도기업 3사와 「도시데이터 기반 화순군 현안과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구복규 화순군수와 LG유플러스 허남경 CXM담당, NICE지니테이타 김민수 대표이사, 티브릿지코퍼레이션 박해성 대표이사를 비롯한 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유플러스와 NICE지니데이타, 티브릿지코퍼레이션 등 기업들은 각 사가 보유한 데이터를 활용해 화순군청의 관광, 문화, 교통 등 현안 개선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인구, 나이스지니데이타는 소비 및 물품구매, 티브릿지코퍼레이션은 주민 설문조사 데이터를 각각 제공할 계획이다. 화순군청은 각종 도시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유동 인구 데이터를 토대로 적절한 시기에 지역 축제를 열거나, 소비 데이터를 활용해 전통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품목을 찾아낼 수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도시데이터를 기반으로 화순군 현안 과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해남군이 공동육아방 운영을 통해 여성친화도시 돌봄기반 구축에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공동육아방은 부모 등 보호자들이 품앗이 등을 통해 아이를 함께 돌보고,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육아나눔 공간이다. 해남군에서는 지난 2021년 해남 코아루아파트에 1호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된 이후 지난해 해남가족어울림센터가 개소하면서 센터내 3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또한 섬지역인 어불도에 군비를 지원, 어불마을 경로당을 새롭게 단장해 공동육아방을 설치했으며,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하나로 해남읍 구도심에 아이랑 사랑방을 조성했다.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돌봄과 육아 품앗이, 상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5,700여명이 육아나눔터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코아루 아파트 1호점에서 열린 달란트 시장잔치와 아나바다 장터는 경로당 어르신과 아파트 입주민들까지 함께하며 지금껏 볼 수 없었던 육아 공동체의 새로운 풍경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상시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가족어울림센터 내 2호 육아나눔터와 섬 지역의 특성상 어린이집이 없는 환경에서
한국섬진흥원은 오는 12월 30일까지 목포 본원 1층에서 한섬원 갤러리 특별전 ‘우리가 바라보는 섬: 섬의 아우라(Aura)’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여성미술작가회 ‘행복이 꽃피는 섬’에 이은 두 번째 전시로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협회·통영미술협회 11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 주제는 ‘우리가 바라보는 섬: 섬의 아우라(Aura)’다. 특별전에 참여한 작가들은 각자 섬을 어떻게 바라보고 생각하는 지, 섬에 대한 저마다의 사유를 표현하고자 그림을 통해 미학적으로 재해석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서양화(5점), 한국화(4점), 칠예(1점), 디자인(1점) 등 다양한 섬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참여 작가는 △권혜숙(서양화, 만선의 귀향) △김영숙(한국화, 그곳에도 13) △김정좌(칠예, 망중한) △김태영(한국화, 한산섬 달 밝은 밤에) △백선연(서양화, 욕지해녀) △서숙희(서양화, 봄날의 섬) △이동완(한국화, 섬 그곳에 가고 싶다) △이임숙(한국화, 대매물도 소견) △정임영(서양화, 고래섬) △최봉근(서양화, 빛바다) △최선희(디자인, 이야기가 있는 섬) 등 11명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작품들에 담긴 섬의 모습은 단순히 물리적
대한민국 전통 장류의 메카로 불리는 전북 순창에서 오는 10월11일~13일 '제19회 순창장류축제'가 열린다. 순창군은 한국 전통발효식품의 진수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올해 축제는 '세계인의 입맛, 순창에 담다'란 슬로건으로 개최된다며 축제개막 D-50을 맞아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라고 21일 밝혔다. 순창전통고추장민속마을 일원에서 펼쳐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축제 공간을 대폭 확대하고 곳곳에 아늑한 쉼터를 마련해 방문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도전 다함께 순창장류만들기', '순창고추장 임금님 진상행렬', '발효나라 1997' 등이 준비돼 있다. 특히 '도전 다함께 순창장류만들기' 프로그램은 11개 읍면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한 종류의 고추장과 된장을 만들어 보는 체험으로 축제의 핵심인 '장'을 직접 느낄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매일 저녁 차별화된 문화행사를 통해 축제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으로 첫째 날에는 개막 퍼포먼스와 함께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둘째 날에는 청소년 가요제가 마지막 셋
전남 해남군이 공동육아방을 운영해 여성친화도시 돌봄 인프라 구축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 육아 품앗이 역할을 하는 공동육아방은 부모 등 보호자들이 돌아가며 아이를 함께 돌보고, 양육과 관련된 정보를 나누는 육아나눔 공간이다. 9일 해남군에 따르면 지난 2021년 해남 코아루아파트에 1호 공동육아나눔터가 조성된 이후 지난해 해남가족어울림센터가 개소하면서 센터 내 3층에 2호점이 들어섰다. 또한 섬지역인 어불도에 군비를 지원, 어불마을 경로당을 리모델링해 공동육아방이 설치됐으며, 지난 2020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도시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해남읍 구도심에 아이랑 사랑방이 조성됐다. 공동육아나눔터 1·2호점은 올해 상반기에만 돌봄과 육아 품앗이, 상시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5700여 명이 육아나눔터를 이용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군은 공동육아방 운영이 가족친화 돌봄환경을 구축함으로써 해남군이 추진하고 있는 여성친화도시의 실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아이 한명을 기르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공동육아방을 통한 가족친화 돌봄환경 조성은 지역 돌봄 공동체의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돌봄 역량강화를
전남 장성에서 생산한 여름과일 판촉행사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렸다. 이개호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장성군과 장성군민회 등이 주관한 이번 판촉행사는 고품질의 장성산 여름과일을 서울시민들에 알리기 위해 마련했다. 차돌복숭아, 샤인머스캣, 거봉, 백향과, 레몬 등 장성 대표 과일들이 시중보다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됐다. 장성 과일은 반나절만에 1000여 상자가 판매돼 3500만 원의 수익금을 올렸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지역 농업인들이 더욱 힘낼 수 있도록 판로 확대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전남 보성군에서 5년 만에 전어축제가 열린다. 보성군은 오는 16~17일 율포솔밭해수욕장 일원에서 '5년의 기다림! 반갑다 전어야! 친구야 보성가자!'라는 주제로 제16회 보성전어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하는 보성전어축제는 지난해까지 코로나19 등 이유로 개최되지 못하다가 회천면민협의회 주최로 5년 만에 열리게 됐다. 축제에선 득량만 청정 갯벌에서 자란 전어를 내세워 전어 잡기 및 굽기 체험, 전어요리 시식, 축하 공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관광객들의 오감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축제 첫날인 16일 오후 5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 전어음식 시식회, 관광객 어울한마당 행사가 진행된다. 17일에는 참가비 1만원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전어 잡기 체험, 전어 구이 체험 및 시식회가 펼쳐지고 오후 3시부터는 특설무대에서 전어축제 노래자랑이 진행된다. 특히 해변에 설치된 개매기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맨손으로 전어를 잡고,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은 보성전어축제의 백미로 올해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15일부터 축제 기간 중 율포 낭만의 거리 내에 신토불이 농산물 코너와 먹거리장터를
전라남도 강진군이 지난 2022년 10월부터 시행 중인 전국 최고·최대 수준의 ‘강진형 육아수당정책’이 출산율 증가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강진군의 출생아수는 52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29명과 비교해 23명이 늘어난 수치다. 무려 79.3%가 증가한 셈이다. 이는 전라남도의 모든 시·군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올 1월부터 3월까지 전라남도내 시·군의 출생아수 현황을 보면 강진군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9.3% 증가로 가장 높았고, 진도군이 64.7% 함평군이 31.8%, 화순군이 27.3% 증가로 뒤를 이었다. 반면에 A군은 –48.9%, B군은 –47.4%, C군은 –35.7%로 하향곡선을 그렸다. 전라남도의 전체의 평균 출생률은 –5.2%였다. 강진군에 따르면 이 같은 큰 인구 증가의 배경에는 ‘강진형 육아수당정책’이 있었다고 한다. 2023년 12월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출산을 하지 않는 이유 1위가 ‘양육 및 교육비용 부담’인 만큼 경제적인 상황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강진군은 부모의 소득이나 자녀 수에 상관없이 0세부터 7세까지 매달 60만원 씩 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