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성 장애인을 돌보다가 입원할 일이 생겨 장애인가족지원센터에 서비스를 신청했는데, 바로 도와주실 분을 보내주셨다. 꼭 필요할 때 혜택을 받게 되어 큰 도움이 되었고, 이런 일이 있게 되면 또 이용하고 싶다.” 홍성군에 거주하는 A씨는 이같이 말하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표현했다. 충남도가 올해 상반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0.4%가 ‘전반적으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최근 천안‧서산‧당진시, 홍성군 등 4개 시‧군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 이용자 15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비스를 이용한 장애인 가족들은 ‘서비스 즉각 연결’과 ‘당사자가 느끼는 효능감’에 대해 각각 100% 만족함을 나타냈다. ‘돌보미의 태도&청결 상태’와 ‘이용시간’에 대해서는 각각 93.3%, 80%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중증장애인 긴급돌봄서비스는 충남도가 중증장애인 보호자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한 제도로 천안·서산·당진·홍성 등 4개 시·군의 장애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신청은 각 시·군의 장애인가족지원센터로 하면 된다. 이종필 장애인복지과
’밭의 소고기‘ 로 불리는 콩은 그 자체로도 뛰어난 음식 재료일 뿐만 아니라 두부, 된장 등 다양한 음식으로 활용되는 전국민 건강식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채식주의자들을 위한 콩고기도 만들어지며 색다른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유자재로 활용가능한 콩의 변신은 어디까지일까.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기술 이전한 ‘효소처리 콩을 이용한 베이커리’ 제품들이 경기북부 베이커리 업체에서 잇따라 출시되며 새로운 가공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판매되는 베이커리 제품들은 콩 마카롱에서부터 콩 쿠키, 콩 빵까지 그 종류가 다양하다. ‘아뜰리에’에서 생산하는 콩마카롱, ‘류재은베이커리’의 콩 파발빵, 콩마들렌, ‘DMZ천년꽃차’의 콩쿠키 등이 지난해 출시돼 자체 운영 중인 카페에서 판매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누리홀 자연미술학교 내 베이커리와 생제비공동체에서도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효소처리 콩 분말을 빵 제조에 사용함으로써 밀가루나 쌀가루에 부족한 단백질을 보충하는 한편 고소함도 더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5개 업체 모두 경기북부 지역 업체로 파주 및 가평에서 생산되는 콩을 이용해 베이커리 제품을
경기도가 도내 외국인투자지역 임대산업단지(이하 ‘외투단지’) 내 체납기업에 대해 총 12억 5,000만 원의 임대료 환수에 성공했다. 7월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외투단지 내 총 체납 임대료는 약 85억 원으로 이 가운데 14.7%에 해당하는 12억 5,200만 원을 지난해와 올해 환수했다. 체납임대료 중 파산, 청산 및 폐업된 기업의 체납이 전체의 65%인 55억7천만 원으로, 실제 환수 가능액은 29억 3,000만 원인 점을 감안하면 실질 환수율은 42.7%이다. 도는 체납임대료 환수를 위해 작년부터 자본합작, 영업양수도 등 투자 매칭으로 기업회생 및 경영정상화를 유도해 9억 2,900만 원을 환수했다. 올해는 실태 조사 후 3억 2,300만 원을 추가 환수했다. 도는 미결채무는 가압류 및 지급명령과 기업 재산조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징수활동을 할 예정이다. 또 이달부터 신규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입주자심의제도를 강화하고 기존 부실기업에 대해서는 전국 최초로 세부운영지침을 마련, 투자매칭 등 기업회생을 우선 목표로 지원기준을 수립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체납임대료를 환수해 성실 납부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원칙과
오는 8월 2일 부산 금정구에 부산 최초로 5060 신중년의 인생 2막을 응원하는 ‘신중년 더채움학습관(구 장전3동사)’이 들어선다. 금정구에 그동안 영유아를 위한 시설은 많았지만, 중년들을 위한 전용 평생학습 시설이 없었다. 업무 상 구민들을 만나다보면 신중년 학습관에 대한 요청이 있어 이번에 학습관이 세워지게 됐다. 기존 평생학습관은 나이 구분 없이 금정구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평생학습 시설물이지만 신중년 학습관은 만 45세 이상 신중년에 해당하는 구민이 제2의 창업 내지 취업을 목적으로 한 특별 시설물이다. 신중년 더채움학습관은 옛 장전3동사를 리모델링한 금정세대공감센터의 2·3층에 자리해 △디지털 문해교육을 위한 스마트+ 존, △생애전환 상담존, △열린 마루 등 5060 신중년 세대가 소통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성장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학습관의 1층은 키즈도서관, 4층은 주민을 위한 공간, 5층은 주민들의 건강을 챙기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금정구는 학습관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에 신중년이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신중년 맞춤형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과 풍요로운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 인생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신중년 학습관은 8월
동네 서점에서 읽고 싶은 책을 빌려보고 반납하는 제천시립도서관의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주민들로부터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시에 따르면 도서관까지 가지 않고 가까운 지역 서점에서 대출하고 반납하는 시스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가 빠르게 신간도서를 만나고 싶은 시민들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2019년 11월 지역 서점 3곳과 업무협약 후 2020년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2020년 538명, 2021년 상반기 345명이 이용했다. 전년 동일기간 대비 30% 넘게 이용률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자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 서비스는 제천시립도서관 회원이라면 누구나 1인 월 5만 원 이내의 범위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지나 리브로피아 앱을 이용하면 된다. 박상천 제천시립도서관장은 "지역 서점과 공공 도서관이 연계돼 책, 서점, 독자, 도서관 순환구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적용한 서비스"라며 "이용자의 편의를 고려해 지역 서점의 활성화와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시내도서관까지 방문하기가 어려웠
# 수수료가 너무 비싸요...어려움을 극복하려고 시작한 배달앱인데, 수수료 때문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안 됐습니다. # 배달 수수료가 생각보다 지출이 많이 들어요. 매출이 늘어도 대부분이 수수료로 나가다보니 생각보다 수익이 적습니다. 민간 배달앱을 이용하는 가맹점들의 울음섞인 소리다. 코로나19로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긴 가운데 한 그릇이라도 더 팔아보려고 사용한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광고비, 입점비를 따로내고 나면 거의 남는 게 없다는 게 소상공인들의 일관된 목소리다. 그렇다고 해서 배달서비스를 하지 않으면 매장을 찾는 손님이 없으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는 '계륵'인 셈이다. 그런 가운데 중개수수료, 광고비, 입점비 0원을 표방하는 강원도형 민관협력 배달앱 '일단시켜'가 원주, 횡성, 영월에서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작년 12월 속초와 정선에 이어서다. 이번 원주, 횡성, 영월에서 일단시켜가 오픈함으로써 강원 도내 9개 시·군이 참여하게 됐다. 20일 오후2시 원주시 중앙로 문화의거리 상설공연장에서 공공배달앱 '일단시켜' 도입 기념 행사가 개최됐다. 내빈으로 참석한 김명중 강원도 경제부지사는 "일단시켜앱을 통해 현재까지 매출이 8억 원가량 발생했고, '일단시
경기도내 전통시장 5곳이 ‘2021 소상공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비대면 온라인 기반의 이커머스(E-Commerce) 시대를 열게 됐다. 코로나19와 비대면 경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배송 시스템을 구축해 매출을 증대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범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개 전통시장은 구리전통시장, 부천상동시장, 오산오색시장, 일산시장, 화서시장으로, 소비자가 전통시장에서 물건 구입 후 배달특급에서 주문하면 당일 배송이 가능하다. 도는 이를 위해 총 3억 6,000만 원을 투입했다. 시장 1개소 당 최소 2,300만 원~6,000만 원을 들여 △ 플랫폼 구축 △ 배송센터 구축 및 리모델링 시설비 △ 마케팅 비용 △ 물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에 전통시장 장보기 코너를 개설해 9월부터 전통시장 입점도 지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 공모 후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사업계획 및 예산 집행계획, 배송센터 규모‧위치, 상권 현황 등을 서류, 발표, 현장평가 등을 통해 꼼꼼히 확인 후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전통시장에 대해 사업 추진 의지를
대청호반으로 유명한 대전 동구가 계절 꽃을 심어 아름다운 꽃도시를 조성한다.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에게 계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동구는 복합터미널, 명상정원 등 관내 주요 지역에 백일홍과 국화, 황화코스모스, 물억새 등 계절을 대표하는 꽃을 심는다고 16일에 밝혔다. 7월에는 동구청로와 복합터미널 일원, 추동 명상정원에 백일홍 6,000본을 심어 동구 구석구석을 형형색색으로 물들인다. 9월에는 가을철을 맞아 도심 주요 지역과 명상정원에 국화 3,200본을 심고 금강생태마당 내 약900평 규모의 부지에는 황화코스모스를 파종할 예정이다. 명성정원엔 물억새 3,000본을 식재하기로 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폭염으로 지친 주민들의 마음이 아름다운 꽃향기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안 받기 바란다"라며 "코로나10로 휴가를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명상정원, 금강생태마당 등 새롭게 떠오르는 명소에서 꽃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여름 힐링으로 해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인파가 해안으로 몰리는 가운데 코로나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그런 가운데 체온스티커 부착해 발열 여부 확인하고, 야간 해별은 드론을 이용해 방역하는 충남스타일 방역이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 전파 확산에 가속도가 붙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가운데, 폭염과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면서 전국 해수욕장이 피서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충청남도는 대천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평소보다 더 강화된 방역을 추진 중이다. 먼저 충남 보령에선 전국 처음으로 방문객 ‘체온스티커’를 처음 도입했다. 해수욕장 주 출입구 검역소의 1회성 발열 검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다. 체온스티커는 체온이 37.5℃ 이상이 되면 색상이 변하는 특수한 스티커로, 몸에 부착하기만 하면 끝. 충남도와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주출입로에서 방문객 모두에게 체온스티커를 부착해주고 있다. 대천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체온스티커를 부착해야만 해수욕장 시설이나 음식점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체온스티커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강원도와 전라 남‧북도, 울산, 제주 등 전국 7개 시‧도, 26개 해수욕장에서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