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 결혼을 일컬어 쓰는 관용구로, 어차피 후회할 거라면 해보고 후회하는 게 낫다는 선배들의 경험과 애정이 담긴 말로 해석된다. 하지만 선배들의 바람과 달리, 자신의 개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현 세대는 결혼을 더 이상 필수로 여기지 않는다. 실제로 통계청의 2019년 혼인‧이혼 통계 발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천명 당 혼인 건수인 조혼인율은 4.7건으로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2018년 우리나라 13세 이상 국민의 절반이 ‘결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48.1%로, 특히 미혼 여성의 경우 이 응답이 22.4%였다. 불과 20년 전만 해도 남성의 79.5%, 여성의 67.9%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이었던 것에서 인식이 크게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 절벽 그리고 지방소멸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막기 위해선 무엇보다 결혼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고 결혼 분위기를 만들어주는 지자체가 등장했다. 대구 달서구는 2016년 7월 13일 여성가족과 내 ‘결혼장려팀’을 두고 다양한 결혼 사업을 추진 중이다. 초저출산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결혼공감대 확산, 합
'문화도시 홍성' 홈페이지가 굿디자인웹 디자인 어워드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성군 문화특화사업단이 운영하는 문화도시 홍성 공식 홈페이지가 이번 굿디자인웹 디자인 어워드에서 디자인 우수상을 받은 사례는 홍성군이 유일하다. 혁신적이며 모던한 콘셉트의 디자인과 UX(User Experience, 사용자 경험)완성도와 모바일 사용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굿디자인웹 디자인 어워드는 올해 17회째를 맞이한 국내 최고 권위의 웹 디자인 평가 시상식으로, 해외에 대한민국 디지털미디어 디자인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내 디지털 디자인 산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홍성군 관계자는 '문화도시 홍성의 공식 홈페이지는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게 적합하도록 구현되어 있으며, 처음 홈페이지에 접속한 방문자도 호기심을 유발할 만한 디자인 요소로 구성되어 있고 고급스러우면서도 현대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점이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밝혔다.
개성이 강하고 취향이 확실한 20‧30세대를 포함해 직원 의견을 수렴해 조직문화 바꾸기 10대 과제가 추진된다. 수평적이고 혁신적인 조직 문화 확립을 위한 인사혁신처가 조직문화 바꾸기 10대 과제를 단행키로 한 것. 주요 내용은 △ 눈치 야근 그만하게 △ 식사는 자유롭게, 회식은 건전하게 △ 회의는 똑똑하게 △ 보고는 간결하게 △ 칭찬은 계속되게 △ 결속력은 견고하게 △ 불필요한 일 버리게 △ 관계는 평등하게 △ 휴가는 자유롭게 △ 근무는 유연하게 10가지다. 구체적으로는 눈치 야근 대신 정시퇴근을 당연한 문화로 받아들이기 위해 부서장이 솔선해 주당 2회 이상 정시에 퇴근한다. 퇴근 후에는 전화나 문하, SNS를 통해 업무 지시는 되도록 자제토록 했다. 월 1회 이상 휴가를 연중 고르게 쉴 수 있도록 개인별 연가계획을 자유롭게 수립, 실천키로 했다. 부서장이 솔선해 실천하고 직원이 휴가 낼 때 연가 사유를 묻지 않아 자유롭게 사용하는 분위기를 조성토록 한 것이다. 회식 문화는 점심이나 문화회식 등 개인 취향을 존중하는 방식으로 개선키로 했다. 보고서 제출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내용을 장황하게 늘어놓기보다 핵심어 중심의 1페이지 내외로 보고를 간결하게
연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고령자가 많은 농촌 특성을 반영한 대책 마련과 농업재해가 늘어나는만큼 자기 부담 비율을 낮추고, 농어민수당을 현 가구당 지급에서 가구당 인원을 반영해 지급할 수 있도록 농어민수당 할증제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충청남도의회 농수산해양위원회(위원장 김영권)는 지난 14일 제330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농촌 지역 폭염 관련 예방 등 지원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먼저 김영권 위원장은 "농업과 농촌, 농민의 공익적 가치와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기 위해 농민 복지가 중요하다"라며 "올해 폭염이 예상되는만큼 농촌 어르신들이 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광섭 위원은 마늘과 양파 수매와 관련해 유통과정에 문제가 많아 가격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현실을 꼬집으며 "농협 등이 저온창고를 이용하는 등 방법을 찾아 가격을 조절해 유통과정의 개선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농어촌에는 외국인근로자가 없이 운영되기 어려운데 코로나19로 인력 수급에서 문제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살펴달라"고 요구했다. 기후 변화에 따라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윤철상 위원은 "급격한 기후변화로 인해 농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페트병에 붙은 비닐 라벨을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는 기구인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봉’을 제작했다. 작년 말부터 공동주택에서 투명 페트병을 버릴 때 라벨을 제거하도록 의무화돼 라벨 제거봉이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올해 12월부터는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단독주택 및 상가지역에서도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이 확대 시행됨에 따라 이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본 사업을 기획했다. 라벨 제거봉은 길이 15cm로 제작, 병따개 기능과 자석을 함께 부착해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였다. 또한 안전한 사용을 위해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했다. 사용방법은 간단하다. 라벨 제거봉을 페트병과 비닐 라벨지 사이에 끼워 당기기만 하면 된다. 칼날도 일반 커터 칼날로 교체 가능해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제작 규모는 총 3,000개로 라벨 제거 의무화가 먼저 시행된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배포될 예정이며, 이면도로 청소도우미, 재활용 정거장 등 일선 청소현장에도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강서구는 앞으로 제거봉 사용 현황 및 라벨 제거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설문 조사를 통해 추가 제작 여
NH농협은행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총 2억 원의 우리 농축산물을 경품으로 내놓는다. 7월 15일부터 8월 31일까지 진행되는 함께하는 100년 농협, 디지털로 다함께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모바일브랜치, NH콕뱅크 등 농협 디지털 채널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이벤트 대상 디지털 상품 14종 가운데 1종 이상 가입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면 된다. 응모 고객 중 5,900명에게 햅쌀(3,000명), 제철 과일(1,400명), 가공농축산물(1,500명)이 돌아간다. 이벤트 기간 중 농협은행과 농·축협의 이벤트 상품을 각각 1종 이상 가입한 고객은 보너스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농협은행 공식 SNS를 통해서도 이벤트 참여가 가능하다. 농협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채널 팔로한 후 해당 이벤트 페이지를 해시태그와 함께 자신 명의의 SNS에 공유, '참여 완료'라고 댓글을 남기면 된다. 50명을 추첨해 농촌사랑 모바일상품권 1만 원권이 선물로 제공된다. 남길 해시태그는 #농협창립60주년기념이벤트, #함께하는100년농협, #디지털로다함께다. 자세한 이벤트는 NH스마트뱅킹, 올원뱅크, NH콕뱅크 내 이벤트 페이지와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나 가
옛날 외할머니댁에 가면 자주 맛보았던 다슬기. 그땐 다슬기국이 그렇게 몸에 좋은지 몰랐다. 그런데 그 국을 먹을 때마다 힘든 게 다슬기 속살을 뽑아내는 것이었다. 이쑤시개로 일일이 한 알 한 알 빼먹는 게 정말 귀찮았다. 수십 개 알 중 몇 알만 뽑아먹고 포기하기 일쑤였다. 그런데 이 속살을 빼낸 다슬기국이 출시되어 판매되고 있다니! 특히 청정 1등급 섬진강물에서 사는 다슬기라면 더 믿고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임실군의 지역자원인 섬진강 다슬기를 팔아 돈도 벌고 지역사회에 기여도 하는 섬진강다슬기마을을 소개한다. 섬진강 상류인 임실군 강진면에 위치한 ㈜어업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자연산 다슬기를 활용해 지역 주민과 공동으로 운영하는 가공공장에서 다슬기 맑은국, 다슬기 장조림 등 다양한 상품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다슬기는 유속이 있고, 바위가 많은 곳에 서식하기 딱 좋은데, 섬진강이야말로 최적지다. 그래서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푸른 육수를 내며 국물맛이 일품이다. 현재 섬진강다슬미마을 제품은 80여개의 온오프라인 판로를 개척해 판매망을 지속해 확보하고 있다. 전북 도내 3곳의 직영 다슬기 식당을 운영하는 등 사업다각화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
몇 년 간 아파트 경비원들이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하거나 주민 갑질로 인해 괴롭힘을 당해왔다. 수년간 그들의 죽음을 목격하고도 이렇다할 대책이 마땅치 않은 가운데, 서울시의회 최선 의원이 아파트 경비노동자 처우 개선과 고용안전 실현을 위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교대제 개편 및 고용안전 모델 컨설팅' 사업을 추진한다. 전국 최초다. 이번 사업은 경비노동자와 입주민, 관리소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 당사자들 간의 대화·협력을 통해 경비노동자의 근무 환경과 처우를 개선하고 현실적인 고용 안전 방안이 목적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먼저 전문가들로 이뤄진 컨설팅단이 구성돼 시범 아파트 선정 후 아파트 경비노동자 교대제 개편 및 고용안전을 위해 현황파악과 개선안이 마련된다. 경비노동자의 근무제도의 문제를 분석하고 교대제 변경 시 고려사항을 점검, 개선 모델을 개발한다. 경비원과 입주민, 관리사무소, 지자체 등 공동주택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도 조정된다. 서울노동권익센터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모인 컨설팅단을 구성하는 과정이며 추후 컨설팅을 시범 진행할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선 의원은 "반복되는 경비노동자의 비극을 멈추고 근로 환경 개선을 위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가 15일 지역문제 해결을 통한 민관 통합역량 및 자치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1 자치와 혁신 핵심인재 양성 교육을 화상으로 시행한다. 이번 교육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행정안전부 주민복지서비스개편추진단,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4개 기관이 공동 개최한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14개 팀이 참여하는 이번 교육은 지자체와 지역 사회의 민관 통합 역량을 높이고 독자적 정책 설계를 통해 실행 능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온 마을이 배움터, 모두의 돌봄터"를 지향하는 충남 아산시는 주민 스스로 이웃 아이들을 안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돌보고 실질적 마을교육자치를 실현해 민관이 함께 사회적가치를 실현하는 데 목표를 뒀다. 강원 원주시는 농촌 소외지역 노인과 청장년 간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일대일 매칭한 사람책 제작팀을 구성해 각자의 인생을 책으로 발행한다. 10월까지 진행되는 핵심인재 양성교육은 4차례 온오프라인 교육과 3차례 현장 코칭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종합적 정책 설계를 위한 전문 지식을 제공하고 설계된 정책이 실현되도록 민관 협력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김순은 자치분권위원장은 "교육을 통해 분절적으로 진행되는 중앙부처와 지자체 정책을
당·정·청이 사회적 경제 입법 속도 내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14일 더불어민주당은 사회적경제 입법 추진 당정청 회의를 통해 8년째 표류 중인 사회적경제 법안 통과를 조속히 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우리나라 사회적경제 기업과 다양한 형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음에도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가 아직 없다"라며 "사회적경제는 이윤 극대화와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연대와 협력을 지향해 사회 불평등 문제를 풀어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송 대표는 "당정청 회의가 사회적경제 정책 추진과 제도적 기반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며 민주당은 사회적경제 관련 입법이 조속한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이 법이 있기 이전에 이미 협동조합기본법, 사회적기업육성법, 마을기업법 등 관련 법에 따라 사회적기업 경제 주체들이 형성되고 활동하고 있다"라며 "이번 기회에 당정청이 뜻을 하나로 모으는 수정안이 합의돼 그동안 넘지 못했던 벽을 넘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억원 기재부 1차관도 "코로나19 상황에서 사회적 경제 의료진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