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좋은 가을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국내 여행지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다. 배낭 하나 메고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수도권 여행지, 포천에서 가을을 만끽하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비대면 관광지 ‘한탄강 주상절리길’ 한탄강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자연이 빚어낸 아름다운 주상절리 협곡과 기암괴석을 마주할 수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걷기에 좋은 곳, 한탄강 주상절리길이다. 부담 없이 걸을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의 사랑을 담뿍 받는 이 길은 구라이길, 가마소길, 벼룻길, 멍우리길, 비둘기낭 순환 코스 총 5개 코스가 마련돼 있다. 무엇보다 한탄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한탄강 하늘다리와 태곳적 신비한 매력을 고스란히 지닌 비둘기낭 폭포 등 한탄강 지질 명소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내륙에서는 보기 드문 수려한 자연경관과 지질학적 가치를 몸소 느끼고 싶다면 한탄강 주상절리길을 추천한다. 불법 건축물 철거하고 청정 계곡으로 변신~ ‘백운계곡’ 곱게 물든 단풍과 조화를 이루며 속세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는 백운계곡은 백운산 정상에서 시작해 길이가 10㎞에 달하는 계곡이다. 선유담과 금광폭포, 취선대 등 명소가 많기로
태양계에는 8개 행성이 있는데 그중 세 번째 행성이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이다. 원시 지구는 약 46억 년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나 소위 신생대 지구로 불리는 지금의 지구는 6,500만 년 전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는 8개 행성 중 가장 아름다울 뿐 아니라 물과 공기가 있어 동식물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별로 알려져 있다. 인류는 이 아름다운 지구에서 후손들에게 무엇을 남겨줄 것인가! 아니, 지구에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기후 위기가 오고 있다는 경고에 설마하던 우리가 금년의 기후변화를 겪으면서 더 이상 버티지 못하니, 정신을 차려야 한다는 엄중한 경고를 얼마만큼 느끼고 있을까? 금년 장마는 54일이나 이어져 역대 최장 기간. 집중 호우에 강둑이 무너지고 마을이 침수됐으며, 가축들도 물난리에 떠내려가버렸다. 전쟁보다 더 무서운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기후변화로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말한다. 우리는 늘 그랬듯이 기상 이변이다, 어렵다, 힘들다, 정부 탓이다 등만 지속적으로 얘기하고 있다. 이처럼 생태계와 기후에 심각한 경고등이 켜지면서 올해 초 국제결제은행 보고서는 ‘그린 스완(Green Swan)’
마을 정원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을 푸르게 하며 공동체를 지탱하려고 노력하는 오산시 세교동 꿈두레마을공동체(이하 ‘세꿈공’)를 만났다. 군사독재시대보다 사람 만나기 힘든 시기 동물 상당수 종(種)들은 군집생활 기반 위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그중 인간은 군집, 즉 공동체의 의존도가 가장 높은 동물이다. 일본 분자고생물학자이자 뼈 전문가인 사라시나 이사오는 저서 <절멸의 인류사>에서 인류는 다른 영장류와 달리 협력해서 태고부터 지금까지 살아남았다고 주장한다.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도 같은 주장을 한다. 서로 부딪히면서 소통하며 협력하지 않으면 인간은 점점 약해지고 고독해져서 생명을 유지하지 못한다. 국가 간에도 협력해야 온 인류가 공존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금년 1월, 중국에서 발원된 코로나19는 국가 간 교류는 물론 국내 공동체의 본질마저 붕괴시키고 있다. 정부 당국마저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자제하라고 당부한다. 사적이든 공적이든 집합·모임·행사 금지! 3~4명의 사람이 모이려 해도 자유롭지 못했던 1970년대 군사독재 때보다 사람 만나기가 더 힘든 시기가 돼버렸다. 생명력을 유지하는 꿈두레마을공동체 9월 12
코로나 위기 속 전 세계 주목받는 기본소득 경제정책 및 사회정책의 기조가 시장주의와 성과주의에 경도돼왔던 미국과 영국 등의 신자유주의적 정책 성향이 매우 강했던 나라들에서조차 기본소득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는데, 이는 정부 재원으로 국민의 소득을 보전해주고 이를 통해 국민이 팬데믹 경제위기에서 어떻게든 살아남을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아주 절박한 정책적 문제의식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코로나19 여파로 급속히 냉각되기 시작한 민생,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 현 정부는 전 국민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이를 계기로 이와 같은 정부가 지원하는 대국민 현금 지급 정책을 상시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지기 시작하면서 기본소득에 대한 토론과 논쟁은 학계 또는 시민사회 영역을 넘어 지금은 보수정당으로 볼 수 있는 국민의힘 김종인 대표가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시절에 기본소득을 향후의 핵심 정책 어젠다로 내세우면서 이제 정치권에서도 그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기본소득 담론을 정치권에서는 가장 먼저 대중화해온 이재명 경기지사의 정책적 노력과 그 선도적 문제의식이 기본소득 논쟁의 정치적 확대 재생산에 기여한 것은 말할 필요도
박윤국 시장은 포천을 채무 ‘0’원 지방정부 반열에 올리고 올 초부터 태풍 발생에 대비해 작은 도랑 하나까지 꼼꼼히 챙겼다. 여기에 올해 한탄강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이끌어낸 박윤국 포천시장을 만났다. [박윤국 포천시장 약력] •제1,2대 포천시장 •전 경기북부 광역철도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전 세계태권도연맹 자문위원 •현 참여연대경기북부 고문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 부회장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세요? 포천의 한탄강이 이번에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고 합니다. 뵈면 뵐수록 포천의 보물 같은 박윤국 시장님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박윤국 포천시장_ 안녕하세요. 이영애_ 오랜 시간 방송과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인터뷰하는 분은 처음 뵙네요. 마스크를 꼭 쓰고 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박윤국_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시기입니다. 국민 누구나 생활 속 거리두기를 비롯해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죠. 포천도 예외는 아닙니다. 저 자신은 물론 우리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저를 포함, 모든 공직자가 마스크를 착용한 채 근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영애_ 방역에 도움 되기 위한다는 말씀이시네요. 한탄강이 유네스코 세계지
미래 신산업으로 이모빌리티(electronic-mobility)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 중인 강원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이동 수단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래 성장 동력 이모빌리티 이모빌리티는 전력을 기반으로 하는 이동 수단으로, 주로 전기를 동력원으로 하며 생활 교통과 물류 배송에 활용하는 1~2인용 미래 이동 수단이다. 이러한 이모빌리티는 2030년까지 40%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 환경 규제에 따른 새로운 교통 시스템의 요구로 등장하게 됐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 6만 대 수준이던 국내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이 2022년이면 2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원도는 이모빌리티를 핵심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해 특화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 다양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며 이모빌리티 중심의 통합 이동 서비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 강원도는 이를 위해 △이모빌리티 임대공장 및 주행 도로 △지식산업센터 △기업지원센터 △5G·6G 실증센터 △그린 에너지형 산업단지 △자율자동차 실도로 테스트베드 △이모빌리티 테마파크 7대 거점 인프라를 조성한다. 현재 강원도는 7대 인프
"17개 시도의회 나아가 주권자인 국민과 지방의회를 연결하고 잇는 다리 역할을 하겠다"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를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의 말이다. 9월 20일 대전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한 자리에 모여 회장 및 부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했다. 후반기 원 구성 후 처음 열린 이번 정기회에서 전국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신임회장에 김정태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을 선출하고 김용범 제주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조성혜 인천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이상욱 충청북도의회 운영위원장, 안희영 경상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을 부회장으로 뽑았다. 사무총장에는 전경선 전라남도의회 운영위원장을, 정책위원장에는 서휘웅 울산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광역의회의원 정수 내의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지방의회 책임성 강화 등 향후 협의회 운영 방향과 지방의회 위상 정립을 비롯, 자치분권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김정태 신임회장은 "2021년이면 지방의회 및 지방자치 부활 30년"이라며 "지난 30년 숙원이었던 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전문인력 도입, 지방의원 후원회
NH농협은행 손병환 은행장은 9월 2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고객행복센터와 경기도 의왕시 NH통합IT센터를 찾았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NH농협은행은 추석 연휴인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고객행복센터와 IT비상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며 IT시스템 운영상황 등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비상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조치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손병환 은행장은 직원들을 만나 격려하며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금융 거래가 늘어나므로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성보 주택건축본부장이 오랜 숙원 사업인 ‘맑은 아파트 만들기’의 완결판인 ‘S-APT’ 플랫폼을 드디어 구축했다. 주민들에게 아파트 관리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의사 결정까지 할 수 있는 아파트 혁신 행정의 산모델이다.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 완결판 서울시 ‘전자결재 기반 S-APT 플랫폼’은 아파트 관리 비리 근절과 분쟁 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펼쳐온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의 완결판으로, 아파트 관리 업무의 투명성 확보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맑은 아파트 만들기’ 사업을 통해 관리비 공개, 층간소음 예방, 실태 조사,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해왔다. 작년 2월에는 ‘서울시 공동주택관리규약 준칙’을 개정해 2021년부터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단지의 전자결재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했다. 10월부터는 플랫폼 개발에 들어가 약 10개월의 대장정 끝에 지난 7월 31일 구축을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번에 구축한 플랫폼을 무료로 보급한다. 총 250개 단지에 시범 도입하고, 2021년부터는 의무관리대상 아파트 단지 2,500개 전체를 대상으로 전재결재 시스템 사용을 의무화한다. S-APT의 구성 ‘S-APT’는 3S(
이강호 기획관은 기획재정부 출신 재정 전문가로 늘어나는 복지재정 수요의 해법을 고민하며, 국민에게 꼭 필요한 법안이 원만히 통과되도록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강호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 약력] •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 • 기획예산처 과장 • 기획재정부 부대변인 • 보건복지부 인구아동정책관 Q_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은 어떤 일을 하나요? 이강호 보건복지부 정책기획관_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와 사회복지 두 축이 있는데, 기획조정실이 그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르는 역할을 합니다. 기획조정실 아래 국장급의 정책기획관이 있습니다. 보건복지부의 예산, 법률, 정책, 조직과 같은 업무를 조율해 장관님을 보좌하며 끌고 나가는 자리입니다. 보건복지부의 중·장기적인 방향을 설정하고, 예산과 법률이 국회 승인을 받도록 실무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국회의 요구 사안을 받아 실·국에 전달하고 반대로 실·국의 니즈를 반영해 국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도 합니다. 청와대, 국무조정실, 총리실 등 부처 관계도 잘 조율해야 합니다. Q_ 최근에 정책기획관으로 자리를 옮기셨는데 새로운 곳에서 어떤 마음이세요? 이강호_ 전체 업무를 포괄해 대외업무를 하는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