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은퇴 세대에겐 일과 가정 외에 딱히 탈출구가 없었다. "먹고 사느라 바빠서"가 이유였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이 인문학을 통해 삶의 지혜를 얻고 슬기로운 노년을 보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도서관 지혜학교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8월부터 11월까지 전국 도서관 73곳에서 39개 대학이 참여한 가운데 82개의 도서관 지혜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도서관 지혜학교는 2019년 시범 사업을 거쳐 올해 전국 단위로는 처음 시행되는 사업으로, 삶의 지혜를 얻으려는 은퇴 세대들이 우수한 인문학 심화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전국 주요 인문대학과 공공도서관이 협력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인문 일반 분야 프로그램 70개, 글쓰기 분야 프로그램 12개 운영 올해는 우수 심화 인문강좌를 대상으로 공공 도서관의 신청을 받아 최종적으로 프로그램 82개를 선정했다. 인문 일반 분야에는 ▲ 서울시립대와 강남구립논현도서관이 함께하는 ‘고전과 영화를 통해 본 역사의 지혜’, ▲ 강릉원주대와 동해시립북삼도서관이 함께하는 ‘서양 문학에서 배우는 사람의 지혜’, ▲ 전남대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도서관이 함께하는 ‘
기후 변화에 따른 환경위기가 대두됨에 따라 쓰레기 재사용, 재활용에 대한 관심이 커져가고 있다. 경남 밀양시새마을부녀회도 자원 재활용 촉진과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7월 30일부터 폐현수막 재활용센터 문을 열고 가동에 들어갔다. 이곳에선 한번 사용되고 폐기되는 현수막을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제작, 재활용해 저탄소 녹색 생활을 실천하는 중이다. 밀양시새마을부녀회는 폐현수막 재활용센터 개소를 맞아 전문강사를 초빙해 에코백 제작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새마을부녀회는 만든 에코백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 때 방문한 시민들에게 나눠주며 생명살림 캠페인을 지속시킬 전개할 예정이다.
요즘 같은 불볕 더위엔 전통시장보다 냉방이 잘 되고, 식재료가 신선하게 관리되는 대형마트를 찾기 쉽다. 그러다보니 전통시장 상인들은 경쟁력에서 밀려나기 십상이다. 전통시장이 몰려 있는 대전 동구는 이런 현실을 고려해 여름철 식재료의 신선도 관리를 위해 상품 입고부터 배송까지 저온상태를 일정하게 유지해 유통하는 체계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해 온라인 전통시장 신선배송을 시행하기로 했다. 동구에 따르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 사업의 하나로 가양동 신도꼼지락시장에서 10일부터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상온과 냉장, 냉동 3가지로 나눠 온도 관리할 수 있는 배송차량과 보냉박스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상태를 유지한 상품을 배송한다. 배송 지역은 신도꼼지락시장 반경 2㎞ 이내로, 월요일~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오후 3시 두 차례 배송하며 배송일이 일요일, 공휴일인 경우 휴일 다음날 배송한다. 3만 원 이상 구입 시 배송비는 무료다. 소비자는 스마트폰 내 '찾아가는 전통시장 한마음장터' 밴드를 통해 주문하면 된다. 오는 11월부터는 배송 전용 앱을 도입한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온라인 주문, 배송 서비스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소비를 높이고 전통시장을 활성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의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한 춘천 도시브랜드는 그 디자인 가치를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세계 권위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춘천 도시브랜드가 세계 3대 디자인 대회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독일에서 시작된 디자인 공모전이다.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될 만큼 유명하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좋은 디자인과 창의성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펼쳐졌으며, 50여개 국 6,992개의 작품이 출품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대상으로 24명의 국제 배심원단이 6월 온라인 심사를 진행해, 출품작의 12%인 854개 작품을 선정했다. 여기에 춘천 도시브랜드가 든 것이다. 도시 철학과 방향성을 담은 춘천 도시브랜드 춘천 도시브랜드는 디자인의 혁신성과 기술의 혁신 정도, 기능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춘천의 도시 브랜드는 춘천(chuncheon)과 시민(citizen)의 영문 이니셜 C 2개를 결합해 만들었다. 이는 ‘시민이 주인’이라는 춘천시의 도시철학을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트 모양의 심
기장군의 역점사업인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의 1단계 ‘아쿠아 드림파크’ 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돌입한다. 6월 12일에 착공한 이래 지금까지 공정률은 5%를 보이고 있다. 착공 이후 현황 측량과 설계도서 검토 등을 통해 기존 설계의 시공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안전관리계획의 승인을 받는 등 공사착공을 위한 선행 절차를 완료했다. 8월부터는 진행 중인 토공사와 함께 지반 안정을 위한 파일공사 등 대형장비가 본격적으로 투입되는 건축공사에 돌입한다. 정관읍 모전리에 조성될 국내 최대 실내복합수영장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462억 원이 투입되는 메가급 사업이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오는 2021년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완공되고 나면 국내 최대 규모인 22개 레인의 실내 수영장과 피트니스 센터, 필라테스 및 요가 교실, 주민 편의시설 등으로 조성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아쿠아 드림파크는 일반인, 청소년, 유아, 가족 단위의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활성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영장으로 조성하게 되었다”며, “공공수영장이 부족한 실정에서 차질없이 공사를 진행하여 많은 분이 하루빨리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서구의회(의장 이선용)는 8월 4일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참여하기 위해 국외연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건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장마철 침수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의회 차원에서 적극 협력·지원하기 위해 결정했다. 이선용 의장은 “이번 결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의원님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하며, 지역 주민을 위해 의회가 존재하니만큼 지역 주민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의회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한다. 앞으로도 우리 서구의회는 지역 주민을 위해서 책임있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H는 서울을 포함해 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자율주택정비 사업을 8월 28일까지 공모한다. 자율주택정비 사업은 원도심 내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해 단독주택·다세대주택·연립주택 소유자 2인 이상이 주민합의체를 이뤄 추진하는 소규모의 정비 사업이다. 2018년 처음으로 도입된 자율주택정비 사업은 현재 서울 미아동을 비롯해 6개 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 90%까지 1.2% 융자, 자율주택정비 사업 활성화자율주택정비 사업은 원도심 내의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을 위한 핵심 정책 사업이다. 그런데도 낙후된 저층 주거지의 특성상 수익성 확보가 어렵고 주민들의 사업 전문성 부족, 신규 사업에 대한 지자체 인지도 부족 등으로 사업 활성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LH는 국토부와 함께 자율주택정비 사업의 장애 요인을 분석해 LH와 공동 사업으로 정비 사업이 활 성화하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총사업비의 최대 90%까지 1.2%의 저리로 사업비를 융자 받을 수 있다. 둘째, LH가 신축 주택의 일반 분양분을 최대 100% 매입 지원해 미분양의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 셋째, 이주비 융자와 재입주 지원 등 주거 내몰림 방지 대책도 지원받
국가 예산 8,000억 원대 확보, 지방재정 채무 ‘0’ 김제시는 민선 7기 이전 5,000억 원대에 머물던 국가 예산을 지난해 7,031억 원, 올해 8,052억 원을 연속으로 확보해 정의로 경제 도약하는 김제 시민의 시대를 열었다. 이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정부의 신규 사업 억제 기조에도 박준배 시장을 중심으로 전 공직자가 청와대와 정부, 국회를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농업과 복지, 경제와 안전 등 시민 행복과 직결된 분야에서 역대 최다 공모 사업에 선정된 점도 한몫했다. 구체적으로는 스마트팜 혁신 밸리 사업 841억 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393억 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 300억 원, 중소기업근로자 전용주택 건립 250억 원, 투자선도지구 지정 100억 원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을 포함해 3,436억 원에 해당하는 127개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평선 산업단지 분양률을 높이고 튼튼한 재정을 운영한 결과, 조기에 채무를 전액 상환해 재정건전성을 강화한 것도 눈여겨볼 만하다. 꿈은 이뤄졌다! 호남선 KTX 김제역 정차, 김제육교 개통 2019년 9월, 김제시민이 염원하던 호남선 KTX가 김제역에 정차하는 역사적인 날을
코로나19 등 각종 감염병에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온 부산 기장군이 8월부터 음압구급차 운영에 들어갔다. 음압구급차는 차내 음압시스템이 설계돼 있는 구급차로, 내부 기압을 외부보다 낮게 유지하는 특수 차량이다. 또 공기 중 미세입자를 제거하는 헤파필터시스템이 적용돼 호흡기 병원체의 외부 유출을 차단하는 기능도 갖췄다. 운전석과 환자가 있는 공간이 격벽으로 완전히 분리되어 의료진으니 2차 감염 가능성도 확 낮췄다. 여기에 각종 특수구급 및 의료장비를 구비해 응급 상황에 신속하면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음압구급차 도입으로 안전하면서도 신속하게 감염병 환자를 이송할 수 있게 됐다"라며 "하반기 코로나19 제2차 유행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방역 활동 강화는 물론 빈틈 없는 감염병 대응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공공보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늘과 땅이 만나는 지평선의 고장 김제시가 확 바뀌고 있다. KTX 정차, 기업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혁신, 도약으로 새 경제지도를 그리는 중이다. 마음이 가장 넓은 사람들이 사는 김제시의 리더 박준배 시장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한 번도 안 온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라는 김제시에 왔습니다. 대한민국 사람 누구나 아는 지평선의 고장인데요, 볼수록 아름답다는 의미는 정확히 무슨 뜻인가요? 박준배 김제시장_ 처음 보면 잘 모르지만, ‘생명의 땅’이 김제라는 사실을 깨달으면 볼수록 정겹다는 의미입니다. 김제는 쌀의 1번지이자 생명을 키워주는 곳이죠. 또 그런 역사의 현장을 여기에 와서 느낄 수 있습니다. 이영애_ 김제 쌀이 대한민국 최고의 쌀이 맞습니까? (일동 환호와 갈채) 비가 촉촉하게 내리고 있어 운치가 있는 여기는 어떤 곳인가요? 박준배_ 김제는 쌀이 나오는 식량 창고이죠. 국사 교과서에는 가장 오래되고 큰 저수지로 소개되는 벽골제입니다. 이곳에선 1999년부터 해마다 지평선 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도 7일부터 11일까지 5일간 축제가 개최됩니다. 이영애_ 김제에 KTX가 정차한다고요? 박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