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지는 물건을 재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지닌 제품으로 만드는 업사이클링. 대표적인 제품인 프라이탁 백을 소개한다. 스위스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은 화물차 덮개와 자동차 안전벨트, 자전거의 고무 튜브로 만든 가방으로 연간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린다.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고, 수십만 원 넘게 비싸지만 밀레니얼 세대들의 의식 있는 소비와 맞물려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프라이탁 설립자는 그래픽 디자이너였는데, 평소 자전거를 타고 다녔지만 취리히의 날씨가 너무 변덕스러워 가방에 스케치북을 넣으면 젖고 눅눅해졌다. 이에 방수 기능이 있는 가방 한쪽 줄을 어깨에 메는 형태의 가방을 찾다가 트럭에 덮인 방수천을 보고 이를 활용한 메신저백을 직접 만들기 시작했다. 현재 프라이탁 백의 연간 생산량은 40만 개에 이르고 가방뿐만 아니라 노트북 케이스, 휴대폰 케이스, 지갑 등 판매되는 모델만 80여 개에 달하며 전 세계 직영 및 편집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프라이탁은 회사 전체 운영을 친환경적으로 하고 있다. 프라이탁 본사가 있는 취리히의 프라이탁 플래그십 스토어는 버려진 화물 컨테이너 박스로 만들었다. 공장도 재활용열로 에너지를 재활용하고, 가방 제작
‘행정기본법’ 제정안 입법예고 복잡한 행정법령을 국민 중심의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행정 일반에 적용되는 원칙과 기준이 마련된다. 1. 행정의 원칙과 책무 명문화 재판의 준거가 되고 있지만 법에 명문화되지 않았던 행정의 원칙을 명시함으로써, 행정법 집행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하였다. 법치행정의 원칙(제6조), 평등의 원칙(제7조), 비례의 원칙(제8조), 성실의무 및 권한남용금지의 원칙(제9조), 신뢰보호의 원칙(제10조), 부당결부금지의 원칙(제11조)을 규정하였다. 적극행정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여 적극행정이 법률상 의무임을 선언하고, 행정의 전 분야에 활발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여건 조성 및 시책 추진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였다(제13조). 2. 처분에 관한 실체적 기준 수립 법 적용의 기준, 처분의 효력 등 그간 학설과 판례로 정립된 처분의 실체에 대해 명문화하였다. 신청에 따른 처분은 처분 시 법령, 제재처분은 위반행위 시 법령에 따르도록 명확히 하였고(제17조), 처분은 취소·철회 등이 있기 전까지 원칙적으로 유효한 것으로 통용되도록 규정하였다(제18조). 행정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국민의 법적 지위 안정을 위해 영업소 폐쇄처분 등의 제재 처분의 경
자치경찰제의 개념 자치경찰제는 중앙집권화된 일원적 국가경찰제와 대비되는 개념이다. 국가경찰제와 달리 자치경찰제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경찰권을 부여하여, 지자체가 자치경찰의 설치·운영에 대해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경찰체제를 말한다. 이러한 개념정의에도 자치경찰제는 어떻게 디자인되느냐에 따라 매우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예컨대 현행 국가경찰조직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자치경찰을 신설(기초 또는 광역단위)할 것인가, 아니면 현행 국가경찰조직을 분산(기초 또는 광역단위)할 것인가, 자치경찰의 사무와 권한은 어느 정도 인정할 것인가에 따라 다양한 모델을 설계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자치경찰제는 한 국가에서 어떠한 경찰체제를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는 광복 직후의 시대적 상황을 감안하여 경찰의 효율성을 우선시한 중앙집권적 국가경찰제를 채택한 이후, 경찰의 중립성·민주성 또는 경찰권 분산 등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문재인 정부의 자치경찰제 :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2019년 3월11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경찰법 전부 개정 법률안’에서는 경찰을 국가경찰과 자치경찰로 분리하는 방식의 자치경찰제를
잘못된 처벌과 낮은 형량은 또 다른 범죄의 씨앗 요즘 촉법소년들의 범죄행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5살 조카도 장난감 자동차를 타다가 사람에게 부딪치면 내려서 “괜찮아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다. 요즘 발생하는 일들은 촉법소년의 미성숙한 사고와 옳지 못한 판단 때문에 생기는 것이 아니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현실을 알 수 있다. 억울한 피해자 가족들을 한번 생각하자.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10대 아이들의 범법행위는 그저 철없는 10대의 일탈 행동이 아니라성인들이 저지르는 범죄행위와 유사하거나 그 수준이 넘는 것이 많아졌다. 이런 이들에게 촉법소년이라는 이유로 면죄부를 주면 이를 악용해 피해자가 계속 나올 것이다. 물론 촉법소년들도 보호받아야 한다. 그러나 사회구성원의 안전과 재산피해를 보호하기 위해 소년법 개정이 필요하다. 만 13세의 청소년이 법을 어길 경우 처벌이 보호 처분밖에 없기 때문에 더 그런 것 같다. 나이 제한보다는 예외 조항과 같은 범죄 강도에 대한 처벌로 바꿔주면 좋겠다. 4대 범죄에 한해서만 처벌이 이뤄져도 괜찮을 듯하다. 최근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힘든 시기에 13살 중학생 7명이 렌터카를 훔쳐 사고를 내 고귀한 생명을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3개월.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코로나19를 이기려면 무엇보다 면역력이 중요하고, 수면이야말로 면역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 할 수 있다. 대한수면학회가 발표한 면역력 증진하는 5가지 수면 지침을 소개한다. 잘 자야 면역력 높아지고 살 빠져 수면은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다. 잘 먹고, 잘 싸는 것만큼 중요한 수면. 그 대표 기능으로는 면역력 강화와 비만 예방이 있다. 먼저 수면은 면역력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 대한수면학회에 따르면 수면이 부족해지면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NK세포 수와 기능이 감소되고 면역 작용을 하는 CD4+T 세포 수도 줄어든다. 수면이 부족하면 살이 찔 수 있다. 잠이 부족하면 합리적 판단을 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고 욕구와 감정 등 원시적인 부분을 관장하는 편도체의 활동이 늘어나기도 한다. 또한 인슐린 감수성 저하와 야간 스트레스 호르몬 증가 등이 나타나고 식욕 억제 호르몬인 렙틴 분비를 감소해 배고픔을 자주 느끼는 등 식욕을 촉진할 수 있다.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그리고 건강 기능을 측정한 결과 하루 5.9시간을 자는 사람들은 수면 시간
강임준 군산시장이 공공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만들어 전국에 홈런을 날렸다. 배달의 명수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길을 텄기 때문이다. 배달의 명수 운영하는 유통혁신계 군산시 소상공인지원과는 군산의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힘든 상황에 직면한 지역 내 소상공인들의 경쟁력 강화 및 경영 안전화를 위해 상권지원, 상권활성화 재단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 지역사랑상품권 유통 등의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유통혁신계는 유통 분야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담당하고 있으며, 대표적인 예로 올해 3월 13일 출시한 군산음식배달앱 ‘배달의 명수’를 추진하고 있다. ‘배달의 명수’ 어떻게 개발됐나? 1972년 황금사자기 야구대회 결승전 때 9회 말 투아웃 상황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군산상고는 지금까지도 ‘역전의 명수’라고 불린다. 군산시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 역전 홈런을 날려 군산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갖길 바라며 역전의 명수에서 이름을 빌려와 배달의 명수라는 음식배달앱을 출시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의 공약사업 중 하나가 군산만의 공공종합쇼핑몰 도입이었다. 이 중 지역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음식배달앱이었고, 음식배달
코로나19가 일상을 바꿔놓는 것에서 더 나아가 라이프스타일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가져온 집콕생활. 생각을 바꾸면 재충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1. 최소 30분, 홈트해요 살랑살랑 바람 부는 봄이다. 평소라면 봄맞이 몸매 관리를 위해 헬스장이나 실내체육관을 찾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쉽지 않게 됐다.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이기 때문. 국민체육공단은 집에서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9가지 실내 건강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집 안에서라도 최소 30분 정도 신체 활동을 통해 신체기능과 정신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공단이 제시하는 실내 활동에는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걷기, 의자나 바닥에서 앉았다 서기 반복하기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전신-하체-상체 운동으로 구성돼 있다. 첫째는 전신운동 격인 버피테스트와 제자리걷기를 하고, 그다음으로 하체운동인 브리지, 스쿼트 , 런지를 실시한다. 마지막으로는 상체운동으로 팔굽혀펴기와 굿모닝 엑서사이즈, 뒤로 팔굽혀펴기, 크런치 사이클을 한다. 노약자라면 팔굽혀펴기 대신 서서 벽 밀어내기로 대체할 수 있다. #2. 집이 식당이고 카페다! 홈테인먼트 매출 쑥쑥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홈쿠킹과 홈카페처럼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COVID-19). 이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체를 정밀하게 분석한 유전자 지도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RNA 연구단(단장 김빛내리)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의 원인인 사스코로나바이러스-2(SARS-CoV-2)의 유전자 전체를 정밀하게 분석한 유전자 지도를 생명과학 분야 권위지 《셀》 4월 9일 자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는 리보핵산(Ribo Nucleic Acid, RNA) 형태의 유전자로 구성돼 있다. 바이러스는 숙주 세포에 침투, 유전 정보가 담긴 RNA를 복제하고 유전체 RNA를 바탕으로 다양한 하위유전체 RNA를 만든다. 하위유전체 RNA는 바이러스 입자 구조를 구성하는 스파이크와 외피 등 여러 단백질을 합성해 복제된 유전자와 함께 숙주 세포 안에서 바이러스 완성체를 이룬다. 이후 세포에서 탈출, 새로운 세포를 감염시킨다. 바이러스 유전체를 해독한 연구는 기존에도 보고된 바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기존 연구에서 10개로 알려진 바이러스의 전사체가 9개임을 규명
‘책 읽는 도시’ 아산시는 젊은 세대의 유입에 따른 지식 문화 욕구 증가로 중앙도서관과 5개 분관 등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 특색에 맞는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아산중앙도서관, 에너지 절약형 패시브하우스 공법으로 지어져 천안아산역에서 차로 15분가량 달려 도착한 아산중앙도서관. 직각 형태의 외관에서 웅장함이 느껴졌다. 패시브하우스(Passive House) 공법으로 지어 열 손실을 최소화한 에너지 절약형 건축물인 점이 돋보인다. 5㎝도 넘는 두꺼운 창호는 외부 소음을 완벽히 차단하는 효과까지 있어 쾌적한 독서 환경을 제공하기에 충분하다. 층별, 공간별 색상을 다르게 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도서관의 흰색, 회색 같은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지루함을 덜고 산뜻한 색감으로 공간을 구분했다. 머물고 싶은 아산중앙도서관 2018년에 문을 연 중앙도서관은 머물고 싶은 다양한 문화 서비스의 집합체다. 50만여 권을 소장할 수 있는 지하 1층과 각종 자료실과 열람실로 이뤄진 지상 5층, 연면적 9,037㎡ 규모를 자랑하는 이곳은 코로나19 전만 해도 하루 평균 1,800명이 이용할 만큼 아산을 대표하는 지식 문화의 보고다. 열람실과 종합자료실
대구 남구가 대구 지역으로는 유일하게 지역의 문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문화향유 사업 통합 지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의 피로감을 풀어줄 힐링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남구 사례를 들여다보자. 일상과 예술의 만남지대, 대명 3동 대구 남구는 대명 3동 대명공연거리 일대를 거점으로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 2020 지역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 공모사업에 선정된 것. 올해 처음으로 추진하는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을 위한 문화향유사업 통합지원은 그동안 개별 단위 사업의 지원 방식을 바꿔 지역 문화 생태계 관점에서 교육, 체험, 활동 등 다양한 문화 향유 사업을 통합해 지원하는 사업이다. 문체부의 인문정신문화 인생나눔교실, 문화다양성 무지개다리, 문화예술교육 신중년문화예술교육, 지역문화진흥 문화이모작, 지역문화콘테츠특성화, 지역문화인력배치 등 6개 사업을 묶어 지역별로 연간 최대 3억 원을 지원한다. ‘지역 문화 생태계 구축 통합 공모사업’은 기존 문화 사업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시설과 프로그램, 문화 매개자와 문화 참여에 관심 있는 주민에게 도움될 수 있는 사업을 지역 맞춤 문화 정책으로 펼칠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