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에서 농장을 운영하며 8남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안정용(57, 사진 오른쪽) 씨가 인구의 날을 맞아 국민포장을 받았다고 정읍시가 11일 밝혔다. . 11일 서울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열린 ‘2024년 인구의 날 유공자 포상’시상식에서 안정용(구면농장 대표)씨가 인구정책유공 국민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올해로 13회를 맞이하는 ‘인구의 날 유공자 포상’은 저출산 극복, 고령화 대응, 인구 질적 향상 등에 기여하고, 성실하고 창의적으로 일하면서 뛰어난 공적을 거둔 각계각층 유공자들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에 국민포장을 수상한 안 씨는 지난 1990년부터 입암면에서 돼지농장을 운영하며 슬하에 8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등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한, 집안 형편이 어려워 포기해야만 했었던 학업에 대한 아쉬움이 후배들에게 되풀이되지 않도록 통학이 힘든 관외 학생들을 위해 1억 2000만원 상당의 통학버스 구입비를 지원하고, 2010년부터 모교 후배들에게 입학·졸업 장학금과 해외문화 탐방비(수학여행비) 등 1억 8000여만원을 지원하며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위해 꾸준히 힘쓰고 있다. 본인 또한 후배들과 배움의 즐거움을 함께하기 위해
정읍시 단풍미인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조공법인)이 다양한 농산물을 연중 출하하며 실속 있는 유통망을 구축하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조공법인은 2015년 운영을 시작한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는 성장을 거듭, 지난해 사업 물량이 32개 품목 9951톤, 217억원 규모로 늘어났다. 조공법인은 공동선별ㆍ공동계산을 기본으로 한 수탁방식 판매를 하고 있는데, 농가 수취가격과 사업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참여 농가 수 또한 함께 증가했다. 더불어 조공법인은 지난 5월 전북자치도가 평가한 ‘2023 농산물 통합마케팅조직 운영실적 평가’에서 A등급을 받으며 도비 5500만원을 추가 확보했다. 전년도 평가에서 B등급에 머물렀으나, 올해에는 출하율과 조직화 참여 농가 증가율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해 A등급을 획득하며 우수조직으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정읍은 소규모 다품목 농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통합마케팅으로 전문품목을 육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그럼에도 수박, 토마토, 생강 등 전략품목을 집중육성해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 환경에 대응하도록 산지유통조직 고도화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전북 부안군은 7월부터 먹거리 안전성을 공인하는 '부안 로컬푸드 인증제'를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로컬푸드 인증제는 산지 농·축산물과 가공식품 등에 일정한 안전성 기준을 적용하고 이를 충족할 시 인증마크를 부착하는 제도다. 인증을 취득하려면 의무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출하 농산물은 463개 항목의 깐깐한 잔류농약 검사를 통과해야 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 유기축산, 해썹(HACCP) 인증을 모두 받아야 한다. 가공식품의 경우 부안 로컬푸드 인증을 받은 농산물 사용 및 원·부재료 비율 50%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군은 이미 인증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불시 검사를 통해 잔류농약 검출 등 부적합 농가에 대해서는 인증 정지·취소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완주군 동상계곡 물소리축제가 오는 6일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동상계곡 물소리축제 제전위원회는 최근 안전하고 성공적인 축제를 위한 현장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 제전위원들은 우천 시를 대비해 비옷과 우산을 준비하고, 응급상황 발생시 대처방안을 꼼꼼히 점검했다. 7일까지 이틀간 동상면 검태마을의 오성대가든에서 열리는 동상계곡 물소리축제는 아이들을 위한 슬라이드 미끄럼틀 및 수영장 등 물놀이 체험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인생세컷, 물풍선 터뜨리기 및 어린이 노래자랑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행사와 농특산물 판매장, 먹거리 장터 등 먹거리도 풍성하게 마련할 계획이다. 유경태 제전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축제를 통해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화합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물소리축제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
정읍시가 정읍의 특산자원 반가공 산업 육성에 나선다. 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 농촌진흥청 공모사업인‘특산자원 융복합기술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귀리, 밀, 콩, 쌀을 원료로 한 융복합상품 발굴과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해 내년까지 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올해는 특산자원을 활용한 반가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산자원 반가공 사업장 생산기반조성 사업’의 사업대상자를 모집하고 있다. 이 사업은 정읍의 특산자원인 귀리, 밀, 콩, 쌀을 분말(가루), 압착, 볶음, 원하는 것으로 페이스트 등의 반가공 제품을 생산·유통·판매할 수 있도록 가공시설, HACCP 인증, 브랜드 및 포장 개발,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사업신청 대상은 정읍에 주소를 둔 농업경영체, 식품제조업체 등으로, 특산자원(귀리, 밀, 콩, 쌀) 중 1개 이상을 원료로 반가공 제품 생산과 유통판매가 가능해야 한다. 신청 희망자는 7월 12일까지 시청 또는 시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해 신청서 작성 후 사업장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접수하면 된다.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원과 생활자원팀(539-6272)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맞은 무주군이 베트남 옌바이성과 관광정책 교류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무주군은 18일 옌바이성 응이아로 시(Thị Nghĩa Lộ / 市義路)의 인민위원회 도벤박(DO VIET BACH) 위원장 등 공직자 13명이 무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광 분야 담당 공무원들이 만나 두 지역의 관광정책 및 사례들을 공유했다. 이들 일행은 무주가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한 ‘세계태권도 성지’라는 데 주목하며 무주반딧불축제를 비롯한 반디랜드, 머루와인동굴 등 무주군의 다양한 관광자원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 향후 관광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 위해 기관 간 협력관계를 이어가기로 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도벤박(DO VIET BACH) 위원장은 “베트남에서 무주 사과가 굉장히 유명한데 직접 와보니 깨끗한 자연환경이 그 맛과 품질의 원천이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태권도와 반딧불이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무주에 한 수 배워 옌바이성 관광 발전을 꾀하고 싶다”고 밝혔다. 베트남 서북부에 위치한 옌바이성(면적 6,808㎢, 인구 72만여 명)은 험준한 산과 계곡, 푸른 논밭
충청을 어깨로 받치고 영호남을 양팔로 아우르며, 삼남 틈새에 폭 박혀 있지만, 소백산 줄기에 기대 그러나 반딧불이처럼 환한 얼굴로 반짝이는 고을. 뉴스에도 잘 안 나오고 대처와는 큰 인연이 닿지 않아 그저 그런, 평범하다 못해 구석진 산골. 일 년 내내 느슨해져 있는 대도시와의 끈이, 6월이면 돌연 팽팽해진다. 산골영화제가 열리면 무주는 ‘시네마 천국’이 되고 힐링의 도시가 된다. 벌써 12년째. 무주는 올해도 어김없이 6월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를 사랑한다면 어찌 6월의 무주를 기다리지 않을 수 있을까. 아름다운 자연과 산골 소도시의 낭만이 어우러지는 무주산골영화제가 6월 5일 개막, 5일간 ‘영화 속 세상’을 펼친다. 해마다 성장 가능성을 증명하며 올해로 12회째 맞는 무주산골영화제는 국내 모든 영화제 가운데 관객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하는 영화제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창(窓), 판(場), 락(樂), 숲(林), 길(路) 5개 섹션의 영화 ‘맛집’ 수많은 관객을 산골 무주까지 오게 하는 매력으로는 단연 독보적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부대행사가 꼽히고 있다. 올해 특징은 창(窓), 판(場), 락(樂), 숲(林), 길(路) 등 상영 영화를 분야에
전북특별자치도가 세계적으로 떠오르는 스마트팜 우수 지역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4월 4일 도에 따르면 아프리카 대륙 남쪽에 위치한 레소토 왕국 타보 모포시(Thabo Mofosi) 농업식량안보영양부 장관이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의 우수성을 배우기 위해 직접 찾았다. 모포시 장관은 전북자치도의 스마트팜 혁신밸리 시설 현황을 돌아보고 우수한 청년 창업 보육시스템에 대해 다양한 질문을 하며 관심을 드러냈다. 농식품인력개발원이 시행하는 작물 재배 기술과 농기계 교육, 청년 농업인 및 귀농‧귀촌 교육, 농식품 및 가공 창업, 마케팅, 농업 정책 교육과 같은 농업인 교육 프로그램에도 관심을 보이며 자국의 농업 발전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모포시 장관이 방문한 김제시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대한민국 최초의 스마트팜 시설로 2021년 11월 문을 열었다. 총사업비 1,044억 원, 21.3㏊ 규모로 △ 청년창업 보육센터 △ 임대형 스마트팜 △ 실증단지 △ 빅데이터센터로 조성된 첨단농업 융복합 클러스터다. 이곳에선 스마트팜 청년 농업인 양성은 물론 R&D 연구, ICT 기자재 및 신품종 실증‧인증, 기술 상용화, 판로구축과 같은 혁신 프로세스를 만들어 빅데이터를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전북특별자치도 고창에는 서울, 부산 등 대도시와 미국, 독일 등 외국에서 살던 수천 명이 타운을 이뤄 사는 곳이 있다. 바로 고창석정시니어타운이다. 고창은 높을 고(高)를 쓴다. 고창에서 제일 높은 곳이 해발 734m의 방장산이다. 그 아래 석정온천이 있다. 석정은 돌석(石), 물가 정(汀)을 쓰며 조선 초기부터 사용한 기록이다. 방장산은 거대한 바위산으로 그 틈에서 온천수가 나온다. 고창 석정마을은 방장산 아래 병풍처럼 아름다운 곳이다. 당초 고창읍 석정리는 외정, 내정, 석정, 중리 등 자연부락에 모두 70여 가구의 주민이 살고 있던 전형적인 산골마을이었다. 그런데 1989년 첫 온천이 발견되고 마을이 급격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1994년 관광 중심의 온천개발이 허가돼 추진했지만 1997년 사업자 부도로 10년 넘게 방치된 곳을 당시 의학박사 출신 이강수 고창군수의 전문가적인 탁월한 선택으로 건강중심타운을 목표로 2008년 서울시니어스타워(주)가 재추진돼 지금은 2,000여 명의 순수 외지인이 고창 석정에 와서 살고 있다. 거기에 중앙정부 최고급 관료로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10년간 근무한 경험이 있는 현 심덕섭 고창군수의 선진 문화 감각에 따른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