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와 전남관광재단은 최근 보성 강골마을 열화정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에게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처음 선보여 흥행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남도 명예 홍보대사 신카이 미야코와 함께 하는 ‘전라남도 약선요리 투어’에 참여한 일본 생활협동조합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관광객에게 기념이 될 만한 특별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초부터 보성 광주이씨 원암종가와 협력해 전남 3대 명품고택 중 하나인 이진래 고택과 국가민속문화재인 열화정, 보성의 대표 특산물 녹차와 문화예술을 결합한 남도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상품화를 진행해 이번에 일본 관광객에게 선보인 것이다. 남도고택 사업의 취지와 열화정의 수려한 경관에 어울리는 콘텐츠로 다도체험과 한국 전통공연을 준비해 일본 관광객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이순신 장군이 보성에서 즐겨 마셨다는 일화를 지닌 양산항가의 떡차와 정갈한 다식은 일본 관광객의 입맛을 사로잡았고 민요와 판굿, 죽방울놀리기와 버나돌리기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은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일본 관광객들은 연신 “이찌방(최고)”과 “앙코르”를 외치면서 공연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혁신 지자체 신안군이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기 때문. 디지털 관광주민증이란 모바일앱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통해 발급 받는 일종의 명예주민증이다. 발급 받고 QR코드를 활용하면 관광지 입장권, 숙박, 음식, 체험 등 각종 여행 편의시설과 프로그램 이용 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 받을 수 있는 대표 상품으로는 엘도라도 리조트(20~60%), 라마다 호텔 프라자씨원 리조트 자은도(10~30%), 1004섬 요트 투어(20%)이다. 할인 혜택을 받으려면 신안군 방문 후 할인 제공 시설이나 업체에서 제공하는 QR코드를 스캔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을 내려 받아 회원 가입하면 디지털 관광 주민증과 할인증이 발급된다. 앱은 앱스토어를 통해 미리 내려 받을 수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으 추진해 신안군을 방문하고 관광 소비를 통해 생활 인구 증가와 지역 경제가 활성화하기를 기대된다"라며 "참여 업체를 추가 발굴하고 SNS 홍보 등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해남군은 캠핑카를 이용한 시티투어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해남으로 가는 꿈카’는 캠핑카를 대여해 지정 관광지를 여행하고, 야영장에서 숙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캠핑카를 이용한 시티투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실시되는 여행상품으로, 한국관광공사 공모사업인‘이을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국비 7,000만원을 확보했다. KTX 목포역에서 로디 캠핑카를 1일 4만원에 대여할 수 있으며, 오시아노 오토캠핑리조트, 황토나라테마촌, 땅끝오토캠핑장 등 3개소의 야영장 내 전용 사이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로디 캠핑카는 기아차 레이를 캠핑카 형태로 만든 자동차로 2인승이다. 취사용품 세트나 캠핑의자 및 테이블 등을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대여할 수 있는 옵션도 마련되어 있다. 꿈카 시티투어는 6월 7일부터 개시하며, 카카오톡 채널에서‘꿈카’또는 아이디 ‘kkumka'를 검색해 채널을 추가한 후 예약 및 이용에 관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꿈카는 해남군 전용 캠핑카 시티투어로 GPS기반의 앱 활용을 통해 해남 이외의 지역 체류시에는 패널티를 부여, 기존 이용료의 2배 이상이 차량 렌트 비용으로 추가 결제되기 때문에 꼭 해남 여행에만 이용하여야 한다. 군
보랏빛 섬 퍼플섬, 태양광 발전 주민 이익 공유제, 1도 1뮤지엄 등 기발한 아이디어로 지역 혁신에 불을 댕기고 있는 신안군이 이번에는 굴 양식 학교를 개교해 입교식을 열었다. 이번이 4회다. 19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박우량 신안군수를 비롯해 김혁성 신안군의회 의장, 군의원, 관계 기관장과 공무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기 1004굴 양식 학교 입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004굴 양식학교에 입교한 학생은 모두 24명. 이들은 5월부터 12월까지 굴 생산과 유통, 판매, 관광 분야와 관련된 전 과정을 배운다. 양식학교에서 진행되는 모든 교육은 현장 실무로, 전문 기관의 강사를 초청해 전문적 지식을 전수한다. 1004굴 양식학교 수료 후에는 신안군에서 양식 시설 임대 및 보조사업, 양식어장 면허 확보, 양식 기자재 지원 등을 아낌 없이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신안수산연구소를 상시 개방해 기존 수료생과 입교생, 일반인에게 현장 체험 등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입교식에서 "1004굴은 자연 노출식 양식으로 길러지며, 강한 외부 환경에도 잘 적응해 유통 기간이 길고 풍미가 좋아 가격 경쟁력이 높다"라며 "타 양식 품종
전남 나주시가 국내 최초로 소규모 독립형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MG)’를 구축해 에너지 자립도시를 향해 한걸음 다가간다. MG를 조성하기 위해 나주시와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현대엔지니어링,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12개 기관이 참여한다. MG는 지역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소비하면서 사용 후 남은 전력은 다른 곳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소규모 전력 공동체를 만들어 전력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전력을 자급자족하려면 분산에너지자원(Distributed Energy Resource, DER)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해 자체 전력망 내에서 전력을 충당해야 한다. 에너지와 환경, 모빌리티, 데이터 등이 융합된 신사업 실증 인프라를 구축해 지역 단위와 에너지 생산과 소비 체계를 구현해 나주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 목적으로 시행된다. 최근 분산에너지특별법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해 지역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소비하는 분산형 에너지 시대에 대비한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를 포함해 기관과 기업이 10일 협약을 통해 태양광‧풍력‧수소‧소형원자력 등 친환경 전원 개발과 전력 데이터(AMI‧계통정보)를 활용한 에너지 효
해남군이 탄소 중립 실현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산림 183ha에 30만 그루를 심는다. 12일 해남군에 따르면 올해 국도비 등 26억 8,000만 원을 투입해 편백, 백합, 상수리 등 나무를 식재하는 조림 사업을 추진해 산림자원 확충과 목재의 안정적 자급 기반을 조성하고 탄소흡수원을 확충키로 했다. 해남군은 또 탄소중립 실현 위해 생장이 우수한 수종의 경제림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산림의 공익기능 회복 및 증진, 특색 있는 산림자원의 지역 브랜드화를 목표로 한다. 올해 조림사업은 목재 공급 및 단기 소득을 위해 경제림 65ha, 지역 특화 자원 육성 위한 지역 특화 조림 102ha, 경관 조성 및 산림 재해 방지를 위한 큰나무조림 8ha를 추진한다. 단기에 소득 창출할 수 있는 특용자원 조림으로 황산면 원호지구 등 11개 지구에 42ha 규모의 황칠특화림 및 견과류 웰빙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자연휴양림을 갖춘 흑석산에는 철쭉숲 20ha도 조성한다. 황칠특화림은 오랜 전통을 보유한 해남 황칠나무의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통해 2016년부터 현재까지 약 507여 ha를 심는 등 황칠나무 재배를 규모화해 연중 공급 체계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5월 10일 전남 신안군 암태도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섬마을 찾아가는 행복세탁서비스”를 펼쳤다. 이날 봉사활동은 한국섬진흥원의 지역사회 공헌활동 일환으로 한국섬진흥원과 신안군 주민복지과, 암태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합동으로 이뤄졌다. 신안군에서 추천받은 홀몸노인, 장애인가구 등 50가구에서 수거한 이불, 담요 등 대형빨래 350kg를 이동세탁차량에서 세탁 후 해당 가정으로 전달했다. 2021년 9월 설립한 한국섬진흥원은 2022년부터 광주신세계와 ESG 프로젝트, 전통시장 동행 캠페인, 지역공원 환경보전 캠페인, 청사 옥상(달빛마당) 개방, 복지시설 위문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등 취약계층이 쾌적한 여름을 맞이할 수 있게 도움을 주게 되어 뜻깊다” 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하는 따뜻한 한국섬진흥원 실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매년 증가하는 치매 가족의 고통과 부담 경감을 위해 ‘전남형 치매 돌봄제 종합대책’을 마련, 2025년까지 976억 원을 투입해 예방, 치료, 돌봄, 교육연구 등 4개 분야 12개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남은 노인인구 비율이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치매 유병률 또한 12.19%로 전국 평균(10.38%)을 웃돌고 있다. ‘전남형 치매 돌봄제 종합대책’은 치매 전문가·가족, 현장 종사자 등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 치매 예방을 위해 치매 조기 검진을 대폭 확대한다. 치매 고위험군인 경도장애 4천 명, 인지 저하 1만 명, 75세 진입자 2만 1천 명 등 총 3만 5천 명을 1년 주기로 조기 검진한다. 또 60세 이상 일반 관리군 54만 3천 명을 3년 주기로 추진한다. 치매 조기 검진은 시군 보건소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받을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주민을 위해 경로당, 노인복지관 등 찾아가는 치매 조기 검진도 추진하고 섬 주민을 위해 병원선에 치매 검진센터도 운영할 방침이다. 치매 조기 검진 인원수는 코로나 이전 연간 10만 명 이상이었으나 코로나 대응 기간인 2020년부터 2022년에는 7천 명대로 줄었다. 현재 정
함평군은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25회 나비대축제 기간에 맞춰 황금박쥐생태전시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황금박쥐생태전시관에는 지난 2005년 28억원을 들여 순금 162㎏과 은 281㎏으로 만든 황금박쥐상이 전시돼 있다. 황금박쥐상은 한반도에서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황금박쥐가 1999년 대동면에서 무더기로 발견 되자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고 서식지 희소성을 활용한 ‘생태함평’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만들어졌다. 460㎏에 육박하는 황금박쥐상은 원형의 조형물 안에 황금박쥐 5마리가 웅장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군에 따르면 최근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며 황금박쥐상의 현재 시세가 약 1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황금박쥐상을 만들고 남은 재료를 활용해 난생신화를 근거로 만든 황금박쥐 오복포란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황금박쥐상이 오랜만에 관람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새단장을 하고 있다”며 “나비대축제 기간 많은 관람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3월 31일,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해 순천에 대한 애정과 지원의사를 드러낸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주목받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개막식 축사에서 “순천은 제가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곳”이라면서, “순천이 호남과 대한민국 발전의 핵심 거점이 되도록 제대로 챙기겠다”라고 말해 시민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이어 “순천에서 멋진 봄을 만끽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너무 멋진 밤입니다!”라며 축사를 마무리했다. 특히 “너무 멋진 밤입니다”라는 말은 당초 축사 원고에 없었으나 대통령이 즉석에서 던진 멘트로, 대통령의 진심이 짧고 굵게 압축된 소감이라고 볼 수 있다. 개막식 참석 이후, 대통령실 관계자는 한 매체에서 “순천국제정원박람회는 도시를 키운 행사, 대통령이 안 갈 수는 없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순천 방문 의미를 설명했다. 개막식 전후로 이뤄진 윤 대통령과 노관규 시장의 환담과 가든스테이 만찬 자리에서 오간 흥미로운 대화 내용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다. 노 시장은 환담 자리에서 순천의 생태 보존 발자취와 정원박람회 개요를 보고하고, “공식 브리핑은 끝났지만, 대통령님을 언제 또 뵙겠냐, 순천에 대통령님이 풀어주셔야 할 현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