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한 성일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을 만나 패스트트랙의 의미와 자유한국당이 집단 반발하는 진짜 이유를 들었다. 이영애 발행인_ 의원님 안녕하세요. 패스트트랙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면서도 특히 10~20대들은 잘 모른다고 하는데, 패스트트랙이 무엇이지요? 성일종 국회의원_ 패스트트랙은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제도 중 하나로, 국회가 극한적 대치 상태에 놓이거나 정쟁이 발생하더라도 민생 법안, 즉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나 현장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여야 간 합의에 따라 지난 19대 국회 때 만든 제도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되기까지 최장 330일이 걸립니다. 이영애_ 안건을 신속히 저리하는 제도이군요. 그런데 의원님,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에 포함된 선거법개정안, 공수처법안은 무엇인가요? 성일종_ 이번에 지정된 법안들은 패스트트랙 사안이 아니에요. 특히 선거법개정안은 정치인들이 선거를 치르는 일종의 ‘게임 룰’을 정하는 것으로, 국민의 실생활에 긴급하고 필요한 법안이 아닙니다. 또 공수처법은 고위 공직자의 범죄나 부패에 대한
30여 년의 교직 경험과 다양한 목소리에 경청하며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교육격차 완화와 민주적 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도성훈 교육감을 만났다. Q_ 최근 붉은 물 사태로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의 염려가 클 것 같습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_ 그럼요. 학생들이 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생수를 급식으로 지급하고 급수차도 투입되고 하는데요, 일상에서 벗어난 일이라 얼마나 피로도가 쌓이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슬기롭게 이 문제를 잘 대처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_ 급식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도성훈_ 일단 생수와 급수차를 이용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2대의 급수차로 학생들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몇 대씩 배분해 운영 중입니다. (교육감실에 놓여진 스마트화면을 가리키며) 일일 상황판을 통해 매일 아침 체크하고 있습니다. Q_ 모든 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스마트 교육행정을 펼치고 계시네요. 도성훈_ 저게 안 뜨는 것이 좋죠.(웃음) Q_ 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되셨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데요. 그동안 이뤄내신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도성훈
김이탁 단장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도시재생 사업을 맡고 있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획단장으로 부처 내 핵심 브레인 역할을 수행 중이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소통하며 일상에서도 배우려는 김이탁 단장을 만나 공직자로서의 길과 가치관에 대해 들었다. Q_ 국토교통부 도시재생기획단 김이탁 단장님이 지방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한 줄로 요약한다면요. 김이탁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_ 포용도시, 모두를 위한 도시, 다시 말해 주민 주도로 모두가 잘사는 도시혁신 사업이 도시재생 뉴딜사업입니다. Q_ 이 사업의 중요성에 대해 지자체에 필요한 한 가지를 말씀해주세요. 김이탁_ 인구 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시대에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합니다. 인구가 감소하고 지방이 소멸되면 안 되기 때문에 지역의 청년과 젊은 층을 모을 수 있는 사업이죠. 주민의 삶이 나아지고 청년 인구가 유치되는 사업이 도시재생 사업이라고 보면 됩니다. 젠트리피케이션이 일어나면 도시재생의 효과가 반감됩니다. 처음에 반짝 잘되다가 몇 년이 지나면 사람이 찾지 않아요. 사람들이 지속해서 유입할 수 있는 방안이나 사업을 지자체와 주민이 만들어가야 합니다. Q_ 주민도 그렇지만 모든 지방공무원이 이를
구의원 8년과 시의원 8년을 거쳐 관악 공동체와 함께하고 있는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은 스스로를 ‘강감찬 구청장’이라고 부른다. 장군처럼 한마디, 한마디 힘 있게 말하는 박준희 구청장을 만나 관악 공동체를 위한 감동 행정과 서울대와의 협력, 청년정책, 비전 등을 묻고 들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관악구에 다양한, 그리고 여러분이 궁금해 할 만한 것이 많다고 해서 아침 일찍 관악구를 찾아왔습니다. 관악구에 강감찬 장군이 있다고 해서 왔는데요, (강감찬 장군 캐릭터를 들고) 청장님이랑 닮은 것 같나요? 인사를 나눠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세요. 박준희 서울시 관악구청장_ 안녕하세요. (힘차게) 강감찬 구청장 박준희입니다. 이영애_ 목소리가 장군처럼 힘이 있으십니다. 청장님이 ‘강감찬 구청장’이라고 하시던데요. 박준희_ 예, ‘강감찬 구청장’이라고 인사드리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어요. 관악구는 고려 명장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 자란 곳이라는 의미도 있지만, 민선 7기가 가져갈 핵심 가치와 비전, 의지를 담아 장군님의 함자를 따 3행시를 지었습니다. 운을 좀 떼주시겠습니까? 이영애_ 그럼 ‘강감찬’으로 3행시 운을 떼보겠습니다. 강. 박준희_ 강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국민에게 신뢰를 주고 젊은 정당, 정책 정당, 공정성 있는 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국회 바른미래당에 왔습니다. 국회 캐스팅보트 운전대를 잡은 분을 만나기 위해서인데요, 누구일 것 같습니까? 얼마 전 눈물도 보이셨지요.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입니다. 안녕하세요.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_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이영애_ 바른미래당이 혁신을 위해 힘을 쏟는 가운데 최근 혁신위 구성과 관련해 좀 시끄럽던데요. 오신환_ 혁신은 변하는 것이죠. 국민 속으로 들어가 국민의 바람에 맞춰 새로움을 찾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난해 새로운 정치를 표방하며 국민이 함께하는 대안 세력이 되기 위해 당을 통합했는데, 1년이 지났음에도 제대로 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당이 혁신, 변화하며 힘을 길러내 국민에게 신뢰 주는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영애_ 이번 기회에 ‘이렇게 가려고 하니 지켜봐주십시오’ 혹은 ‘지지해 달라’는 의미의 말씀으로 믿음을 주시지요. 오신환_ “바른미래당이 무엇을 하려는 정당이지?”와 같은 물음에 명
1.2톤 트럭을 타고 직접 출퇴근하는 신성봉 의장은 지역구 민원 해결을 넘어 이제 지역의 생존이 걸린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 외치고 있다. 신성봉 부회장 약력 •연변대학 대학원 세계사학 박사과정 •제5·6·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제7대 울산광역시 중구의회 전반기 의장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지방분권특별위원회 위원 Q_ 그동안 어떤 마음가짐으로 의정활동을 해오셨나요? 공약하신 대로 열심히 뛰셨나요? 신성봉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수석부회장_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함께 호흡하고 발맞추며 주민이 주인되는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주민들과 늘 소통하면서 의견을 반영하고 민원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라도 달려가서 함께 해결점을 찾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연수 한 번 가지 않고 열심히 주민 곁에서 의정활동을 해왔습니다. Q_ 그래서 ‘민원 해결사’라는 닉네임도 갖고 계신데, 가장 기억에 남는 민원 해결 성과는 무엇인가요? 신성봉_ 지난 2014년 8월 호우로 인해 당시 제 지역구였던 태화동 일원 14가구가 침수 피해를 당했습니다. 침수 원인이 태화산 경관 녹지 조성공사 부실 시공이라는 것을 밝혀내고,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청백리 ‘황희’ 정승과 이름이 같아 깜짝 놀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와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스마트시티특위에서 위원으로 활동하는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구갑) 말이다. 도시공학 전문가 황희 의원을 만나 도시재생과 스마트시티 시범 조성 관련해 다양하게 묻고 들었다. 이영애 발행인_ 안녕하십니까. (‘황희’라고 적힌 명함을 들어 보이며) “이 의원님을 꼭 인터뷰해주세요”라고 해서 보니, 성함이 ‘황희’라고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황희 의원님을 만나 뵈러 국회 의원회관에 왔습니다. 의원님 안녕하세요. 황희 국회의원/서울 양천갑_ 안녕하세요. 더불어민주당 양천갑 출신 국회의원 황희입니다. 명함의 글씨는 신영복 선생님께서 일필휘지로 두 번 화선지에 써주신 것 중에서 고른 겁니다. 제 얼굴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이름을 크게 해서 명함을 만들었어요. 이영애_저는 보자마자 황희 정승이 생각났어요. 의원님 인상이 좋으셔서 그런 이미지와도 연결됩니다. 황희_고맙습니다. 황희 정승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청렴성, 정무적 탁월성 이런 것들이죠. 그래서 제가 잘 못하거나 국회의원으로서 도덕성에 문제라도 생기면 “이름값도 못 한다”는 말을 들을 수
충청남도의회가 변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제11대 의회 구성원이 10살가량 젊어지더니 사회의 다양한 계층을 대변하는 의원들도 고루 입성했다. 실력 있는 의회, 집행부와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의회를 끌어가는 유병국 의장을 만났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충청남도의회 유병국 의장님을 뵈러 왔는데요, 웃는 인상이 참 좋으십니다. 220만 충남도민을 대표하는 무게감도 있을 텐데,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유병국 충청남도의회 의장_ 존경하는 220만 도민 여러분, 충청남도의회 의장 유병국입니다. 지난해 7월, 제11대 충남도의회 개원 후 8개월이 지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남 도정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저와 41명의 의원님이 열심히 뛰어왔습니다. 다소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저희가 잘 못하는 점이 있으면 따끔하게 질책해주시고 충고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우리 충남 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주민의 낮은 목소리까지 소중히 듣겠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애_ 이제 시작이겠지요. 제11대 의회가 개원한 지 1년이 다 되어가는데 의장님으로서 실감하십니까? 유병국_ 개인 생활이 거의 없을 정도
천안시 입장면장, 신방동장, 교통과장을 거쳐 현재 천안시의 행정안전국을 책임지고 있는 김남걸 국장은 어려움에 봉착할 때마다 특유의 긍정적인 마인드와 덕으로 이겨내왔다. 공직자라면 모름지기 자기가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기르는 것이 최우선이라는 김남걸 국장을 만났다. Q_ 천안시에서 30년 가까이 봉직하고 있으십니다. 행정안전국장은 어떤 자리인가요. 김남걸 충청남도 천안시 행정안전국장_저희 행정안전국은 한 마디로 천안시정이 잘 돌아가도록 지원하고 협조하는 부서입니다. 구체적으로 인사 및 직원 후생 복지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행정지원과, 자치행정과 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는 자치민원과, 천안의 안전 정책과 안전 관리를 주로 다루는 안전총괄과, 세무 행정과 체납세 징수를 중점적으로 맡고 있는 세정과, 경지 및 계약을 담당하는 회계과, CCTV 설치와 빅데이터 관리를 맡고 있는 정보통신과 이렇게 6개 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행정안전국장은 6개 과를 총괄적으로 책임을 맡고 있는 자리입니다. Q_ 국장님께서 교통과장으로 재직하셨을 때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과 같이 굵직한 사업을 성사하는 데 열심히 노력해오셨는데요, 공직 생활 중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김남걸_ 중부
여성의 섬세함과 깐깐함으로 견제하는 의원에서 집행부로 자리 잡은 서은숙 구청장은 탁월한 스킨십으로 서면 관광지를 활성화하고, 아이 기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사람 중심 구정을 펼치는 부산진구의 서은숙 구청장님을 만나 궁금했던 것을 짚어 보겠습니다. 청장님, 안녕하세요? 서은숙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청장_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부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부산진구는 바다와 강은 없지만 산이 있고 부산의 가장 중심지입니다. 특히 서면은 유동인구가 하루 100만 명쯤 되는 교통의 요지이자 젊은이들이 몰리는 곳입니다. 여기서 가까운 곳으로 쇼핑거리가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해운대도 있고 요즘 한창 뜨는 영도도 있습니다. 이영애_ 정치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서은숙_ 지방의회에 처음 비례 대표제가 도입된 2006년 구의원 비례 대표로 들어왔어요. 젊은 시민사회단체 출신으로 정책을 반영할 수 있는 여성이라는 기대감을 안고 의회에 들어왔죠. 열린우리당으로 들어와 부산진구의회 19명 의원 중 저만 민주당이고, 나머지 18명은 다른 당이었어요. 1대 18의 구도 속에서도 협치할 것은 협치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하면서 재미있게 일했어요. 그다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