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지방자치》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아 왔습니다. 새해에도 독자 여러분의 가정마다 행복이 깃드시기를 기원합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방자치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 되어 나아가고 있습니다. 경제성에 발목 잡혀 있던 지방의 숙원사업들이 첫발을 디뎠고, 부가가치세법과 지방세법의 개정을 통해 지방정부의 기틀이 될 지방재정을 튼튼히 하고 있습니다. 이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지방일괄이양법에 이르기까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켜 지역마다 고유의 혁신을 이뤄내고 가치를 창출하는, 진정한 지방자치의 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 모두가 어디서든 골고루 잘 사는 사람 중심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에 적극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가내 화목과 평온이 늘 함께하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1. 1.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해찬
경자년 새해입니다. 제20대 국회와 저의 임기가 꼭 채운 5개월 남게 됩니다. 새해 하루하루를 매일 새로 시작한다는 결기로 임해야 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남은 기간 동안, 정치개혁 중 국회개혁에 집중해 반드시 제도화하려고 합니다. 국회개혁은 일하는 국회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로 거듭나기 위해서 필수적인 일입니다. 그동안 실행 과정에서 여러 오류를 보였던 국회 선진화법에 대한 개선 필요성은 여야 모두 공감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법사위 체계·자구 심사제도 개선, 인사청문회와 윤리특위 제도 개선 등 효율적인 국회운영을 위한 국회개혁 법안들이 논의되어야 합니다. 경자년은 쥐의 해라고 합니다. 희망과 풍요의 의미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저무는 2019년을 되돌아보며, 새해에는 우리 모두의 대한민국이 풍요롭고 희망 가득한 내일로 달려가기를 소원합니다. 2020.1.1. 국회의장 문희상
서울시의회 의장이자 17개 광역의장협의회장으로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신원철 의장은 일하는 의회, 역량 있는 의회를 구현하며 존재감 있는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로 만들어나가려고 노력 중이다. 3선을 선택해준 주민들에게도 고마움과 미안함을 표현하며 정책과 대안 마련, 촘촘한 감시·견제로 정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애 발행인_ 서울시 하면 박원순 시장님만 생각하거나 알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시장님만큼 중요한 분을 만나러 서울시의회에 왔습니다.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이기도 한 신원철 의장님이십니다. 의장님, 안녕하세요. 신원철 서울시의회의장/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_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 의원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여러분께 인사하게 되어 반갑습니다. 주어진 시간제 생각을 여러분에게 잘 전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애_ 의장님의 생각을 저도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3선 의원이자 서울시의회의장, 전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장이시도 한데요. 협의회의 존재감이 좀 더 커지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아 ‘존재감’으로 3행시를 해보려고 합니다. 존. 신원철_ 존재감 있는 지방의회가 되기 위해서 이영애_ 재. 신원철_ 재
직원에게 방향을 제시하며 스스로 책임지고 결정하는 김성보 기획관은 강한 카리스마에 따뜻함을 더한 리더이다. 말끝에 “선배에게 배운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겸손함도 빼놓을 수 없다. 말 없는 다수의 시민을 문제해결의 중심에 둘 줄 아는 배울만한 ‘선배’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 주택기획관 약력 •홍익대학교 도시계획학 박사 •도시재생본부 공공재생과장 •도시재생본부 주거사업기획관 •도시재생본부 재생정책기획관 Q_ 서울시 기획관으로서 현재의 주택문제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성보_ 지금 무엇보다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과 금융지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획기적인 대책들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가장 시기적절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Q__ 업무를 추진하면서 생기는 민원은 어떻게 해결 하세요? 김성보_ 가끔 집단 민원인이 오세요. “상대편과 같은 고향 사람이라 그러냐, 동문이냐, 왜 우리의 일을 반대하냐”면서 우리를 둘러싸고 화가난듯 많은 질문과 오해의 말들을 쏟아내세요. 제가 “앉아서 이야기하시죠” 하면 민원인들께서 서로 “이야기 듣고 말 것도 없어!”, “얘기한다잖아, 들어보자!” 하며 고성도 오갑니다. 5분 정도 지나서 제가
특산품으로서 대통령 상까지 수상한 곡성 멜론에는 특유의 향이 난다고 했다. 곡성 ‘멜론’과 ‘백세미’, ‘토란’을 들고 신나게 자랑하는 유근기 곡성군수에게는 행복하고 사랑스러운 ‘곡성’의 향기가 나는 것 같았다. 이영애 발행인_ 곡성을 가장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하셨는데 곡성은 행복한가요? 유근기 전라남도 곡성군수_ 말로는 다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방금 전에도 ‘이동군수실’을 하고 왔는데 군민들의 표정이 정말 밝습니다. 실제로 설문조사를 보면 94% 이상의 군민이 ‘곡성 군민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합니다. 군민들은 굵직한 실적이 아니라 작은 부분까지 군수가 세심하게 살펴주는 것을 좋아하세요. 목욕을 하실 수 있게 지원해드리거나 침을 놔드리고 농기계나 전기를 고쳐드립니다. 그렇게 아낀 돈으로 시장도 보고 병원도 가고 약도 사시죠. 엄청 행복해하세요. 이런 것들은 예산도 많이 들지 않습니다. 아이디어가 중요합니다. 이영애_ 곡성의 관광지를 홍보해주신다면요. 유근기_ 가족, 친구, 연인 누구나 만족할 수 있는 ‘기차마을’이 우리 곡성 관광의 중심입니다. 증기기관차, 레일바이크는 물론 동물농장, 도깨비체험관 등 지속적으로 콘텐츠가 업데이트되고 있어 해마다 방문
울산 교육의 무너진 신뢰를 회복하고, 교육의 주체인 학생들과 더 많이 소통한 노옥희 교육감은 학교에는 자율권을, 교사에게는 역량 강화를, 지역과는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전국 최고의 교육복지 도시를 만들고 있다.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 약력 •부산대학교 수학과 졸업 •현대공업고등학교 교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울산지부장 •더불어숲 작은도서관 대표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수능은 잘 보셨나요? 그만큼 교육의 중요성을 안고 울산으로 왔습니다. 울산 교육은 어떤가요? 노옥희 울산광역시 교육감_ 제가 임기를 맡기 전에는 울산 교육이 상당한 불신을 받았지만 이제 신뢰를 많이 회복했다고 자평합니다. 이영애_ 신뢰를 회복한 교육감님께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노옥희_ 그동안 울산 교육청 하면 부정부패가 많이 떠올랐지만 이제 여러 방면에서 많이 좋아졌고, 앞으로 점점 더 좋아질 것입니다. 믿고 신뢰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영애_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어떻게 말하나요? 노옥희_ 교사들은 근무하기 좋아졌다고 하며, 학부모들은 교육복지가 좋아졌다고 말합니다. 학부모 중 한 분이 “교육을 위해 자식을 유학 보냈는데, 이럴 줄 알았으면 안 보낼 걸 후회한다
석현정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시군구연맹) 위원장이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의 제 5대 노조위원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3년간 공노총을 이끌게 됐다. 석현정 위원장은 11월26일 KBS 아레나홀에서 개최된 공노총 제5대 임원선거에서 기호 1번 위원장 후보로 입후보해 828표(득표율 50.89%)를 획득, 799표(득표율 49.11%)를 얻은 기호 2번 최병욱 현 공노총 수석부위원장을 간발의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석현정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한 고영관 현 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동작관악지부장은 사무총장으로 선출됐다. 선거 직후 석현정 위원장을 인터뷰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옳은 정책, 강한 투쟁으로 승리하는 공노총을 만들겠다. 진심을 담은 우직한 황소걸음으로 동지들과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Q_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석현정 제5대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위원장_ 17만 조합원이 힘을 모아주셔서 위원장에 당선되었고요, 힘을 모아 준 조합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내부 조직을 더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조직을 확대해 조직화된 힘으로 우리 공노총을 보다 단단하고 영향력 있는 조직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공무원 노
스마트도시 테스트베드 특구로 지정! 도시재생으로 주민이 화합하는 모범 보일 것 Q__ 어느덧 2019년의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올해 완수된 정책 자랑 좀 해주십시오. 김수영_ 양천구는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특구로 지정되었습니다. 스마트시티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실험해보고 실증 작업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도시재생의 큰 흐름을 따라 열악한 주택 지역에 큰 성과를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특히 양천구 목3동은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으로 512억 원의 큰 예산을 배정받았습니다. 앞으로 2~3년 동안 주민들과 커뮤니티를 잘 형성해 지역이 거듭나고 주민들이 화합할 수 있는 모범을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Q__ 청장님, 뒤에 청와대가 보이는데요, 청와대를 보면서 하고 싶은 말씀은 없으신가요? 김수영_ 문재인 정부가 들어선지 벌써 3년이 되었습니다. 국민의 큰 희망과 바람, 기대를 안고 탄생한 정부이니만큼 이제 많은 정책이 가시화되고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저 또한 단체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희 지역 도시재생사업이 잘 되도록 적극 지원해주시길 바랍니다. 서광이 밝아오는포천시!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사업에
풀뿌리 정치의 상징이자 주민들의 든든한 대변자로서 지역사회에서만큼은 단체장이나 국회의원 못지않은 일을 하는 기초의원들. 인천 기초의회를 대표하는 4명의 의장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의정 스토리를 들었다. 이영애 발행인_ 각자 소개를 먼저 해주시죠. 배상록 인천광역시 미추홀구의회 의장_ 안녕하세요? 인천 남구에서 미추홀구로 이름이 변경되었는데요, 미추홀구의회 의장 배상록입니다. 송광식 인천광역시 동구의회 의장_ 동구의회 의장이면서 인천구군의장협의회장으로 주민과 가장 가까이 소통하며 주민들의 보다 나은 권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송광식입니다. 김성해 인천광역시 연수구의회 의장_ 인천의 강남,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회 제8대 의장 김성해입니다. 주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도록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환 인천광역시 계양구의회 의장_ 도시와 농촌의 복합도시이며 3기 신도시 테크노밸리로 발표된 계양구의회 윤환 의장입니다. 앞으로 계양구가 인천의 중심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이영애_그동안 의정활동을 하시면서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셨을 텐데, 가장 보람되고 다른 의원들의 모범이 될 만한 미담 사례가 있으면 소개해주세요. 송광식_제가 워낙 걷기를 좋아하는데요
“윗물이 거시기해야 아랫물이 뭐시기”라며 정겹고 구성진 사투리를 쓰는 이병훈 광주 문화경제부시장은 유머와 위트가 넘친다. 무엇보다 그에게는 문화와 경제에 대한 긍지와 광주를 사랑하는 마음이 아낌없이 흘러나왔다. 전국 ‘최초’ 문화경제부시장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그에게 ‘최고’라는 수식도 아깝지 않아 보였다. Q__ 문화경제부시장이라는 단어가 생소한데요. 이병훈_ 문화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과 같고, 시대 변화의 흐름 또한 지방과 국가를 불문하고 문화와 경제가 결합하는 구조로 가고 있습니다. 문화와 경제는 동전의 양면임에도 어느 시·도에도 문화경제부사장이 없었어요. 광주가 최초입니다. 그리고 제가 초대 문화경제부시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Q__ 광주광역시의 문화경제부시장으로서 무게감이 크실 것 같습니다. 이병훈_ 문화경제부시장으로서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용략진주자신위 공개천하자불상(勇略震主者身危 功盖天下者不賞)’이란 고사가 있어요. “용맹과 지략이 주군을 떨게 하는 자는 그 몸이 위태롭고, 공로가 천하를 뒤덮을 만한 자는 그 상을 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문화경제부시장은 시장을 보필하는 자리인 동시에 소신껏 일해야 하는 자리기 때문에 무게감이 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