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가 달라지고 있다. 해상케이블카를 개통해 전국의 관광객을 유혹하고 근대역사문화공간 사업과 맛의 도시 선포 등 낭만 도시 목포를 브랜드화해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선 것. 김종식 목포시장은 시민의 큰 머슴으로서 1,000만 관광 시대를 열어 새로운 목포를 열어나가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여러분, 안녕하세요. 목포시장님 방에 왔습니다. 매우 많은 분이 목포역에서 내려 깜짝 놀랐는데, 그 이유를 시장님께 물어보겠습니다. 시장님, 사람들이 목포를 많이 찾는 이유가 있나요? 김종식 전라남도 목포시장_목포가 관광의 도시로 새롭게 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분이 ‘목포가 어떤 곳인지’ 궁금해하며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이영애_얼마 전 개통된 목포 해상케이블카를 타려면 평일 낮에도 3시간가량 소요된다고 들었는데, 사실인가요? 김종식_평일은 기본 1~2시간, 주말은 2~3시간은 기다려야 탈 수 있습니다. 국내 최장 거리인 3.23㎞로, 왕복하는 데 평균 40분 소요되고요. 또 가장 멋있는 케이블카로 입소문이 나 있습니다. 이영애_해상케이블카를 타면 목포의 전경이 눈앞에 펼쳐지겠네요. 김종식_목포 시가지는 물론이고 낭만 항구와 유달산, 다도해의 절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나 세계유산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의의와 유산 보존과 관리의 중요성,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Q__ 안녕하세요. 백제세계유산센터 이동주 센터장을 모시고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센터장님. 이곳이 백제세계유산센터죠? 이동주 백제세계유산센터장_ 네, 맞습니다. 우리 백제역사유적지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홍보하는 기관입니다. Q__ 그러면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어디어디를 말하나요? 이동주_ 백제역사유적지구는 크게 두 개의 광역지자체와 세 개의 기초지자체에 나뉘어 있습니다. 즉 충청남도 공주시와 부여군, 전라북도 익산시에 걸쳐 8개소의 유산이 있습니다. Q__ 열두 번째 등재라는데, 정확히 어떤 의미인가요? 이동주_ 우리나라의 세계유산은 1995년 창덕궁과 그 후원(비원)부터 등재되기 시작해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열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는 의미입니다. Q_ 백제유산이 세계유산이 될 수 있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이동주_ 먼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려면 전 세계인이 인정할 수 있을 만큼 탁월한 가치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제시한 백제유산의 탁월한 가치는 고대 중국의 선진 기술을 백제인들
‘엄마’, ‘누나’, ‘언니’. 부르고 있어도 다시 부르고 싶은 말이다. 만나면 편하고 헤어지면 다시 보고 싶은 친근한 서울시 기초의회 여성 의장들이 모였다. 부드럽고 섬세했지만, 그 밑에는 강인함과 정직함, 그리고 뚝심이 깔려 있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서울시에서 특히 가장 멋있는 의장님 3분을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한 분 한 분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필례 마포구의회 의장_ 마포구의회 의장 이필례입니다. 반갑습니다. 이연옥 은평구의회 의장_ 반갑습니다. 저는 은평구의회 의장 이연옥입니다. 유양순 종로구의회 의장_ 안녕하세요. 저는 종로구의회 의장 유양순입니다. 이영애_ 여성 정치 참여가 굉장히 보편화되고 있다고 하지 않겠습니까? 서울 구의회 전체 의장의 28%(7명)가 여성입니다. 의회에 변화가 있나요? 이필례_ 엄마가 자식에게 섬세하게 챙겨주잖아요. 여성이 의장이다 보니까 직원들을 잘 챙겨주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더 섬세하게. 유양순_ 아무래도 여성의장이다 보니 편안함이 있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모성애가 강하잖아요. 남성도, 여성도 엄마를 찾아요. 지역 주민들도 엄마 같은 느낌을 받으시는 것 같아요. 민원 하나도 해결할 때 보면
위험시설물 24시간 감지서비스, 홀몸어르신을 위한 스마트 토이, 스마트 보안등, 주차장 정보가 한 번에 뜨는 네비게이션앱. 미래 도시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시설물이지만 구로구는 이미 현실화하고 있다. 관내 공공 와이파이망과 사물인터넷(IoT) 자가통신망 등 기반 시설을 다 갖춘 덕이다. 행정 전 분야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전 세계 스마트 도시를 선도 중인 구로구의 내일이 기대된다. 이영애 발행인_ 과거 구로 공단으로 불리던 구로구가 바뀌는 모습을 보며 놀랄 때가 많습니다. 그 변화의 중심에 이성 구청장님이 있는데요, 여러분을 모시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도시로 혁신 중인 구로구에 대해 이야기 나누려고 합니다. 청장님부터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이성 서울 구로구청장_ 안녕하세요, 구로구청장 이성입니다. 구로구는 구로공단으로 불리며 우리 경제를 이끌던 도시였죠. 현재는 그 자리가 우리나라 최대의 IT 산업단지로 우뚝 섰고 무려 1만 개에 육박하는 IT기업이 있어요. 그 점을 이용해 첨단 기술을 행정에 접목하고 주민들이 더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스마트 도시’를 구정 방향으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유명환 구로구 스마트 도시정책자문위원_ 구로
한창 뜨는 동네 종로구 익선동. 이곳을 명소로 만든 주인공 진희선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빗발치는 민원에도 흔들리지 않고 600년 한옥의 문화적 자산 가치를 지켜냈다. 그의 탁월한 안목 뒤에는 인욕(忍辱)이 자리하고 있었다. Q__ 30년 공직생활을 하셨잖아요. 어떤 마음으로 공직에 임하셨는지요. 진희선 서울특별시 행정2부시장_ 공무원은 어떻게 하면 사회공동체가 좀 더 선한 방향으로 같이 갈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복잡다단한 사회가 좋은 방향으로 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이 공직자가 갖춰야 할 자세이며 저도 그런 마음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__ 도시재생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잘 보존하면서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고위 공직자가 해야 되는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진희선_ 지난 50년간 압축성장 속에서 대한민국이 경제 대국 10위권에 들어가는 등 엄청난 발전과 성장을 했습니다. 이제는 그런 시대가 지나간 거죠. 개발할 것은 거의 다 했어요. 문제는 그 안에 콘텐츠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한데 그게 바로 도시재생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예전에는 이웃과 공동체를 소중하게 생각했는데 개인주의화되면서 공동체의
집무실부터 예사롭지 않다. 친화적이고 실용적인 원탁형 테이블, 그 뒤에 걸려 있는 고아한 그림과 고즈넉한 전등. 강남의 수준과 품격을 단적으로 엿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리고 그 집무실에는 1등 도시 강남을 만들고자 지성무식(至誠無息)으로 강남을 돌보는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있었다. 이영애 발행인_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 하고 여야를 떠나 구민만 바라보신다는 청장님을 만나보려고 왔는데요. 지성무식, 즉 끊임없이 정성을 다해서 단절되지 않는 구청을 만들겠다는 강남구청장님입니다. 안녕하세요. 정순균 서울특별시 강남구청장_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기분 좋은 변화로 품격 있는 강남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강남구청장 정순균입니다. 이영애_ 오랫동안 많은 단체장님의 방을 보았는데요, 단체장님들 집무실 중 이런 디자인의 탁자는 처음입니다. 아주 좋은 것을 보는 것 같아요. 정순균_ 이는 원탁형 탁자로 그야말로 실무형 책상입니다. 여기는 직원들하고 1미터 근거리에서 면대면 보고가 가능하고요. 의자의 방향만 틀어서 컴퓨터로 사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영애_ 지금도 잘하시지만, 청장님께서는 어떤 강남을 만들고 싶으신가요? 정순균_ 강남은 200여 개 넘는 지자체 중 우리
지방자치단체마다 주민 서비스를 높이기 위해 온 정성을 쏟는 가운데 서비스 최전방에서 주민 복리 증진에 구슬땀을 흘리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있다. 지역 구석구석을 살피며 주민과 긴밀히 호흡하는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은 주민의 삶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Q__ 대한민국에 지방공단이 참 많은데,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추구하는 비전과 방향은 무엇인가요. 박종범 기장군도시관리공단 이사장_ 2017년 7월1일 이사장에 취임해 ‘고품질 시설관리 서비스 제공으로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미션과 ‘최우수 공공시설 관리 서비스로 신뢰받는 공단’이라는 비전으로 6가지 핵심가치를 설정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창의혁신, 수익증대, 고객만족, 소통공감, 역량강화, 안전우선이 해당됩니다. 이를 위해 공단 전 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똘똘 뭉쳐 실천하고 있습니다. 기장군은 인구는 대도시에 비해 적지만 면적은 부산시의 1/3을 차지할 만큼 넓습니다. 군이 동부산권 개발 중심지로서 개발 수요에 따라 그만큼 할 일이 많은데 외곽에 놓인 공공시설물 관리는 잘 안 됐습니다. 이에 기장군도시관리공단이 2009년 7월1일자로 출범해 관리·운영 중입니다. 처음 1실 2팀, 56명으로 작게 출발했으나 10년째
인권변호사를 거쳐 KTX울산역과 울산광역시 승격, 울산과학기술원 유치 등에 기여해온 송철호 울산광역시장은 7개의 성장다리(세븐 브릿지) 사업 전략을 통해 울산의 미래 성장동력을 탄탄히 놓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세요. 울산시와 시민을 위해 삭발을 감행한 시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송철호(울산광역시장)_ 예, 안녕하세요. 이영애_ 시장님 머리가 그동안 자랐네요. 한국조선해양 본사이전을 막으려고 삭발투쟁까지 하셨는데, 그 당시 심정이 어떠셨나요? 송철호_ 외모에 크게 신경 쓰는 편이 아닌데도 막상 머리를 자른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떨리더라고요. 아주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이영애_ 그만큼 마음이 매우 불편하셨겠습니다. 그럼에도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었던 거죠? 송철호_ 많은 우려에도 삭발까지 감행한 데는 울산과 시민의 미래를 위해 한국조선해양이 반드시 울산에 있어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이 바탕에 있었습니다. 그런 시민의 심정을 대변해야 했고요. 이영애_ 시민과 그런 교감을 나누는 시장님은 ‘사람을 좋아하는 부분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도 하셨더라고요. 송철호_ 마음이 약한 거죠. 옛날 <빠삐용>이란 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자신이 왜 감옥에 갇
김치를 세계 최초로 국제식품규격위원회에 등재시키는 등 사무관 시절부터 농식품산업 분야의 발전을 앞당기는 데 큰 축을 담당해온 오병석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탁월한 추진력과 리더십, 문제해결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원스러우면서도 거침없는 말로 소신을 밝히는 오병석 차관보를 만나 삶을 대하는 자세와 공직관을 들었다. Q_ 30년 공직 생활 동안 그 자리에 오르기까지 쉽지 않으셨을 텐데, 어떤 마음가짐으로 임해오셨는지요. 오병석(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_ 농고와 농대를 나와 기술고시로 입직해 인문학적 소양 등 여러 가지로 부족하지만, 나름의 진정성을 갖고 일해 온 것 같아요. 남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하동 섬진강의 ‘청매실아줌마’ 홍쌍리라는 분을 발굴해 매실을 활용한 전통식품을 장려하고 섬진강 매화축제와 매화산업을 일으키는 등 농촌에서 성공한 사람들을 발굴, 만들어내는 데 보람도 느꼈습니다. 규제를 완화해 전통주 산업도 일으켰고요. 어떤 일을 맡으면, 그 의미를 하나하나 생각하며 열정으로 대한 것이 오늘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Q_ 그런 마음으로 일하셔서 성과도 많으실 텐데, 김
삼성 테스트 통과한 불화수소제조업체 ‘솔브레인’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김정섭 공주시장 리더십 한 몫 "일본과의 경제전쟁 승리할 지역 히든 기업을 공주시는 이미 키우고 있다" 일본이 한국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배제를 시행하면서 수출 위주의 대한민국 경제에 위기감이 고조되었다. 특히 삼성 반도체에 큰 타격이 있을 것이라 했는데, 공주시에 위치한 솔브레인 이 불화수소 국산화에 성공하면서 주목 받았다. 여기에는 솔브레인의 공장증설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한 김정섭 공주시장의 리더십이 빛났다. 김 시장은 “평소 꾸준히 준비한 노력의 결과”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솔브레인과 같은 강소기업들이 지역에 많이 생겨나길 바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