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시대에 각광받는 기술인 빅 데이터의 분석 및 활용능력이 날로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월간 지방자치》는 빅 데이터 전문가인 호주 그리피스대(Griffith University) 벨라 스탠틱(Bela Stantic) 교수를 직접 만났다. Q_ 현재 집중하고 있는 일을 소개해주세요. 벨라 스탠틱 호주 그리피스대 교수_ 소셜 미디어에서의 감정 분석에 대해 연구 중이다. 정보의 신뢰성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어 가짜 뉴스와 가짜 포스트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그의 연구방법은 정곡을 찌르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그는 다수의 정부 선거에서 의석수까지 맞출 정도로 정확하게 예측해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Q_ 바람직한 빅 데이터와 지역 산업 간 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스탠틱_ 어떤 산업도 마찬가지인데 지역산업은 그들의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것과 고객의 의견을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는 데이터 폭발의 시대에 살고 있으며 우리 모두는 사용자인 동시에 데이터를 만들어낸다. 무엇을 하든 직간접적으로 어떤 형태로든 데이터를 생산하며 시간과 공간과 관련해서 디지털 족적을 남기게 된다. 예를 들어 우리가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거나 고객카드를 사용할 때
해마다 천안에서는 춤으로 하나 되는 축제가 한바탕 벌어진다. 120만이 주목하는 천안흥타령춤축제다. ‘천안삼거리’에 맞춰 어깨춤 추며 깨알 같은 천안 사랑을 고스란히 보여준 구본영 천안시장은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혼연일체가 축제의 성공 요인이라며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흥타령’ 하면 생각나는 곳이 있으십니까? 흥타령춤축제의 고장, 천안시 구본영 시장님을 만나러 왔습니다. 시장님 안녕하세요. 구본영(천안시장)_ 네, 안녕하세요. 이영애_ 천안 하면 천안삼거리 아닌가요? 구본영_ 천안삼거리뿐만 아니라 능수버들도 있고 호두과자도 유명합니다. 이영애_ 천안을 홍보 중이신데요, 세계적인 축제 천안흥타령춤축제에 대해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보고 있는 분들에게도 멋지게 한 말씀 해주세요. 구본영_ 천안흥타령춤축제는 전국 각지에서 내로라하는 춤꾼 5,000여 명이 모여 춤의 향연을 펼치고 20여 개 나라에서 민속춤 등을 선보이는 아주 흥겨운 축제의 장입니다. 9월25일부터 29일까지 닷새 동안 열리는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춤을 통해 세계가 하나가 되고 흥겨운 춤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이영애_ 지난해 축제 개막식에 참가했었는데, 그 규모에 깜짝 놀랐
염태영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은 인터뷰에서 자치분권을 향해 기초지방정부들이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내고 국정운영의 패러다임이 기초지방정부로 바뀌어야 함을 힘주어 말했다. 복지대타협 특별위원회 출범과 협의회 차원의 일본 경제 보복조치 규탄 기자회견은 그 첫 번째 신호탄으로 보인다. 이영애 발행인_ 시장님 안녕하세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민선7기 2차년도 회장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임기가 시작됐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사업이 무엇인가요? 염태영(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장)_ 저희 협의회는 전국 226분의 시장·군수·구청장이 회원으로 있는 아주 중요한 협의체입니다. 하지만 그 규모와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제대로 했었는지 반성도 해봅니다. 임기 동안 자치분권 전진기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할 것입니다.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이 기초지방정부 중심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시·군·구의 자율권 강화를 바탕으로 국가 발전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기초지방자치단체가 힘을 모아 정부에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점도 사실인데, 이제부터라도 정부에 지방정부의 입장과 그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겠습니다. 이영애_ 기대합니다.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로 넘어갔지
4차산업혁명이 국경을 넘어 빠르게 확산 중이다. 급변하는 세상, 미래 인재는 어떻게 양성해야 하는가? 교실 안에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전국 최초로 학교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등 전남 교육 발전을 장석웅 교육감에게 들었다 .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 약력 •전남대학교 역사교육 학사 •영암미암중학교 교사 •518민족통일학교 이사 •제18대 전라남도 교육청 교육감 이영애 발행인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양파로 유명한 전라남도 무안군에 왔습니다. 이곳은 양파 말고도 교육에 혁신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네요. 그 중심에 있는 장석웅 전라남도교육감님과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교육감님 안녕하세요, 많이들 궁금해하는데 이번 기회에 ‘장석웅은 누구다’라고 인사해주세요. 장석웅 전라남도 교육감_ 안녕하세요. 혁신 전남교육호의 선장, 장석웅입니다. 이영애_ 50년 전에도 혁신을 부르짖었다고 합니다. 어느 시대이든 혁신이 중요해서겠지요. 교육감님께서 혁신을 강조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장석웅_ 4차산업혁명으로 인해 변화하는 속도에 발맞추기 위해서는 혁신할 수밖에 없습니다. ‘혁신하지 않으면 혁신당한다’는 생각으로 혁신의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다, 아이들이
‘전국 최초’, ‘행정혁신’을 몰고 다니던 구청장이 미니총선에서 금배지를 달았다. 바로 김성환 국회의원 얘기다. 예산이 없어도 절박한 마음과 추진력, 주민 참여를 끌어내며 구의 변화를 가져온 그는 여의도에 입성해서도 공존의 시대와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몰고 올 태세다. 김성환 국회의원 약력 •연세대 행정대학원 •제 2대 노원구의원 •제 5대 서울특별시의원 •참여정부 청와대 행정관 •민선 5, 6기 노원구청장 이영애 발행인_ 행정혁신의 아이콘 김성환의원님을 만나러 국회에 왔습니다. 안녕하셨습니까. 김성환 서울 노원구병 국회의원_ 네 안녕하세요. 노원구청장이었을 때 인터뷰했었는데 국회의원으로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영광입니다. 앞으로 어디에 있든 동네 발전이 나라 발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영애_ 국회에 들어온 지 한 달이 지났는데 느낌이 어떠세요. 김성환_ 지방자치단체장일 때 훨씬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요. 단체장은 동네 발전을 통해 나라 발전에 기여한다면, 국회의원은 국가의 전반적인 정책을 통해 동네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건이 조금은 다르지만, 지향점이 같아 크게 차이를 못 느끼고 있어요. (책들을 가리키며) 구청장일 때
4전5기의 저력이 있다. 초선 군수 같지 않았다. 군수실을 군민에게 활짝 열어놓고,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하이파이브로 인사한다는 이선호 군수에게는 희망이 넘쳤다. 인간미가 넘치는 이선호 군수를 통해 울주군의 꿈과 희망을 들여다보자. 이선호 울산광역시 울주군수 약력 •울산대학교 행정학과 학사 •SK노동조합 민주화추진위원회 초대의장 •민주당 제16대 대통령선거 후보 국민참여운동 울산본부 본부장 •울산광역시 울주군 군수 이영애 발행인_ 군수님 안녕하세요. 이선호 울산 울주군수_ 네, 반갑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 여기가 어디지요? 이선호_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해가 제일 먼저 뜨는 울주입니다. 대한민국에서도 울주에서 해가 떠야 대한민국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꿈과 희망을 갖고 있는 도시입니다. 이영애_ 시작하는 울주네요. 오고 싶은 울주도 될 것 같습니다. 이선호_ 울주는 관광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고 제대로 된 곳이 많이 있습니다. 해가 제일 먼저 뜨는 곳이고 1,000m가 넘는 9개의 봉우리가 있는 영남 알프스 그리고 세계적인 문화유산 반구대 암각화가 있습니다. 이영애_ 군수님 옆에서 뵈니까 생각이 나는데요, 그런 말씀 안들어 보셨습니까, 노무현 대통령님 닮
30년간 지방과 중앙에서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특유의 추진력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이인재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을 만나 공직 사표로서 후배들에게 들려주는 공직 생활의 덕목과 인생관을 들었다. 이인재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 약력 •서울대학교 학사 •제32회 행정고시 합격 •전라북도청 기획관 •안전행정부 제도정책관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정책관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 국장 Q_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행정안전부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시는 이인재 기획조정실장님을 뵈러 지방재정회관을 찾았습니다. 실장님 안녕하세요. 이인재 행정안전부 기획조정실장_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Q_ 중앙과 지방을 넘나들며 다양한 보직을 경험하셨는데요, 그동안 공직성과 중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인가요? 이인재_ 지금도 ‘일자리’가 화두이지만,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부실 은행이 속출하였고 전 세계 금융시장이 위기를 맞았었죠. 그 영향이 우리나라까지 미쳐, 6개월간 2조 원을 풀어 청년인턴 등 25만 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는 ‘희망근로 사업’을 했었어요. 그 당시 지역경제과장으로서 이 사업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데만 4~5개월이 걸렸습니다. 6월1일 자로 가동
복지부의 덕망있는 대변인 출신 이기일 정책관은 겸손과 정성, 신뢰의 자세로 우리나라 보건의료를 책임지고 있다. 이영애 발행인_ 그동안 요직을 거치셨는데,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었나요?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_ 사무관 시절 중풍이나 치매 어르신들을 위한 재가·시설 서비스를 받도록 하는 노인장기요양보험의 첫 법조문을 만든 게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2008년 보육정책과장 시절 15%에 불과했던 무상보육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완전무상보육에 이르도록 한 일입니다. 이영애_ 아쉬웠던 점은 없었나요? 이기일_ 2002년 사회복지사를 담당했을 때 교육부의 평생학습정책의 일환으로 사이버교육과정법이 생겨 사회복지사 수업을 원격으로 들어도 자격증을 주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사이버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고 자격증을 받는 사태가 발생해 경찰 사이버수사대 조사까지 받았습니다. 교육생 입장에서 선의로 추진한 일인데, 그런 식으로 변형돼 안타까웠습니다. 이영애_ 현재 맡고 계신 보건의료정책관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이기일_ 저희 정책관은 총 4개의 과가 있습니다. 보건의료 제도 전반을 다루는 보건의료정책과, 의사와 간호사들의 수급문제를 해결하고 CT, MRI 등 의료장비를
패스트트랙 무효를 주장하며 삭발을 감행한 성일종 국회의원(자유한국당)을 만나 패스트트랙의 의미와 자유한국당이 집단 반발하는 진짜 이유를 들었다. 이영애 발행인_ 의원님 안녕하세요. 패스트트랙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하면서도 특히 10~20대들은 잘 모른다고 하는데, 패스트트랙이 무엇이지요? 성일종 국회의원_ 패스트트랙은 국회에서 법안을 처리하는 제도 중 하나로, 국회가 극한적 대치 상태에 놓이거나 정쟁이 발생하더라도 민생 법안, 즉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나 현장에서 시급히 처리해야 할 필요가 있는 법안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여야 간 합의에 따라 지난 19대 국회 때 만든 제도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법안은 본회의에 상정되기까지 최장 330일이 걸립니다. 이영애_ 안건을 신속히 저리하는 제도이군요. 그런데 의원님, 이번에 패스트트랙으로 지정된 법안에 포함된 선거법개정안, 공수처법안은 무엇인가요? 성일종_ 이번에 지정된 법안들은 패스트트랙 사안이 아니에요. 특히 선거법개정안은 정치인들이 선거를 치르는 일종의 ‘게임 룰’을 정하는 것으로, 국민의 실생활에 긴급하고 필요한 법안이 아닙니다. 또 공수처법은 고위 공직자의 범죄나 부패에 대한
30여 년의 교직 경험과 다양한 목소리에 경청하며 전국 최초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실시하는 등 교육격차 완화와 민주적 학교 공동체를 만들고 있는 도성훈 교육감을 만났다. Q_ 최근 붉은 물 사태로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들의 염려가 클 것 같습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 교육감_ 그럼요. 학생들이 먹는 문제에 대해서는 누구나 중요하게 여기니까요. 생수를 급식으로 지급하고 급수차도 투입되고 하는데요, 일상에서 벗어난 일이라 얼마나 피로도가 쌓이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으로 슬기롭게 이 문제를 잘 대처해주기 바라는 마음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Q_ 급식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요? 도성훈_ 일단 생수와 급수차를 이용해 식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2대의 급수차로 학생들이 많은 학교를 중심으로 지역별로 몇 대씩 배분해 운영 중입니다. (교육감실에 놓여진 스마트화면을 가리키며) 일일 상황판을 통해 매일 아침 체크하고 있습니다. Q_ 모든 상황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스마트 교육행정을 펼치고 계시네요. 도성훈_ 저게 안 뜨는 것이 좋죠.(웃음) Q_ 교육감으로 취임한 지 벌써 1년이 되셨습니다. 세월이 참 빠른데요. 그동안 이뤄내신 성과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도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