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해남군이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4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전라남도가 실시한 2022년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 결과,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앞서 2020년과 2022년 두 차례 대상 수상을 포함해 4년 연속 우수 기관에 등극하는 기록도 세웠다. 지역경제 활성화 평가는 시군이 추진하는 우수 경제 시책을 발굴·확산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해남군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민생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 강화와 같은 시책을 발굴,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무엇보다 해남사랑상품권이 지역 경제에 효자 노릇을 해온 것으로 해남군은 설명했다. 2019년부터 발행된 해남사랑상품권(지류형, 카드형)은 누적 발행액 4,720억 원으로, 전국 군 단위만 놓고 봐도 최대 발행, 최다 판매 실적을 달성하는 등 사용률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550억 원을 발행해 4,467억 원이 판매된 해남사랑상품권은 각종 정책수당 등을 해남사랑상품권으로 발행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이에 따른 상권 회복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
인구 130여 명 작은 섬, 신안군 퍼플섬(반월·박지도)이 전국 최고 우수 시책에 선정됐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11월 10일 제1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시상식에서 문화관광분야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우수 정책으로 성과 낸 지방자치단체를 발굴해 우수 사례를 공유·확산함으로써 지자체에서 접목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도록 지원을 목적으로 하는 정책 경연 대회이다. 이번 수상은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세계 최우수 관광 마을' 선정과 한국관광의 별 본상 수상 등 신안군 민관이 마음 모아 노력한 결과로 평가 받은 것으로 신안군은 분석했다. 2007년 김매금 할머니가 '두 발로 걸어서 육지로 나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안좌도와 박지도를 잇는 목교가 설치됐고, "섬에 보라색 도라지꽃 밖에 없다"는 주민의 이야기에 힌트를 얻은 군에서 2018년 섬 전체를 보랏빛으로 물들이며 과감한 컬러 마케팅을 시도했다. 세계 언론이 먼저 주목해 관광 명소로 등극한 퍼플섬은 지붕부터 먹거리까지 마을을 온통 보라색으로 깔맞춤해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로 방문객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18년 기준 94만 명,
윤병태 나주시장이 겨울철 화재와 시설물 붕괴 등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라고 전 부서에 지시했다.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윤병태 시장 주재로 대형 안전 사고 방지를 위한 국소별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대규모 인명 피해로 300넘게 사상자를 낸 이태원 핼러윈 참사와 관련해 유사 사고 발생에 대비해 주요 시설 특별 안전점검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윤병태 시장은 국가적 애도 기간 동안 공직자의 복무 관리에 엄중을 당부하고 다중이용시설, 입주 업체, 전통 시장, 공공체육시설, 취약계층, 공사 현장 등 현장 중심의 선제적인 안전 점검을 주문했다. 또 애도기간 시 자체 행사는 미루고 민간 주도로 하는 불요불급한 행사는 가급적 축소하거나 검소하게 치를 것을 당부한 것으로 나주시는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10월 30일 제28회 시민의 날 기념식 모든 공연을 취소, 행사를 축소 개최했으며, 다음 달 이통장 한마음 대회와 면민의 날, 가요제 등 각종 지역 행사도 뒤로 미뤘다. 행사는 뒤로 미루는 대신 옥외광고물, 대형 공사현장, 농업기반시설, 도로 등 재난 및 재해에 취약한 시설을 점검을 통한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키로 했다. 윤병태 시장은 "시민의 생
한국관광공사에서는 전국 각 지역 관광명소를 홍보하기 위해 매월 테마를 정해 6곳의 추천 가볼 만한 곳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다. 이 중 신안군의 퍼플섬이 선정됐다. 11월 테마는 ‘달콤한 짠내투어’로 고물가시대, 한 푼이라도 더 아끼고 싶은 여행자를 위한 가성비 좋은 여행지이다. 한 번에 섬 3곳을 걸어서 여행할 수 있는 이색 명소인 펴플섬은 마을 지붕부터 도로, 휴지통, 식당 그릇까지 보랏빛 일색이다. 2021년 UNWTO 세계최우수 관광마을과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의별로 선정되어 국내외의 관심을 받고 있는 퍼플섬에는 계절별 보라색 꽃이 피는 대규모의 꽃 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봄에는 라벤다, 여름에는 버들마편초, 가을에는 아스타 국화꽃으로 보라색 향연을 펼치고 있다. 퍼플교(보행교)에서 푸른 하늘과 바다를 충분히 즐기려면 만조에 맞춰 가는 것이 좋다. 간조에는 보행교 아래로 찰랑이는 물살 대신 너른 갯벌이 있고, 섬에 아기자기한 포토존과 해안일주도로가 조성되어 있다. 박우량 군수는 “퍼플섬은 이제 국내를 넘어서 세계적으로 알려 지고 있다”며 “보라색의 성지 퍼플섬으로 전국민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청산도 풍경에 반해 해마다 찾는데, 해양치유를 경험해보니 스트레스가 날아가고 마음이 차분해진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시범 운영에 들어간 완도 청산도 해양치유공원을 방문한 한 체험객이 해양치유에 대한 소감이다. 9월 3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청산 해양치유공원은 크게 7개의 치유 체험 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 스마트 치유관 △ 해수 미스트 치유관 △ 소리 치유관 △ 해조류 치유관 △ 허브 맥반석 치유관 △ 푸드 치유관이다. 이곳에선 ICT 기술을 활용해 혈압, 스트레스, 체성분, 뇌파 등 측정 후 맞춤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해수 미스트 치유관에선 이용객들이 염도 3퍼밀의 정제된 해수를 흡입해보는 체험을 했다. 이는 항염,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완화하는 데 효과가 있다. 소리 치유관에선소리의 저주파 음역대를 진동으로 변환해 그 진동을 의자에 앉아 느끼며 마사지할 수 있다. 소리 치유는 자세 교정에 도움이 되고 멋진 바다 풍광을 감상하기에 그만이다. 맥반석 온열 베드를 활용한 허브 맥반석 치유관, 유칼립투스 향을 이용한 향기 치유관, 완도산 갯벌과 미역귀 추출물을 통한 머드팩과 유자를 이용한 열감 크림으로 마사지하는 해조류 치유
전라남도는 작년 9월부터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섬 주민의 해상교통 복지 증진을 위해 ‘천원 여객선’ 운임사업을 시범 실시, 만족도가 높음에 따라 올해부터 총 1천320개 구간으로 전면 확대했다. 사업비는 총 30억 원으로, 섬 주민 누구나 천 원으로 주소지 내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여수 등 7개 시군 166개 섬 주민의 생필품 구매, 의료시설 이용, 문화생활, 학생 통학 등에 따른 교통비 부담을 줄여 생계 안정과 생활비 부담 완화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특히 섬 지역의 어르신들의 병의원 왕래에 큰 도움이 되고 있어 천원 여객선에 대한 호응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기존에 섬 주민들은 구간별로 거리가 짧은 구간은 50%, 먼 구간은 5천 원에서 7천 원의 운임을 부담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1일부터는 육지 기준 가장 멀리 떨어진 목포~가거도(만재도), 여수~거문도 등의 항로를 이용하는 섬 주민도 천원 단일요금제 혜택을 받음으로써 거리에 따라 발생하는 운임의 불균형을 해소, 전국에서 가장 먼저 ‘섬 주민 천 원 여객선 시대’를 열었다. 올 들어 8월 말 현재까지 천원 여객선을 이용한 섬 주민은 130만 건으로 코로나19 시기 이전인 20
2013년순천만정원국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물심양면 노력했던 최덕림 1기 지방행정의 달인. 순천만을 아름답게 시민들이 행복하게 끊임없이 연구한 혁신가 최 달인이 이번 2023순천만정원국제박람회 총괄감독으로 활약중이다. 내년 4월부터 10월까지 개최될 박람회는 "삶속의 정원, 정원에 삽니다"를 주제로 보는 정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정원속에서 빠져 살게 해보려고 한다. 순천시 도시 전체가 정원이 된다는 개념으로 기존 박람회 섹터 틀을 깨고 정원을 도시 전체로 확산시켰다. 공직생활을 누구보다 명예롭게 마치고 다양한 곳에서 혁신강사와 작가로 활동해오던 최덕림 달인을 다시 이 일에 불러낸 건 노관규 현 순천시장이다. 탁월한 리더는 탁월한 사람을 알아보는 법. 노관규 시장이 딱 찍어놓은 최덕림 달인은 이전에 박람회 조성에만 머무르지 않고 조성부터 운영까지 진행하는 전체 총괄 감독을 맡았다. 최덕림 달인은 "국가도 아직 3개월 밖에 못한 국제행사를 지자체가 6개월동안이나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 최초로 지방분권시대의 중요한 모델을 만들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는 지방의 중요성을 여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 달인은 "결국 국가의 경쟁력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주관하는 기초자치단체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A등급에 선정되어 지방소멸대응기금 210억원(2022년 90억, 2023년 120억)을 지원받게 됐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정부가 지방소멸 문제를 해소할 목적으로 지자체에 직접 지원하는 재원으로, 행정안전부가 인구감소지역에 올해부터 향후 10년간 매년 1조원(올해는 7,500억원) 규모의 재원을 지자체가 수립한 투자계획평가 결과에 따라 차등 지원한다. 신안군은 인구감소지역 89곳 중 상위 5% 최고등급인 A등급에 선정됨으로써 2022년도 기금 90억원, 2023년도 기금 120억원 등 지방비 포함 총 329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지방소멸대응기금 평가는 기초자치단체는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한국지방재정공제회에서 위촉한 평가단에서 사업의 우수성, 계획의 연계성, 추진체계의 적절성 등 기준에 따라 투자계획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았다. 신안군에서는 안좌면 자라분교와 압해읍 쌍용초교 폐교를 리모델링하여 교육전문 ‘로빈슨 크루소 대학’ 구축, 중장년층의 로컬 메이커 및 디지털 사회혁신 창업 공간 조성을 위한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사업 등
물설고 낯 선 곳에서 타인과 살아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으면 어려움은 더 크게 와 닿는다. 특히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임금이 체불되는 상황에 법률 지식이 부족하다면 상당히 곤혹스러울 것이다. 실제로 외국인 산업연수생이나 근로자에 대한 사업장 내의 폭력이나 임금체불, 강제노동과 같은 인권침해는 수년 간 이어져왔다. 이런 상황에서 전라남도는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 주민에게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를 통해 도움을 주고 있다. 전라남도 인국청년정책팀에 의하면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3년차에 들어선 이 사업이 외국인 주민이 겪는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전라남도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6만 6,000명가량으로, 외국인 노동자 등이 산업이나 농가 현장에서 겪는 권리구제와 부당한 처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라남도는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 주민 무료 법률상담 서비스는 ‘전남이주민통합지원센터’와 ‘광양외국인노동자센터’ 두 곳에서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서만 상담은 모두 1,563건이 진행됐다. △ 출입국 관련 317건 △ 임금체
전남 함평군이 7월 14일 찾아가는 주민자치 컨설팅 3회차를 엄다면 오선박주권역 다목적복지센터에서 진행했다. 주민과 군 관계자, 읍면장, 읍면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한 이번 3회차 컨설팅은 (사)전통문화콘텐츠 연구소 김하생 소장이 초빙되어 주민과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으며 성공적인 주민자치 실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꾸려졌다. 또 정부 정책 방향이 공유되고 함평군 주민자치회 운영 계획을 협의하는 등 실질적인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 함평군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하는 ‘2022년 자치단체에 찾아가는 주민자치 컨설팅 공모’에 선정돼 이번 컨설팅을 추진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군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함평을 위해 주민자치 실현은 필수적”이라며 “우리 군 주민자치회가 성공적으로 출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