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판로 걱정 없는 ‘기업 맞춤형’ 쌀 생산

450억원 규모 24,400여톤의 원료곡 생산

익산시는 기업 맞춤형 쌀 생산을 3월부터 본격 돌입해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에 나선다.

 

시는 종자 공급부터 수확 후 관리까지 매뉴얼에 따라 생산해내는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생산된 쌀은 대기업에 즉석밥 원료곡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농가는 판로 걱정 없이 재배에만 집중할 수 있다.

 

 

총 3,100ha 면적이 CJ 햇반 원료곡 생산단지 2,350ha, 하림 즉석밥 원료곡 생산단지 100ha, 고품질 탑마루 쌀 생산단지 650ha로 조성되며 이를 통해 익산시는 CJ 햇반, 하림 즉석밥, 본아이에프(본죽, 본도시락) 등에 원료곡 24,400여톤을 공급해 450억 원 정도의 경제적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핵가족화, 맞벌이, 1인 가구 증가, 간편한 끼니 해결 등의 식생활로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즉석조리식품 시장은 확대되고 있다. 시는 쌀 소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즉석밥 소비 증가가 떠오르는 트렌드에 맞춰 쌀 판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엄격한 현장 심사와 지방보조금 심의를 통해 거쳐 지난달 25일 기업 맞춤형 익산 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참여할 53개 단지 1,886개 농가를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익산시는 전국 벼 생산량 4위로 생산되는 많은 양의 쌀을 소진하기 위해 대기업과 꾸준히 신뢰 관계를 유지할 것이고 간편식을 선호하는 현대사회의 식생활에 발맞춰 판로를 다양하게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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