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활 편의를 위한 노인일자리 공동체사업단 ‘오늘도 세탁’의 공공 세탁소가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5년 공동체사업단 인프라 지원사업’ 공모에서 구가 광진시니어클럽과 협력해 사업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최종 선정된 결과다. 전국에서 단 6개 지자체만이 선정된 이번 사업은 사업비 전액을 국비로 지원받아 추진한다. 광진구 자양2동(아차산로58길 58)에 둥지를 튼 ‘오늘도 세탁’의 사업장은 약 13평(2개 호실) 규모로 조성되었다. 내부에는 대형 세탁기 3대와 건조기 3대를 구비해 가정에서 처리하기 힘든 대형 이불이나 생활 빨래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특히 주민 편의를 위해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운영은 광진시니어클럽이 위탁을 맡아 수행하며,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 10명이 교대 근무 형태로 참여한다. 일반 주민에게는 세탁 대행 및 정리·보관 서비스를 유료로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가구에는 이불 등 대형 빨래 수거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찾아가는 서비스’를 무상으로 실시한다. ‘오늘도 세탁’의 가장 큰 특징은 세탁 서비스와 복지 돌봄의 결합에
서울 성동구의 ‘성공버스’가 도입 1년 만에 일평균 이용객 3,000명을 돌파하며 생활 기반 교통체계의 새로운 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성동구의 성공 사례가 알려지면서 전국 지자체가 앞다투어 도입을 검토하거나 시행에 착수하는 등, 성공버스는 서울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되는 신교통수단 모델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성공버스’는 기존 마을버스의 사각지대를 메우고 교통 소외지역에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생활밀착형 교통서비스로, 성동형 교통혁신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다. 2023년 실시한 ‘빅데이터 기반 마을버스 노선 최적화 분석’과 주민 의견을 반영해 설계되었으며, 2024년 10월 1노선 개통을 시작으로 2025년 11월 옥수동–왕십리(성동구청)를 잇는 4노선까지 확대되며 총 4개 노선이 완성되었다. 이로써 성동구 17개 동 주요 공공시설을 생활권 중심으로 촘촘하게 연결하는 ‘공공시설 연계형 교통체계’가 구축되었다. 도입 초기 하루 평균 이용객 304명에 불과했던 성공버스는 시범운행 기간 동안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노선, 정류장, 운행 간격을 개선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 결과 지금까지 14개월 누적 이용객은 38만 명, 일평균 이용객은 3,00
김제시는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과 혁신도시 악취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 사업’에 2026년도 국가예산 85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제시 용지면 축사 밀집지역에 있는 53개 축사를 제거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총 481억 원을 투입해 국가 직접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매입비 상승과 잔여지 매입 등에 따른 사업비 부족으로 당초 계획의 절반 수준인 26개 축사 매입에 그쳤다. 이에 시는 연초부터 국비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차례 방문하는 등 총력을 기울였으며, 그 결과 340억 원 규모의 추가 사업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예산 확보에 따라 향후 농가 설득과 매입 절차를 본격 추진하는 한편, 악취관리지역 지정과 악취 배출원 수시 점검 등을 통해 악취 문제 해결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중식 환경과장은 “용지 정착농원 잔여축사 매입 사업은 새만금유역 수질 개선 정책의 연속성 측면에서 반드시 완료돼야 하는 사업”이라며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유역 수질 개선은 물론, 악취로 인한 인근
강원특별자치도 최초 치매전문병동이 23일 춘천에 준공된다. 춘천시(시장 육동한)는 23일 오후 3시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치매전문병동 준공식을 개최한다. 위치는 춘천시노인전문병원 주차장 부지 일부다. 이 병동은 지난 2022년 보건복지부 공립요양병원 치매전문병원 국비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총 56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32병상, 전체 면적 1,285㎡규모로 건립됐다. 치매전문병동은 치매 환자 전용 병동으로 치매환자의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 요양 등 치매 관련 의료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시설, 장비, 전문의료진 등 치료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를 통해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행동심리증상을 가진 치매중증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어 가족의 부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춘천시는 치매전문병동을 강원특별자치도 제1호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강숙 춘천시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지역 내 치매 환자들에게 양질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의 우울감이 최대 58%까지 감소하고 자아존중감은 24.91%, 심장 건강은 7.02% 향상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정신건강 고위험군, 노인, 스트레스 고위험성인 등 치유농업 프로그램 참여자를 대상으로 뇌파 분석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스트레스·우울감 감소와 자아존중감·회복탄력성 향상 등 긍정적 변화가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치유농업 효과 분석은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식량작물·원예작물·정서곤충 등 자원별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한 10명 내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프로그램은 콩·보리·감자 등을 활용한 텃밭 정원 가꾸기, 귀뚜라미·호랑나비 돌보기, 자연환경을 활용한 농촌 체험 활동 등으로 구성됐으며, 각 프로그램은 8회기 이상 운영됐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프로그램 참여 전·후 참여자 뇌파 분석과 대상자별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전·사후 비교 방식으로 효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식량작물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신건강 고위험군의 스트레스 지수는 32.12% 감소했으며, 자아존중감은 24.91%, 회복탄력성은 9.52% 각각 증가했다. 정서곤충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의 경우 우울감이 58.33% 감소하고 심장 건강
인천광역시는 지하철 화재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시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첨단 기술을 도입하며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시는 올해 3월부터 12월 말까지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인공지능(AI) 기반 다중이용시설 피난안내시스템'을 확대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화재감지기가 열과 연기를 감지하면 인공지능이 화재 위치와 확산 정도를 즉각 분석하여 가장 안전하고 빠른 최적의 피난 경로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산출된 정보는 LED 화면과 조명·음성 안내를 통해 승객들에게 실시간으로 제공되어, 신속하고 체계적인 초기 대응을 가능하게 한다. 인천시는 2023년 인천시청역과 인천터미널역 두 곳에 해당 시스템을 시범 구축했으며 올해는 피난 경로가 복잡한 인천지하철 1호선 18개 역사에 총 17종 935대의 장비를 설치했다. 아울러 시스템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의소방훈련과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공인시험을 병행하여 추진했다. 모의훈련은 12월 17일 자정부터 약 3시간 동안 경인교대입구역에서 실시됐으며, 인천광역시, 인천교통공사, 계산119안전센터 등이 참여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