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보건소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응지침이 양성 확진자 전체를 대상으로 일괄 발송에서 신청자에게 개별 발송하는 방식으로 변경됨에 따라 24시간 자동으로 발급이 가능한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자체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시스템은 PCR 검사 결과 양성으로 나온 확진자가 검사 신청 시 작성한 본인 휴대폰에서 #11101339로 자신의 이름만 문자 발송하면 1분 이내에 격리 통보서가 휴대폰으로 전송되는 처리 방식의 획기적인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기존에 담당자 한 명이 하루종일 발송했던 업무를 5분 이내에 처리토록 업무 간소화를 하였고,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수범사례로 소개되었으며, 대략 전국 90여개 시군구 보건소에도 무료로 보급하였다.
보건소 관계자는 “확진자 증가에 따라 보건소 통화가 힘든 상황에서 문자만 보내면 자동 발급이 가능하여 시민들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며 “격리통지서 발급 신청 시 본인 이름 이외에 다른 글자가 포함되면 발급이 안 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찬 동두천시보건소장은 “연일 폭증하는 코로나19 업무로 힘들어하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시민들에게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 공보전산과에 감사드리며, 동두천시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동두천시 공무원들에게 시민들의 아낌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황수연 동두천시 공보전산과 정보보호팀장(행정안전부 3기 지방행정의 달인)은 "(전국의 공무원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현재 무료 보급 중이니 보건소에 정보 공유 바란다"면서 "2월에는 확진통보서 발급프로그램을 전국 배포중인데, 확진통보서 발송시 100건 기준 수동 3시간 이상이 프로그램 이용시 2분이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팀장은 "자세한 사항은 온나라지식에 행정업무용 프로그램 공유 커뮤니티에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참고로 황수연 팀장은 행정안전부 주최하고 본지가 주관하는 지방행정의 달인 3회 대통령표창 수상자다. 행정업무 전산시스템 개발의 달인으로서 등기우편물관리, 예방접종안내, 생활민원처리, PC용절전시스템, 스마트폰용 지역순찰제앱 등 다양한 정보통신 관련 행정업무용 프로그램을 자체 개발해 보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