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에 깨어난 문화재, 2022 강릉문화재야행

 

“전국 제일의 자연풍광과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강릉은,  예로부터 문향의 숨결이 스민  문화재의 보고로 널리 알려져 왔습니다.  신라시대 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문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은 강릉 곳곳에 산재한 문화재를 통해 드높은 문향의 숨결을 느끼고자 함이었습니다.”  (강릉문화재야행 취지문 中)

 

2016년 처음 선보인 강릉문화재야행은 당시 문화예술계에 큰 이슈였다. 주로 낮에 열리는 일반적인 축제 형식에서 탈피하여 야간문화축제라는 콘셉트로 문화재에 조명을 비춰 밤에 문화재 안으로 사람들을 불러 모았기 때문이다. 


야행이 열리기 전, 문화재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은 아끼고 보존해야 할 대상으로서 밤에는 문을 걸어 잠그고, 삼엄한 경비와 촘촘한 CCTV로 감시하여 누구도 들이지 않아야 지켜질 것 같은 대상이었다. 하지만 강릉문화재야행의 생각은 달랐다. 문화재는 사람들의 관심과 기억에 자리함으로서 가치가 생기고 문화재와 함께한 추억이 문화재를 보존하고 전승시키는 힘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다.

 

 

강릉은 ‘축제와 흥’을 즐길 줄 아는 도시이다. 지난 천 년간 신과 한곳에 어우러져 단오를 즐겼고 문향과 예향의 정신은 도배례를 이어가며 ‘한송정’을 품은 도시는 커피축제를 개최하는 도시가 되었다. 이렇게 우리지역의 전통을 지키고 계승하고자하는 시민의식이 지금의 강릉문화재야행을 만들고 있는 원동력인 듯하다.

 

 

밤에 개방되는 문화재를 거닐며 문화를 즐기는 강릉문화재야행은 그 자체로서 ‘강릉’이다. 유명 가수의 초청공연이나 전국 상인들의 장터가 펼쳐지는 보통의 축제가 아닌, 문화재를 중심으로 역사와 고유문화콘텐츠를 활용하고 인근 원도심과 전통시장까지 연계하며 전통과 현대를 동시에 보여주는 진정한 강릉 문화의 정신이다. 


오는 9월 29일(목) ~ 10월 1일(토) 강릉대도호부관아 일원에서 8夜 밤의 테마 38개 프로그램으로 펼쳐지는 강릉문화재야행 빛과 밤의 향연이 기대된다.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태안군, ‘반려동물 숙박대전’ … 최대 5만원 할인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충남 태안군이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동물 동반 숙박업소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를 마련한다. 군은 5월 23일부터 6월 30일까지 태안군 소재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소 및 캠핑시설을 이용하는 반려인에게 최대 5만 원의 숙박료를 할인해 주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숙박대전’ 이벤트를 진행키로 하고 5월 9일부터 할인 쿠폰 발급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동반 가능 숙박업소 및 캠핑시설이 총 200여 곳에 달하는 태안군만의 강점을 부각시키고 ‘반려동물 동반 여행지’ 태안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고자 추진된다. 특히, 올해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태안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펜션 및 풀빌라 등 일반 숙박업소 뿐만 아니라 캠핑 및 글램핑 시설도 할인 대상에 포함시켜 전국 반려인들의 높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 할인 금액은 5만 원으로 7만 원 이상 숙박시설 이용 시 적용되며, 5만 원 이상 숙박시설을 이용할 경우 3만 원권 쿠폰이 지급된다. 아울러 캠핑장은 3만 원 이상 이용 시 2만 원권, 2만 원 이상 이용할 경우 1만 5천 원권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오는 6월 7일 안면읍 꽃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