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 들어선다

오동호 원장 “인적 네트워크 활용…지속가능한 관광지로 개발”

 

경남지역에 ‘한국섬진흥원 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가 들어선다.

 

한국섬진흥원은 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 더불어 글로벌 연구·교육 센터를 운영함으로써 지역 갈등과 불균형을 해소,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 국정목표인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룬다는 구상이다.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은 12월 5일 경남도청에서 오동호 원장, 박완수 경남도지사 등 양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지역 섬의 지속적인 발전과 경남 섬 관광벨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남해안 섬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보존 및 유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섬진흥원 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를 경남지역에 지정·운영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 또 경남지역 대학과 연계한 섬 전문 인력 양성(섬 관광, 레저 체험, 섬 코디네이터) 및 공동연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협약사항은 ▲경남 섬 관광벨트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 공동 추진 ▲경남도 내 ‘한국섬진흥원 남해안 글로벌 섬 연구‧교육센터’ 지정‧운영 ▲경남지역 대학과 연계한 섬 전문 인력 양성 ▲섬 관련 연구 및 학술대회 등 공동협력사업 추진 등이다.

 

이밖에도 양 기관은 보유한 역량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섬 개발을 위해 교육, 연구, 컨설팅, 홍보, 섬 관광 활성화 사업의 공동 추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양 기관은 상호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섬 발전을 위한 교류와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동호 한국섬진흥원장은 “‘미래를 잇는 섬, 세계로 나가는 섬’이라는 비전 아래 ‘대한민국 섬의 미래를 여는 국제적인 섬 전문 연구기관’으로 거듭나는 것이 한국섬진흥원의 목표”라면서 “경남은 섬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남해안 섬을 세계적인 지속가능한 관광지로 개발하고 한섬원 아카데미가 ‘글로벌 섬 전문 아카데미’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경남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어 남해안권 국제 관광단지 조성사업 등과 연계한다면 세계적 해양관광 중심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섬의 가치를 제고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는 한국섬진흥원과의 협력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섬원 아카데미 통영캠퍼스 운영을 위해 지난 10월 25일 한국섬진흥원과 경남도, 통영시가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섬원 아카데미’는 섬지역 진흥을 위한 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범 국민적 섬 관심도를 제고하고 섬의 역사, 문화 환경 등 인문·생태 자원을 발굴, 섬 전문 리더와 전문가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배너

발행인의 글


무주군 치매안심마을 4곳 지정

무주군이 설천면 남청마을, 무풍면 하덕마을, 적상면 여원마을, 부남면 대티마을이 2024년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치매안심마을은 치매에 관한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 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안심 공동체 실현이란 취지로 지정·운영 중이다. 먼저 15일에는 설천면 남청마을과 무풍면 하덕마을에서, 16일에는 적상면 여원마을과 부남면 대티마을에서 현판 제막식이 진행된다. 15일에 열린 현판 제막식에서 황인홍 무주군수는 "우리나라 치매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치매는 공동의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안심마을은 온 마을이 울타리가 되고 주민 모두가 보호자가 되어 서로를 인정하고 보듬으며 치매를 이겨나가자는 취지에서 운영하는 만큼 마을에 지원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교육, 검진들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을 잘 살펴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2019년 최초로 치매안심마을을 지정한 이래 해마다 4개 마을을 새로 지정하고 있다. 올해로 2·3년차가 8곳, 운영 종료된 9곳 등 총 21곳이 있다.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되면 3년차까지 해당 마을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인지선별검사와 주관적 기억력 감퇴 평가,

영국, 15세 청소년부터 ‘영구히 금연’ 제도화

영국 하원이 현재 15세 이상 청소년부터 담배를 피울수 없도록 하는 초강력 금연법을 의결했다고 4.16일 영국의 가디언지를 비롯한 영,미의 주요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영국 하원은 보수당 내부의 거센 반대에도 불구하고 젊은 층의 흡연을 막기 위한 획기적인 흡연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리시 수낙(Rishi Sunak) 총리가 발표한 금연법안의 핵심 내용은 2009년 1월 1일 이후에 태어난 사람(나이15세)에게 담배 제품을 판매하는 것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금연 조치가 영국에 시행되는 것인데 정부 당국은 이것이 영국의 “첫 번째 금연 세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담배 및 베이프 법안(Tobacco and Vapes Bill)”이 올해 6월 최종 의결되면 15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합법적으로 담배를 판매할 수 없다. 일단 시행되면 영국 사람들이 담배를 살 수 있는 법적 판매 연령을 매년 1년씩 높여 결국 전체 영국인의 흡연이 금지된다. 이 법안에는 값싼 일회용 베이프 판매를 금지하고 청소년들이 니코틴에 중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청소년 베이핑 단속 조치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