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창원이니셔티브를 통해 세계 건조지 녹화와 토지 황폐화 방지의 공로를 인정 받아 유엔 산하 기구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이 주는 ‘파트너십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밝혔다.
창원이니셔티브는 2011년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제10차 당사국총회(경남‧창원)에서 개최국 한국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전략 이행을 지원하는 이니셔티브를 주도해 당사국의 지지를 받아 시작됐다.
창원이니셔티브는 유엔사막화방지협약의 핵심 임무와 관련된 토지 황폐화 중립 개념을 정립하고 확산하는 데 기여하는 등 유엔사막화방지협약 핵심 이니셔티브로 위상을 높여왔다.
또 개발도상국의 건조지 녹화 시범 사업을 통해 토지 황폐화를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브라임 띠아우(Ibrahim Thiaw)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은 산림청이 지난 10년간 창원이니셔티브 이행을 위해 지속적 지원에 감사하며, 그 결과 100여 국이 혜택받았고, 한국에 유엔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15’의 토지 황폐화 중립(LDN)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창원이니셔티브는 10년간 아프리카를 비롯해 개발도상국에서 토지 황폐화를 막고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라며 “이번 파트너십 어워드는 사막화와 토지 황폐화 방지를 위해 한국이 지원한 성과를 유엔으로부터 인정받은 것으로 산림청은 녹색 공적개발원조(Green ODA)를 선도적으로 수행하고, 글로벌 중추 국가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