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장이 없거나 화장장을 이용하는 데 거리가 멀어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져야 하는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지자체들이 힘을 합쳤다. 이웃하는 지자체와 공동 장사시설을 건립함으로써 늘어나는 장례 문화 인식 변화에 대응하고, 부족한 화장장 시설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충북 진천군, 괴산군, 음성군 공동장사시설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3월 14일 발대식과 제1차 회의를 음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었다고 말했다. 첫 회의에 송기섭 진천군수, 장동현 진천군의장, 장우성 괴산군 부군수, 신송규 괴산군의장, 조병옥 음성군수, 안해성 음성군의장과 추진위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위한 추진 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와 군의원, 공무원, 지역 대표를 포함해 총 30명으로 구성된 추진위는 앞으로 종합장사시설의 건립 규모와 범위, 부지 공모, 주민지원 사업과 같은 안건을 심의하고 건립 방안을 검토해 합의를 도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충북 3개 지자체 사례처럼 공동장사시설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화장시설 수요 증가에 따라 화장시설 유치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진행돼 왔다. 화장 시설이 관외에 있어 시간과 경제적 부담이 큰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3개
주인 잃은 토지가 34년 만에 소유주 품에 안겼다. 1978년 A씨가 반구동 467-1 토지가 남외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시설로 결정됐고, 1981년 A씨는 B씨에게 토지를 매매했고, 1989년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준공됐다. 해당 사업은 사업시행자가 토지를 매입하지 않고 각 토지의 위치, 면적, 이용 상황 등을 고려해 목적에 맞게 토지를 변경하고, 사업이 완료되면 조성된 땅을 원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환지 방식으로 추진됐다. 이에 따라 해당 토지의 소유권은 땅을 사들인 B씨에게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사업시행자가 환지계획서에 토지 소유자를 이전 소유자인 A씨로 잘못 기재하는 바람에 폐쇄할 등기 소유자가 환지된 토지대장 소유자의 이름과 불일치해 해당 토지는 현재까지 등기가 불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B씨는 잘못된 사항을 바로 잡기 위해 2022년 1월 울산 중구청에 민원을 제기했고, 중구는 민원 검토 결과 해당 사업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완료됐으며 현재 제도상 구제 방법이 없지만 재산권 행사에 제약과 불이익이 지나치게 크다고 판단해 문제를 해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환지계획서를 고치기 위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사업 시행자가 직접 내용을 정정해야 했지만,
인천광역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기후위기 시대의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한 연구회(대표의원 박종혁, 이하 '연구회')'가 기후위기 시대 시민이 안전한 도시조성을 위한 연구회 최종보고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회는 작년 인천시 부평구 침수 피해로 시민들이 겪는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연구원 안전도시연구센터와 함께 인천지역 내 침수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위해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연구회는 또 올 여름 장마철 부평구 침수 위험 지역을 직접 확인하며, 분석 결과상 위험지역과 실제 강우 시 위험성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도 거쳤다. 이날 보고회에서 염재원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전국 최초로 인천시 8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100m*100m 격자 단위의 침수 위험 지역을 분석한 선제적 연구"라며 "국토교통부도 내년부터 같은 방법으로 재해영향분석을 수행하게 된다"고 연구 성과를 소개했다. 박종혁 연구회 대표의원은 "이번 연구회 활동 결과물인 인천시 도시 침수 위험성 분석 및 피해 저감방안 연구를 토대로 침수 피해 저감방안의 도입과 지역 토지 이용,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침수 피해 전략 등을 각 군구와 관계 부서와 함께 진행할 수
한국인이 가자 좋아하는 음식 '라면'을 테마로 한 '구미라면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수능 다음 날인 11월 17일부터 19일까지 구미역 일원에서 열린 2023 구미라면 축제에 전국서 10만 명이 찾았다고 20일 구미시가 밝혔다. 지난해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2회째를 맞이한 구민라면 축제가 명실상부 구미를 대표하는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올해 축제에는 △ 즐길라면! 라면로드 △ 쉴라면!힐링거리 △ 먹을라면!라면 테마광장 △ 빨리라면!라면 스테이지 총 4가지 주제로 운영됐다. 축제 첫 날인 17일은 수능 바로 다음 날로, 추운 날씨에도 많은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 장소인 구미역 일대가 전국서 기차를 타고 방문한 방문객들로 넘쳐났다. 새마을중앙시장 및 문화로 상인들은 "명절 때보다 유동인구가 더 많았으며, 이런 인파는 30년만에 처음 본다"고 말했다.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임 없이 이어진 '이색라면 존'에서는 베트남과 일본, 대만 현지에서나 맛볼 법한 현지의 맛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어 이색 경험을 선사했다. 구민라면축제는 지역 최초의 도심형 축제로 지난해 기획해 역전로와 문화로, 새마을 중앙시장, 금리단길을 아우르는 도심을 축제의
작가 이효석 '메밀꽃 필 무렵'의 고장 평창군이 봉평전통시장에서 2년간 이어온 특성화시장 육성 사업이 올해로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전통시장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관광 자원과 연계해 시장 고유의 특성과 장점을 살린 특화 시장으로 육성하는 사업으로, 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자체가 함께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 시설 및 프로그램 개선 △ 상인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 전통시장 개선 사업을 진행한다. 평창군에 따르면 봉평전통시장은 평창군을 대표하는 전통시장으로 2022년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되어 △ 2년간 주말장 조성 △ 상인역량강화 교육 실시 △ 봉평메밀음식축제 등 다채로운 사업을 추진해왔다. 코로나19 해제 후 국내 여행 위축으로 인해 코로나 기간 대비 매출 및 유동인구가 감소하였음에도 주말장이 열린 토요일과 메밀음식축제 등을 운영했던 7~8월 매출이 평월보다 약 30%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5일장에만 활성화되어 있던 봉평전통시장이 관광형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이를 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큰 기여를 하였다. 사업 종료 후에도 관광형 시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
구미시 선산 치매안심센터가 31일 경상북도 광역치매안심센터가 주관한 2023년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 워크숍에서 운영 우수사례로 선정돼 경북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는 치매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보건소 직원이 1년간 총 30회 수업을 진행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경북 지역 특화사업으로, 운영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기 위해 단체 및 개인을 각각 3건 선정해 표창했다. 선산보건소는 맞춤형 교재를 제작하고 건강관리 교육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타 부서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준경 선산보건소장은 "우리 마을 예쁜 치매 쉼터는 해마다 성황리에 운영 중인 치매예방프로그램으로, 어르신들이 함께 공부하고 즐겁게 활동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