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지 도민의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

골키퍼 출신으로 축구 선수의 꿈을 꾸었다가 봉사활동을 계기로 경기도 도민을 위한 정치에 입문해 벌써 재선 경기도의원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황대호 의원.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남다른 시각으로 정책과 조례를 제정하며 전체 도민을 위한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그동안 황 의원이 펼쳐온 의정활동을 되돌아보고 초심을 다시 되새기며 도민들을 위한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다짐받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 본지는 대한민국 정치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참신한 젊은 청년 정치인을 릴레이로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정치에 새로운 희망이 되어줄 참신한 정치신인을 추천해주세요. 인터뷰해드리겠습니다.(양태석 기자: 010-5506-4600)

 

새로 건립한 광교신청사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11대의회, 황대호 의원이 처음 한 발언은? 

 

지방정부_ 의원님, 반갑습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_네, 반갑습니다.
 

지방정부_ 본회의장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감회가 새롭네요.

황대호_ 당연히 본회의장은 도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이니까요. 도민의 권익을 위해 도민이 주신 권한을 위임받은 선출직 도의원들이 모여 예산과 정책을 정의롭게 펼쳐나가는 곳이니 만큼 꼭 선언적인 의미에서 기자님을 이 자리를 한번 모시고 싶었습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되게 의미있는 장소에서 이렇게 인터뷰를 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처음 이 본회의장을 밟게 되었을 때 느낌 한 번 부탁드립니다.

황대호_ 부담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민의의 전당으로 사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하는 곳이고, 도민들께서 주신 소중한 권한으로 50조원에 육박하는 방대한 예산을 고르고 정의롭게 배분하고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회를 주는 장소가 바로 이곳 본회의장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첫 발을 내딛는 순간 정말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졌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설레이기도 했습니다. 78대 78 여야 동수에서 경기도의회 정치가 대한민국의 모델이 될 수 있는 하나의 획을 그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치가 절망이 아닌 희망을 드릴 수 있겠다는 설렘을 안고 광교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광교에 오신 후 의원님께서 본회의장에서 발언하신 내용 좀 소개를 해주시겠어요?

황대호_ 제가 경기도의회 11대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맡으면서 한참 파행중이었어요. 여야가 극한 대립을 하면서 원 구성도 못하고 정책이나 조례 하나 통과시키지 못했던 때에 제가 여당 수석대변인이었지만 파란색 정장에 빨간색 넥타이를 메고 여야 협치를 하자면서 빨간색과 파란색이 이렇게 잘 어울릴 수 있음을 여러분도 보고 있지 않냐고 경기도민들에게 정치가 절망이 아닌 희망이 될 수 있다는 걸 경기도의회에서 한번 보여주자고 여야의원님들께 호소를 했습니다.

 

 

지방정부_ 의원님의 발언에 대해 여야 의원님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황대호_ 굉장히 신선해 하셨고, 무겁고 엄중하게 느끼셨다고 합니다. 도정 질의가 끝나고 많은 의원이 와서 악수를 먼저 청해 주셨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님들도 연설에 참 감명을 받았다며 황대호 의원이 말한 게 경기도의회가 나아갈 방향이 아니겠냐면서 여야 안팎에서 공감을 많이 얻은 발언이었습니다.

 

본래 축구선수였던 황대호 의원이 

정치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지방정부_ 우리 도민들이 정말 절묘하게 여야 동수로 만들어주셨지요? 의원님께서 처음부터 의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진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황대호_네, 저는 원래 축구선수였습니다. 고등학교, 대학교때까지 축구선수로 활동하다 청년 재능기부 봉사단체에서 봉사활동을 병행했었습니다. 제가 갖고 있는 재능을 사회와 지역에 나누고자 했지요. 그 경험을 통해서 개인의 성취보다는 지역사회와 국가, 정책을 위해 제가 한번은 기여하고 싶다는 강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2010년 염태영 수원시장 캠프 청년 정책 보좌관으로 참여하며 2012년, 2014년 똑같이 선거에 참여했고, 이후 각종 시위원회와 주민자치회 활동을 하면서 “아, 선한 조직이 선한 권력을 잡으면 시민의 삶이 바뀌는 구나”라는 것을 많은 경험을 통해 체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겠구나는 확신을 갖고 2018년 출마했습니다. 덕분에 제10대 경기도의회에서 최연소 의원으로 당선됐고, 지금은 최연소 재선 도의원으로 도민을 섬기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최연소라는 것에 대한 타이틀 때문에 책임감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어떤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계신가요?

황대호_ 최연소 의원이라는 것이 좋지만은 않은 타이틀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시선이 따르고 많은 책임감이 따르니까요. 청년은 물리적 나이가 아닙니다. 세상을 바르게 공평하게 정의롭게 만들고 예산의 우선순위를 제대로만 정하더라도 많은 사회적 약자와 도민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에 적극적인 열정을 갖고 만들어가는 게 청년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청년들과 도민들의 바람을 가슴에 품고 정치를 하고 있어 늘 책임감과 부담감을 많이 안고 의정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현재 상임위는 어디에 계신가요?

황대호_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고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것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회 수석대변인으로 한 분야보다는 모든 도정 현안에 대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도민들의 삶이 무너지고 있다!

민생을 해결하기 위한 황대호 의원의 발걸음

 

지방정부_ 경기도의회가 민생중심의회를 펼쳐나가고 있는데, 어떤 민생을 챙기시나요?

황대호_ 지금 이루 말할 수 없는 3고(高)의 위기죠. 물가가 많이 올랐고, 환율과 이자까지 올라 생활고를 겪는 등 민생이 시름하고 있습니다. 고금리 시대로 이자가 16%까지 뛰었습니다. 월 50만원씩 내던 아파트 이자가 200만원까지 뛰었습니다. 서민들 주머니에 돈이 없습니다. 나 하나 저축하기도 힘들 뿐 더러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거 자체가 힘든 경제 침체 위기가 와 있습니다. 경기도의 여러 현안에는 이런 절망적 수치가 많이 나타나는데 세모녀 자살 사건이나 스스로 삶을 포기하는 안타까운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안정망 문제로는 우회전 사고나 이태원 참사도 일어났고요. 국가와 지방정부가 해야 할 기본적인 책임과 도민으로서 받아야할 기본적 권한들이 많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상황을 엄중히 보고 현실적 대안과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그 일환으로 좋은 조례도 제정해야 할텐데요. 한번 소개를 해주시죠.

황대호_ 제 의정활동의 가장 큰 핵심은 군사시설 군사소음 피해 지원에 관한 조례입니다. 여러 군공항을 비롯한 군사시설로 그 지역 도민들은 일상을 잃어버렸습니다. 특히 소음에 대한 피해 정도는 75~90웨클이 상당수로 전차가 지나가는 소리보다 더 큽니다. 일상생활의 마비뿐 만 아니라 청력, 심리적·정서적 장애까지 초래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학습권도 침해받는데요. 헌법이 보장한 주민들의 행복권을 침해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과연 이곳에 국가적 안보 차원에서 군공항들이 위치하는 것이 맞는지, 200만~300만이나 되는 인구가 집중된 도시에 전투기가 날아다니는 것이 국민의 안보에 도움이 되는지 역설적이게 묻고 싶습니다. 제가 전국 최초로 지방정부차원에서 이런 피해에 대해 지자체가 직접 지원해주는 조례를 제정했습니다. 그 조례는 제가 그냥 만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의견을 그대로 담은 것이고 각 지원위원회와 실태조사를 한 것입니다. 덕분에 작년 경기도 교육청은 151억원의 학교 소음 피해예산을 편성해 소음방지창호 등 모든 행정지원을 우선 지원하게 했습니다. 지금은 도 조례를 개정해 일반 지역주민들에게 법률서비스 지원이나 소음피해 실태조사 등 도지사가 인정하는 행정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이와 관련해 도지사님께서도 관심이 많으시지요.

황대호_ 군공항과 연관되는 것이 바로 경기남부국제공항 추진인데요. 이 공항을 통해 740만 경기도민의 교통권을 보장하고 더 나아가 항만 물류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국가적 유망산업으로 반도체 클러스터를 제시하시는데, 저는 신국가 산업 동력이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경기 남부 국제공항 건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떤 특정 지자체가 아닌 다른 시군에서도 유치 경쟁이 일어날 만큼 아주 매력적인 모델로 만들겠다는 계획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과 예술인 기회소득 적극 지지 

배달 노동자 안전기회소득은 좀 더 고민해봐야 할 부분 있어 

 

지방정부_ 그렇군요. 경기도정과 관련해 잘 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고 이건 좀 잘 못하고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황대호_ 제가 핵심적으로 지지하는 것은 경기남부 국제공항 추진과 예술인 기회소득입니다. 경기남부국제공항은 740만 경기 남부권 도민들의 신산업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반도체 뿐 만 아니라 모든 글로벌 밸류 체인의 중심이 되는 핵심 자동차 배터리부터 반도체, 4차산업혁명의 모든 기반이 되는 제조업들이 경기 남부 국제공항을 통해 활성화될 것입니다. 교통권은 말할 것도 없이 좋아질 것이고 경기도가 신산업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 하나는 예술인 기회소득인데요. 중위소득 120%이하 예술인들에게 밥 한 끼 정도의 경제적 지원이 큰 도움이 됩니다. 1만5,000여명의 예술인들을 선발해 월 12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의 예술인 기회소득을 지급합니다. 중위 소득 120% 이하 계층들에게는 굉장히 절실한 도움입니다. 예술인들에게 선별적으로 주어지는 복지 제도로 여기서 나오는 예술문화를 도민들이 잘 향유하도록 하여 선순환시키는 구조가 되어야 합니다.

좀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 정책은 배달 노동자들에 대한 안전기회소득인데요. 무사고나 무벌점 혹은 고용보험이나 산재보험에 가입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사람에게 3개월 정도 그 기간을 인정해 120만원의 소득을 지급하는 것인데요. 취지는 좋지만 당연히 지켜야 할 교통법규를 기준으로 삼는다는 것과 산재발생이나 사고 발생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라 현장 당사자의 말씀을 좀 들어보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군 단위 교육자치가 완전히 이뤄져야

경기도와 국가 원동력 만들기 위해 여야 없어  

지방정부_ 그렇군요. 젊으신 만큼 좋은 아이디어가 많으신데요. 대통령을 비롯해 중앙부처에도 제안을 한 번 부탁드립니다.

황대호_ 저는 일단 교육자치, 교육분권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께서도 말씀하신 것인데요. 경기도교육청만 해도 경기도교육청 하나가 도내 25개 교육지원청을 다 관할합니다. 시군마다 지역별 개성과 특성이 다른데, 이제는 시군으로 교육자치가 완전히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교육과정은 큰 틀에서 가지고 가되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과정들이 법개정을 통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군사시설 및 군공항 소음 피해를 입는 도민들에게 국가적인, 국방부 차원의 고민이 필요합니다. 안보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전쟁이 첨단화되고 고도화되는 시점에 평택, 오산, 성남, 수원 등 도심 지역의 군공항이 과연 국민 안보에 긍정적인 도움이 되는지 윤석열 대통령께 한번 질문을 드려보고 싶습니다. 경기남부 국제공항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고 대선 때 지역에 직접 방문하셔서 정담회까지 하실 정도로 의지가 강했습니다. 빨리 추진되면 좋겠습니다. 경기도와 국가의 원동력을 만드는데 여야가 없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협조해주시리라 생각합니다.

 

지방정부_ 행정사무감사때 조리원 복장을 하시고 질의를 하셨는데요. 소외된 이웃을 향한 마음이 남다르신 것 같아요.

황대호_ 저는 당연히 1,400만 도민의 권익 증진을 위해 노력해야겠지만 저에게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사회적 소외계층이나 사회적 약자 군에 속하는 분들입니다. 그분들은 재난이나 재해가 왔을 때 여지 없이 사각지대로 더 내몰리십니다. 취약하지요. 예컨대 교육청에는 영어회화 전문강사, 운동부 지도자, 초등돌봄사 등 비정규직 직군들이 계세요. 교육공무직 공무원이시지만 열악한 근로환경에 계신분들이 많습니다. 그 다음 코로나가 왔을 때 가장 사각지대에 계신 분들이 장애인들입니다. 격리가 되었을 때 그분들의 아이들을 포함해 한 가정의 삶이 무너지는 것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국가가 해야 할 일은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 비정규직 장애인 등의 처우 개선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방정부_ 국민의힘 의원들에게는 어떤 논리로 설득을 하고 계신가요?

황대호_ 도민 권익 증진을 위해서는 여야가 없습니다. 진영논리나 당리당략이 아닌 합리적으로 제시합니다. 우리는 어떤 특정 정당이나 지역을 대표해 왔을 수도 있지만 경기도의회에 온 순간 경기도를 대표해 경기도의 미래 세대를 만들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니까요. 특정 정당의 대표가 아니라 경기도민의 대표니까요. 그런 마음으로 이야기하면 합의점을 찾고 타협하고 설득력이 생깁니다. 여태까지 그렇게 해온 게 바로 경기도의회의 전통입니다.

 

복수의 정치가 아닌 미래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해야  

 

지방정부_ 기존 정치와는 차별화된 정치를 하겠다는 각오도 남다르실 것 같아요

황대호_ 이제 정치는 국민들에게 더 이상 절망이 아닌 희망을 드려야 합니다. 정치 신뢰지수가 바닥입니다. 정치의 암흑기입니다. 잘하기 경쟁이 아닌 못난이 경쟁이 된 지 오래입니다. 국민은 정치한테 신뢰를 잃었습니다. 저는 이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혐오와 갈등으로 정권을 끌어내리고 그 정권이 가장 협오와 갈등의 또 다른 대상이 되고 서로 복수에 복수를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서로 잘하기 위한 정책 경쟁을 해야 합니다.

저는 미래세대를 생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피곤해하시는 국민이 많습니다. 현재 한국이 처한 실정은 굉장히 냉혹합니다. 지방 인구소멸이 일어나고 있고, 저출산·초고령화 사회로 가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넘어 탄소중립을 넘어 대체에너지를 만들고 탄소금융 정책에 우리나라가 적응하지 못하면 세계에 도태되는 게 한 순간입니다.

글로벌 밸류체인이 끝났고, 반공쇼윈도 국가가 끝났습니다. 중국은 이제 고도로 산업화되어 자생적인 자국의 영위를 위한 국가 체제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외부환경이 변하고 국제환경이 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에 대한민국이 어떻게 대처할지 국회가 논의해야 하고 정치인들이 해야 합니다. 서로 진영논리와 재집권을 위해 서로를 혐오하는 것은 더 이상 국민의 지지를 받기 어렵습니다. 미래 세대를 위해 서로 경쟁하고 서로 협의하고 타협해서 한 발을 내딛는 정치를 해야 합니다.

 

문화·예술·체육·관광은 여가가 아닌 복지다 

코로나 이후 폭발적 수요 충족시켜 드릴 것 

 

지방정부_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의회에서 먼저 실천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토론회도 많이 개최하시는데, 어떤 이슈들이 있나요?

황대호_ 저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문화체육관광을 도민들이 어떻게 더 많이 향유할 수 있을지 공공체육시설을 적극 개방시켜 도민들의 건강한 삶에 매개체가 되도록 하고 있습니다. 사실 문화·예술을 모든 도민이 보편적으로 다 누리지 못하세요. 사회적 약자나 저소득계층, 고령자일수록 이용률이나 접근율이 떨어집니다. 저는 문화예술체육이 한 사람에게 주는 동기부여가 굉장히 크다고 생각해요. 삶의 질을 다시 높이고 자신이 다시 사회의 구성원이 될 수 있다는 용기를 얻게 하거든요. 문화·예술·관광·체육은 이제 여가가 아니라 복지입니다. 그런 면에서 예산의 증대가 있어야 하고, 사업의 질도 많이 개편하기 위해 관련 분야 종사자 정담회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작년 546억원의 예산을 증액하였습니다. 이번에도 필요하다면 코로나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문화·예술·체육·관광의 욕구를 충족시켜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골키퍼 때처럼 자신을 희생하고

각종 적폐와 기득권으로부터 도민을 보호하는 수호신이 되겠다 

 

지방정부_ 미생 드라마를 보면 바둑을 회사생활에 빗대어 풀었는데요. 의원님의 자서전을 보면 축구를 의정활동에 비교하셨더라고요? 축구와 의원 중 어떤 게 더 쉬운가요?

황대호_ 축구는 단체종목입니다. 어떤 개인의 영광보다 팀의 승리가 중요하죠. 의회도 그런면에서 같습니다. 개인의 명예와 부가 아닌 경기도 전체의 승리를 위해 같은 원팀이 돼야 하는 곳입니다. 제가 축구를 할 때 골키퍼였는데요. 늘 내 자신을 희생하고 내 몸을 던져서라도 불공정, 정의롭지 못한 적폐, 사회를 좀 먹는 여러 기득권 등 잘못된 행태에 대해 도민들을 보호하는 수호신이 되겠다고 말씀드립니다.

 

지방정부_ 의원님 주변에 계신 친구나 가족들이 많이 격려도 해주시지요.

황대호_ 가장 든든한 지원자지요. 가장 응원을 많이 해주고 제 정치활동에 대해 누구보다 공감을 많이 해줍니다. 사실 정치가 굉장히 비천할 때가 많아요. 모욕감을 느낄 때도 많고요. 짐승의 비천함을 감수하면서 야수적인 탐욕과 맞서서 성인의 고귀함을 이루는 게 정치인데요. 사실 지쳐서 집에 들어올 때가 많아요. 내색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아내나 부모님, 장인, 장모님, 제 아들과 딸이 가장 많이 응원을 해주어 힘이 납니다.

 

지방정부_ 원래 사람을 좋아하세요?

황대호_ 네, 제가 살던 율전동은 약간 동막골과 같은 정서가 있어 같이 기뻐할 때는 같이 기뻐하고 슬퍼할 때는 같이 슬퍼하는 그런 정서가 컸습니다. 저도 덕분에 그런 공동체 정서가 저를 두툼하게 감싸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방정부_ 그렇군요. 지역구와 관련해 임기동안 꼭 이루고 싶은 현안이 있는지요

황대호_ 네, 핵심공약은 경기남부국제공항입니다. 또 현재 정쟁 때문에 발목이 잡혀져 있는데 ‘R&D 사이언스 파크’ 착공인데요. 이제 추진이 될 것입니다. 작게는 제 모든 지역구의 교육환경개선이고 율전동으로 봐서는 밤밭청개구리 생태공원 조성과 밤밭 지하차도 확장 등으로 이미 용역 단계에 와 있는데, 가시화되어 제 임기내에 꼭 완공시키겠습니다.

 

 

지방정부_ 끝으로 도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 한번 부탁드립니다.

황대호_ 정치가 이제는 도민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고 저는 늘 다짐합니다. 다음 재선이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를 하겠다고 말입니다.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입니다. 선거기간 도민들에게 약속을 했는데요. 당리당략이나 진영 논리가 아닌 정말 도민의 민생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요. 그러니까 한 어르신이 정치인들이 선거때 가장 부르짖는게 민생인데, 선거가 끝나고 가장 빨리 까먹는 것도 민생이라며 저에게 민생이라는 두 글자를 늘 가슴에 새기라고 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제 가슴에 새기고 있는데요. 남은 임기동안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민주당에도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의원이 되겠습니다. 황대호라는 정치인을 기억할 때 저 사람은 다음 선거가 아닌 다음 세대를 위해 정치를 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정치 슬로건이 ‘이익 앞에 물러서고 책임 앞에 다가서자’인데요. 도민한테 약속한 그 책임을 꼭 지킬 수 있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지방정부_ 너무 감사하고요. 내년이 이제 총선인데, 우리 국민들에게 총선에서 잘 투표하는 법 한 가지만 말씀해주시지요.

황대호_ 판단기준은 딱 하나입니다. 국가의 흥망성쇠를 결정하는 것이 총선인데요. 진영논리나 당을 보지 마시고 그 사람이 부르짖는 정책과 공약을 봐주세요. 그 사람을 봐주세요. 그 사람이 정말 내 지역과 국가에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는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맡겨도 될지, 600조원의 방대한 예산을 정말 고르고 정의롭고 바르게 배분할 사람인지 그런 책임이 있는지 판단해주시고 평가해주십시오. 제가 지지를 호소하는 건 특정 정당이 아니라 정치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사회적 문제와 국가적 문제를 해결하는 건 정치 밖에 없습니다. 정치에 대한 신뢰를 잃지 마시고 꼭 투표해주시길 바랍니다.

지방정부_ 오늘 장시간동안 귀한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황대호 경기도의회 의원(장안구 율천동, 권선구 서둔동, 구운동, 입북동) 약력 

  •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지방의정리더십과정 수료
  • 경기도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
  • 용인대학교 객원교수
  • 제10대 최연소 경기도의원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위원장
  •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체육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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