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홍천군이 군민들을 위한 민원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군민이 주인되는 새로운 홍천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특히 500명 이상의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들이 등록되어 있는 홍천군은 다양한 행정수요에 발맞춰 무인민원발급기를 사용할 때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함을 해소하도록 베트남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하는 무인민원발급기를 구비했다. 이 발급기는 국내 무인민원발급기 선도기업인 한국타피(주)가 개발한 것으로 재외국인이 별도의 통역 도움없이도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다.

관내 23기의 무인민원발급기 중 한국 타피㈜ 제품인 17기에 외국어지원 프로그램이 탑재되었으며, 앞으로는 신규 도입되는 발급기에도 외국어UI 서비스를 탑재하여 이민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어려움을 해소할 계획이다. 홍천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이민자들의 민원처리 기간이 감소하며 민원 담당공무원들도 업무가 경감되고 이민자들과 더욱 원활한 소통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영재 홍천군수는 “이번 무인민원발급기의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시작으로 이민자들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정책들을 지속 발굴하고 이민자들이 홍천군을 제2의 고향으로 생각하고 조기에 정착하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외국어 지원 서비스는 올해부터 시행(행안부 고시)되고 있는 ‘장애인 접근성 제고를 위한 편의 기능 개선 프로그램(화면 구성 규격화)’에 탑재되어 지자체 최초로 운용됨에 따라 이민자뿐만 아니라 장애인, 고령자의 이용 편의성도 크게 향상되어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한편 홍청군은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광역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민원실 내외부 환경, 민원서비스 만족도, 직원 친절도 등 4개 분야 26개 항목을 평가해 인증하는 국민행복민원실에 재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2020년 신규 인증을 받은 홍청군은 꾸준한 노력을 통해 군민 중심의 민원 서비스 향상 노력을 인정받아 재인증되어 2026년까지 연속 6년 우수기관의 지위를 이어가게 됐다.

[지방정부티비유=티비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