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은 인공지능(AI) 분야의 실무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AI 전문인력 양성 사업’의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도내 청년들에게 AI 실무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고,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최신 AI 기술과 플랫폼을 활용한 실전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며, 취업 및 창업까지 연계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는 참여 기업을 AWS, Google Cloud, NAVER Cloud, NVIDIA, Microsoft 등 5개사로 확대해, 기업별 20명씩 총 100명의 AI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 과정은 네이버클라우드의 ‘Hyper Clova X 프로젝트’,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 플랫폼 기반 AI서비스 프로젝트 개발 과정’ 등을 포함하여, 각 기업의 플랫폼과 기술을 활용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2개월간 온·오프라인 병행 방식으로 진행되며, AI 이론부터 프로젝트 실습, 포트폴리오 구성까지 실전 중심의 교육이 이루어진다. 또한, 빅테크 기업 인증 자격증 취득 기회, 현장 견학, 취업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이 제공되며, 우수 수료생에게는 오는 10월 열리는 ‘테크데이’에서 IR 피칭 컨설팅 및 멘토링 등의 추가 지원이 예정되어 있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에 거주하거나 도내 대학(원) 졸업(예정)자 중,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미취업 청년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기업비서 홈페이지(www.egbiz.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산업 환경 속에서 도내 청년들이 첨단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빅테크 기업들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협력 방안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경기도는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지역 청년들이 직접 산업 현장에 투입될 수 있는 수준의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AI 분야 스타트업 창업 기반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Writer’s note
청년들이 바라는 민관 파트너십이란 어쩌면 이런 모습이 아닐까. 청년들은 언제나 ‘성장’을 갈망한다.
필자는 특히 이러한 정책이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실현된다면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수도권에 거주하길 원하는 이유는, 그곳이 자신의 성장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수도권에 있어야만 고급 정보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시대에 뒤처지지 않는다고 느끼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더 많은 지자체들이 이처럼 청년의 성장을 돕는 정책을 펼친다면, 청년들은 수도권에 가지 않고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될 것이다. |
[지방정부티비유=최원재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