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신시, 7월 1일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 시행

모바일 동백패스, 실물 카드 없이도 기존 동백패스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 이번 도입으로 이용 편의성이 향상돼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누릴 듯

 

 

 

부산시는 시민들에게 더욱 편리한 대중교통 환급 혜택을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모바일 동백패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동백패스’는 지난 2023년 8월 1일 전국 최초로 시행된 대중교통 통합할인제도로 월 대중교통 이용금액이 4만 5천 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4만 5천 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으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모바일 동백패스」는 부산 동백전 후불교통 체크카드를 모바일 삼성월렛 앱에 등록해, 실물 카드 없이도 기존 동백패스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이번 도입으로 이용 편의성이 향상돼 더 많은 시민이 동백패스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온오프라인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서 모바일 동백패스 사용자 등록과 이용 방법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시민 혼란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기존 동백패스 이용자는 모바일 등록만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자는 은행 영업점 또는 모바일(동백전 앱)을 통해 동백전 후불교통카드 발급 후 모바일 등록 절차를 거쳐 「모바일 동백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동백패스」 등록은 삼성월렛 앱에서 ‘결제카드 추가’와 ‘교통카드 추가’ 메뉴를 통해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환급 혜택 산정은 실물 카드와 모바일 카드 중 월 이용금액이 더 큰 금액을 기준으로 한다. 예를 들어, 실물 카드 이용금액이 2만 원, 모바일 카드 이용금액이 5만 5천 원일 경우, 모바일 카드 기준으로 환급금 1만 원이 산정되며 기존과 동일하게 사용한 달의 다음 달에 동백전 정책지원금으로 지급된다.

 

특히, 동백패스 도입 이후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온 결과, 가입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제도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2024년) 말 기준 가입자 수가 61만 명에서 5개월 만에 9만 명이 추가 가입해, 올해(2025년) 5월 말 기준으로 가입자 수가 70만 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했다. 

 

지난해(2024년) 기준으로 약 270만 명의 시민이 월평균 2만 8천4백 원의 환급 혜택(2024년 환급액 총 누계 775억 원)을 받았으며, 동백패스 시행 이후 대중교통 수송 분담률이 2022년 42.2퍼센트(%)에서 지난해(2024년) 44.6퍼센트(%)로 2.4퍼센트포인트(%P) 증가하는 등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황현철 시 교통혁신국장은 “동백패스가 시행 2년 만에 가입자 70만 명을 돌파하며 부산을 대표하는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오는 7월 초 시행 예정인 「빅데이터 기반 시내버스 노선 개편」과 연계해 시민 편의를 더욱 높이겠다”라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혁신을 바탕으로 시민 불편을 해소하는 대중교통 정책을 지속 추진하겠다”라고 전했다.

 

[지방정부티비유=한승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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