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천군이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소상공인을 위한 2025년 지원시책을 대폭 확대해 추진 중이다.
경영안정과 환경개선, 금융지원, 출산·폐업 대비까지 촘촘히 설계된 정책을 통해 지역 내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 경영환경 개선, 작지만 강한 지원
진천군은 영세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경영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소규모 경영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업소당 최대 300만원(자부담 20%)의 시설 개선비를 지원한다. 총 200백만원 규모로 67개소가 지원 대상이며,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이와 함께 ‘클린케어 지원사업’은 영업장 내 냉난방기 청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위생과 쾌적한 매장 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250개소에 시행될 예정이다.
위생업소를 위한 ‘시설개선사업’도 주목된다. 업소당 최대 200만원(자부담 50%)의 시설 개선을 지원하며, 8월부터 접수를 시작해 총 40개소를 선정할 계획이다.
▲ 금융지원 확대…이자 보전부터 대체인력 인건비까지
진천군은 금융 접근성이 낮은 소상공인을 위해 다양한 이차보전 사업을 운영 중이다. 기존 ‘소상공인 이차보전금 지원사업’은 최대 5천만 원 대출에 대해 2%의 이자를 최대 3년간 지원하며, 2024년까지 신청한 1,000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생거진천 으뜸론’은 5개 지역 금융기관과 협력해 대출 이자 3%를 최대 5년간 지원하며, 총 5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일과 가정을 병행하는 소상공인을 위한 ‘출산소상공인 대체인력 지원사업’도 신설됐다. 만 2세 미만 자녀를 둔 소상공인에게 대체 인력 인건비를 지원하며, 총 10명을 대상으로 충북기업진흥원이 사업을 수행한다.
폐업 위기 소상공인을 위한 ‘직업전환 지원사업’도 운영된다. 최대 480만 원 규모의 생계비와 취업장려금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대산한업인력개발원을 통해 추진된다.
▲ 지역화폐 활성화 및 소비 촉진
지역 내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진천사랑상품권 발행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올해 600억 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진천사랑상품권은 개인과 단체 모두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소비자와 소상공인 모두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맞춘 ‘충북형 배달앱(먹깨비)’ 지원도 확대된다. 앱 이용자에게는 건당 4,000원의 쿠폰을 지원하며, 총 7,500건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먹깨비’ 입점 소상공인 300개소에 대해 30만원의 수수료 지원이 별도로 이뤄질 예정이며, 이 사업은 7월부터 시행된다.
▲친환경 전환도 적극 지원…폐차·전기차 보조금 확대
진천군은 대기환경 개선과 친환경 전환을 위한 사업도 적극 추진 중이다.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은 4~5등급 노후차 및 건설기계를 조기 폐차할 경우 차량 유형에 따라 보조금을 지급하며, 소상공인에게는 100만원의 추가 인센티브가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