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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독상담·입원·재활·사회복귀까지…'서울시 마약관리센터' 개소

마약류 중독 상담-치료-재활 연속적 치료에 초점, 중독상담실도 운영

 

서울시는 10월 31일 은평병원에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정식 개소했다. 이번 센터는 마약 사용자에 대한 낙인보다 조기 발견과 치료에 초점을 맞춘 통합형 병원 시스템으로, 상담부터 입원·재활·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연속적 치료체계를 갖췄다.

 

마약관리센터는 총 575평 규모로, 병동부와 외래부를 분리하고 남녀별 폐쇄병동을 운영해 안전성을 높였다. 센터에는 조성남 센터장을 비롯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 전문 인력 34명이 상주한다.

 

또한 LC-MS/MS(액체크로마토그래프-질량분석기)를 도입해 최대 23종의 마약류를 정밀 분석할 수 있으며, 신종 마약류 검출과 진단 정확도를 강화했다.

 

 

특히 청소년·여성 대상 클리닉을 운영해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 청소년 클리닉은 중독 원인을 조기에 진단해 재사용을 예방하고, 여성 클리닉은 성범죄 피해나 트라우마 등 이중 진단 사례에 대응해 심리·의료 지원을 병행한다.

중독 정도에 따라 해독, 재활 등 단계별 치료 프로그램을 설계하며, 회복 경험이 있는 ‘회복지원가(Recovery Coach)’가 참여해 환자의 지속적 단약과 사회 복귀를 돕는다.

 

상담을 원하는 시민은 은평병원 대표번호(02-300-8114)로 전화 후 2번(마약관리센터)을 누르면 정신건강 전문 간호사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은평병원장은 “마약은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문제”라며, “서울시 마약관리센터를 통해 치료 사각지대가 없도록 하고 단약 성공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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