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팔은 대지진에 취약한 도시 중 하나로, 규모 6.0 지진 발생 시 6만 9000명의 사상자가 예상된다고 이미 발표된 적이 있다(자료: 포브스). 이미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이런 대재난 수준인 대재앙을 막지 못했을까? 한국 역시 지진 위험도는 평범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판 구조상 ‘불의 고리’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안전하다고만 할 수 없다. 지진 발생가능성과 지진 대처법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에게 일어날 수도 있는 대재난을 예방해보도록 하자.
기획 편집부

CNN은 지난 4월 25일 네팔 대지진으로 발생한 사망자가 8000명을 넘어섰다고 5월 10일 네팔 현지 재난관리당국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네팔 긴급재난대책본부는 대지진으로 8019명이 숨졌으며, 1만 7866명의 부상자가 속출했고, 366명의 실종자를 아직까지 찾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역시 계속 늘어나는 상황이다. 미국 지질조사국의 조사에 의하면, 지난 5월 8일 코다리 남부에서 규모 4.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5월 12일 네팔에서 또다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참담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인류 대재앙의 시작일까? 대한민국은 안전하다고 방심하고 있을 수 있을까?
한편 5월 13일 오전 6시 13분께 일본 동북 지역에서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했다. 네팔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지진이 지속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본은 전 세계 지진의 90%가 집중되어 있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수없이 많은 지진과 쓰나미 등 자연재해의 재앙을 받고 있는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지진으로부터 안전한가? 일본과 바로 인접한 지역이기도 하고, 환태평양 지진대인 판과 판이 충돌하는 위치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역시 100% 안전하다고 말할 수 없다. 현재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환태평양 판의 운동 양상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대한민국에서 관측된 지진은 총 56회로 2003년의 38회보다 20배 가까이 증가했다(기상청 국가지진정보시스템 자료).
심상치 않은 조짐이 보인다. 또한 2010년을 전후해 해마다 50회 안팎의 지진이 관측되고 있다.
미세한 강도의 지진은 위험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미세한 지진에 이어 강도 높은 지진이 뒤따라 발생하기 때문에 대한민국 역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멀지 않은 미래, 대한민국에서도 발생할 수 있는 지진 대처법과 행동요령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자.
네팔의 수많은 인명피해는 분명 줄일 수 있었다.
대한민국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대재앙이 될 수 있는 지진 등 재난에 적극적으로 대비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