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위민의정대상이 11월 28일 국회 도서관 소강당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민선자치 30년을 맞이한 시점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전국 지방의원의 정책 역량과 주민 중심 의정을 재조명
하는 자리였다.
대상 2명·최우수상 6명·우수상 33명… 총 41명 영예
조례 제·개정, 정책 제안, 주민 참여 등 3개 분야에 응모한 기초·광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전직 고위 공무원, 교수 등 각계의 전문가 20여 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 끝에 대상 2명, 최우수상 6명, 우수상 33명, 총 41명의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중앙과 지방이 함께 어우러진 자리
대회는 이영애 대회장(지방자치연구소 대표 겸 민관소통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됐다.이영애 대회장은 개회사에서 민선자치 30년을 맞이한 올해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듣고, 지역 문제를 가장 먼저 발견하며, 해결을 위해 가장 치열하게 뛰어온 이들이 지방의원”이라고 말했다.또한 이번 시상식이 “단순한 수상이 아니라 주민 중심 의정철학과 지역을 변화시키는 정책의 힘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라며, “오늘의 수상은 개인의 영예를 넘어 지역주민과 대한민국 지방자치가 보낸 신뢰의 결과”라고 의미를 전했다.
개회사에 이어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지역 문화·체육·관광정책의 성과는 지방의회의 창의성과 헌신에서 비롯된다며 수상 의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국회 역시 지방의회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입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어기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농업·농촌·수산 정책 등 지역 산업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의정 활동들이 지방의회가 지역경제의 든든한 파트너임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김교흥 의원과 어기구 의원은 시상식에 참여하기 위해 해외 일정을 단축했다고 밝히며 지방자치에 대한 응원을 보냈다. 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원내 부대표(행정안전위원회 소속)도 “지방의회가 주민의 삶을 바꾸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있다”고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성렬 심사위원장(전 행정자치부 차관)이 심사평에서 “정책의 실효성과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엄정하게 심사했다”며 “수상자들은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필요한 책임성과 창의성을 모두 갖춘 의원
들”이라고 총평했다.
각계의 후원이 줄을 이어
이번 제5회 위민의정대상 대회에는 여러 분야에서 의미 있는 후원이 줄을 이었다. 행정안부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대한민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등 지방자치 4대 협의체 등이 후원에 나섰고, 민간 부문에서는 새마을금고, 신영, 여수 예술랜드, 자담치킨 등이 후원에 참여하며 지방자치를 응원했다.
한편 관동대학교의 서정근 교수는 식전 축하공연으로 색소폰 연주을 통해 시상식을 빛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다.
영예의 대상 주인공은
[경상북도 중증 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촉진 조례] 개정으로 광역의회의 대상을 수상한 경상북도의회의 도기욱의원은 “위민의정대상을 수상하게 되어 큰 영광”이라며, “그동안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촉진과장애인의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데 큰 힘을 얻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천안시 행사예산 공개 조례]를 제정하여 기초의회의 대상을 수상한 천안시의회의 엄소영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은 제 개인의 상이 아니라, 행정의 투명성과 정의로운 예산 집행을 바라는 시민 여러분의 뜻이 만든 결과”라고 말했다.
협의체 대표자 2명에 ‘특별상’ 수여
이번 대회에서는 정례 시상 부문과 별도로 특별상이 수여되었다. 특별상은 지방의회의 조직적 발전과 의정환경 개선에 기여한 인물을 대상으로 했으며, 시도의회의장협의회 문승우 수석부회장, 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김현기 회장 두 사람이 선정되었다. 두 수상자는 지역 의정의 역량 강화, 의원 교육 체계 확립, 지방의회의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