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민의정

[위민의정] 국회의원 갑질 멈추고 을과 병이 되어 아랫사람 잘 챙겨야....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먼저 아랫사람들을 잘 챙기고 함부로 권력을 남용하지 않으며 올곧게 행동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사례가 정말 많아 보인다. 이 글을 통해 자기 반성을 하길 바라며 갑질이 아니라 아랫사람을 더 챙겨주려는 을과 병이 되길 란다.

기획|편집부

보좌진에 대한 국회의원의 갑질 논란




대학을 졸업한 사회과학도들의 경우 마땅히 갈 자리가 없어 국회에 인턴으로 채용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인턴 과정을 잘 밟고 정식 보좌관이 되면 월급도 괜찮고 이직을 했을 때 좋은 스펙으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덕분에 급여를 주지 않는 입법보조원 채용 공고가 나도 수십명의 청년들이 몰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그러나 보좌관들은 국회의원이 나가라고 하면 짐을 곧장 뺄 수밖에 없는 임시직이다. 그로 인해 각종 갑질에 대한 하소연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보좌관들은 주말에 일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욕먹지 않고 일하면 그나마 다행이다.

야당의 한 의원은 주말에 보좌진들에게 카카오톡으로 업무를 시키는데, 3분 안에 연락이 안오면 바로 전화를 해서 닦달한다고 한다. 이에 보좌관들은 주말에도 전화기를 쥐고 항상 신경이 곤두서 있어야 한다. 또 다른 여당의원은 한 해 1억3000만원이나 세비를 받으면서도 보좌관의 월급을 가로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가로챈 월급은 기부금으로 내며 생색을 냈다고 한다. 이에 더 이상 견디지 못한 보좌관이 그 의원을 상대로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어느 야당 의원 보좌관들은 매일 아침 의원 집을 찾아 아침식사를 차린다. 혼자 하기 무리가 되기 때문에 순번을 돌아가면서 한다. 심지어 집에 와서 개털을 깎으라고 지시한다.

다른 야당 의원은 대외적으로 친절하지만 의원실 안에서는 다른 사람으로 변해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은 기본이고 분노를 못 이겨 갖고 있던 책을 던지기도 한다. 이런 의원들이 많다보니 보좌진 사이에는 일종의 평가기준이 생겼다. 의원실의 보좌진이 얼마나 자주 바뀌는지 보면 그 의원의 품성과 인간성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의원실 직원 하나 못 챙기는 것을 보면 갑질을 얼마나 많이 하는지 알 수 있다.

국회의원의 공천 갑질(?)이 시작되었다


 


김제식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공천을 무기로 자신의 지역구 기초의원을 협박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갑질을 당한 김진권 태안군의원은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김 의원이 백주 대낮에 지역 주민 앞에서 군의원을 협박했다며 새누리당 중앙당에 징계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보내겠다고 했다. 성명서에 의하면 한 중학교 운동장에서 김제식 의원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당신 3년 후 군의원 다시 안할거야, 다음에 공천받을 생각하지 말라”며 자신에게 심한 말과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진권 군의원은 “김제식 의원의 갑질 논란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며 “이번 사태가 있기 전부터 나의 동료 의원(K의원, L의원)에 대해서도 공공연하게 ‘다음 지방선거에 공천을 주지 않겠다. 제명시키겠다’라는 등의 협박을 해 왔었다. 김제식 의원이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지위를 이용해 지방의회 의원의 자율적 의정활동에 제약을 가해 왔음을 이번 기회를 통해 고발하고자 한다”고 성토했다.

김진권 군의원은 “김제식 의원은 아직까지 피해자인 나에게 아무런 사과나 유감표명도 없다. 아무런 죄의식도 없는 모양”이라며 “조속한 시일 안에 K의원과 L의원의 협조를 얻어 새누리당 중앙당에 정식적으로 김제식 의원을 당헌당규에 따라 엄히 징계해 줄 것을 탄원할 예정”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제식 의원 측은 “술을 마시지도 않았고, 성명서 내용도 다르다”며 변론에 나서며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김제식 의원은 “지난 10월 18일 태안군 안면읍 소재 안면 중학교 운동장에서 많은 지역구 주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협박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며 “다중 앞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닌 조용하게 김진권 군의원을 불러 손을 잡고선 채로 ‘이건 아니잖아요’라고 했더니 김 의원은 상당히 겸연쩍어 했고, 이어서 ‘군의원 계속해야 하지 않나요?’ 했더니 갑자기 반말로 ‘아니면 말지 뭐?, 지금 협박하는 거야?’ 라고 했다”며 “이 자리에서 김제식 의원은 공천이라는 단어를 쓴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김제식 의원은 “국회의원은 공직선거에서 특정인사 공천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며, “새누리당은 공직선거 시 당헌당규에 따라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를 두고 여론조사, 대의원 투표 등 절차에 따라 후보자를 선정한다. 국회의원이 다음 선거에서 공천을 주지 않을 것처럼 협박했다고 호도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같은 소설이자 정치공세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당 차원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지만 이런 논란이 나오게 된 자체가 해당 국회의원이 제대로 처신을 못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 공천권을 가지고 더 큰 권력을 가진 국회의원부터 겸손히 지역주민과 기초의원들을 챙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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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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