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고 《월간 지방자치》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위민의정대상 대회 공모가 시작됐다. 1, 2회에 이어 더 훌륭한 의원들이 많이 응모하기 바라면서 박래학 전국시도의회의 장협의회장과 1회 때 기초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용석 서울특별시의회 의원을 만나 좌담회를 가졌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 3회 째 맞이하는 위민의정대상이 어떤 상이 되길 바라시나요?
박래학(서울특별시의회 의장)_ 무슨 상이든 값어치가 있어야 하는데요. 이번 수상자들이 지역의 일꾼, 머슴이되어 주민의 눈높이에 맞춰 겸손히 의정활동을 해온훌륭한 분들이길 바랍 니다. 아무한테나 주지 않고, 진짜 상다운 상이 되어 의정활동에 도움을 주고 지역주민과 같이 호흡하는 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용석(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_ 총선이라 의원들이 많이 바쁘실 텐데요. 제 경험상 자료를 준비하는 데만 한 두 달 걸렸던 것 같아요. 꼼꼼히 준비했거든요. 어쨌든 위민의정대상이 타 언론사처럼 평가도 없이 남발하는 상이 아니라 협의회에서 주는 상이니만큼 권위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가장 권위 있는 상이며 이번 3회 심사위원들도 대한민국 최고로 선정했는데, 심사위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없으신가요?
박래학_ 진정으로 국가와 민족, 지방자치를 위해 제대로 뜻있게 노력한 의원들을 공정하게 평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각 의회의 규모에 맞게 시도별로 골고루 상이 돌아가면 좋겠습니다.
김용석_ 심사평가에서 본회의 참석보다는 상임위원회 활동을 중점적으로 봐주시고, 대한민국에 없는 최초로 만든 조례 제정에 가점을 주길 바랍니다. 마지막 심사에는 전문가와 함께 분야별로 지방자치 식견이나 철학에 대해 난상토론을 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김용석 의원님은 기초의원 때 대상을 받으셨는데요. 위민의정대상을 수상하기 전과 후가 어떻게 달라지셨는지 한 말씀해주시죠.
김용석_ 기초의원 시절 상을 받고 그 타이틀을 내걸었더니 광역의원으로 당선되었습니다.(웃음) 그만큼 권위가 있는 상입니다. 흥행을 위해 당의 협조도 구하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개별 의원들에게 전화와 이메일도 다 보낼 예정입니다.
김용석_ 상장 외에 부상도 주고 시상식 때 행정자치부 장관도 오게 하면 좋겠습니다.
박래학_ 부상으로 자동차를 한 대씩 주는 건 어떨까요? 무공해 전기차 같은 거 말이죠.(웃음)
이영애_ 시상식 때는 여야 당대표를 비롯해 장관도 다 초청하겠습니다.
박래학_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도 수여하면 좋겠습니다. 건의를 한 번 해볼게요.
이영애_ 아쉽게도 선출직에게는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장관상을 줄 수 없습니다.
김용석_ 이 상이 정례화되어 있나요?
이영애_ 네, 지난번부터 2년에 한 번씩 하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위민의정대상에 거는 기대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겠다는 말씀을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김용석_ 위민의정대상을 통해 전국의 모범 사례가 모아지고 평가돼 대외적으로 알려져 25년 지방자치 제도는 미비하지만 뭔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박래학_ 지방의회가 획기적으로 바뀌어야 하는데요. 의원들의 수준이 올라간 만큼 더 이상 중앙자치만 해서는 안됩니다. 아무쪼록 위민의정대상이 잘 진행돼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 미래 발전에 기여하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영애_ 위민의정대상 대회가 대한민국과 지방자치발전, 지방분권에 기여하도록 주관사로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