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도대표회의가 지난 5월 17일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협의회 활동사항을 공유하고 기초의원의 위상제고 등을 위한 향후 추진 사항을 협의했다.
취재 | 황진아 기자 사진 | 양태석 기자
제194차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 협의회 시도대표회의가 인천 서구 경인아라뱃길 통합청사에서 개최됐다.
천만호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장(부산 동래구의회 의장)은 “그동안 정당공천제 폐지, 의정비 현실화, 의회 사무직 인사권 등 현안 사항과 지방자치 발전, 권익신장을 위하여 대통령을 비롯한 국회의장, 양당 대표, 행정자치부 장관 등을 예방하였으며, 의원들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국회도서관과 MOU를 구축했고, 지방4대협의체와 함께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건의와 국민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했으며, 지난 3월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및 기초의원 2700명의 서명을 받아 정당공천제폐지, 지방분권형 입법개정 등 공동호소문을 발표하는 등 지방자치발전과 의원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치권과 국민들의 무관심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모든 의원님들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하신다면 언젠가는 실질적인 선진 지방자치가 반드시 실현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어 “빠른 시간에 임원진과 함께 국회 4당 대표를 예방하여 우리의 현안사항이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결실을 맺어 진정한 지방자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시도대표회의에 참석한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은 인천을 방문한 각 시도대표회장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네며 함께 내빈으로 참석한 이영애 본지 편집인에게 “지방자치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달려가시는 것
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유 시장은 “지방자치를 건강하게 잘 발전시켜서 국민을 행복하게 하고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한 우리의 마음을 함께 모아나가는 자리를 194차에 이를 정도로 활발하게 이어오신 데 경의를 표한다”며, “지역주민이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기 때문에 지방 4대 협의체가 함께 힘을 모아서 공동 대응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여러 가지 제약 요인도 많지만 그동안 꾸준히 노력해 오신 만큼 앞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함께 힘을 모아나가자”고 말했다.
이날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해 항상 연구하며 대안을 제시하며 생산적이고 창조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한 의원들을 격려하기 위한 시상도 진행됐다.
시상식 후 비공개로 진행된 194차 시도대표회의는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의 활동사항을 보고하고 향후 중점 추진사항에 대해 토의했으며, 회의를 마친 후 자리를 이동해 인천 서구의 명소인 경인아라뱃길
관람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