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관련 국제회의 중심도시 부상 대전광역시 국제협력담당관실

 

대전광역시가 최근 다수의 대형 국제회의를 유치하여 국제회의 도시로서 위상을 확고하게 다지고 있다. 

 

국제회의 유치 잇따라 개가
대전은 2018년 8월19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국제식물생명공학총회(IAPB)에서 경쟁도시인 인도 뱅갈로르를 물리치고 2022년 개최권을 확보했다. 지난 2014년 도전 실패 이후 이룬 성과로서 전 세계 1,500여 명의 식물생명공학 분야 전문가가 대전을 찾게 된다. 이어 11월에는 아시아실험동물과학회의(AFLAS Congress)를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2년마다 1,000여 명의 과학자가 참가하는 실험동물 분야 아시아 최대 회의로서 중국 시안, 필리핀 세부와 2022년 유치 경쟁을 벌인 끝에 유치에 성공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유치에 나선 인터넷 네트워크 분야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 7월 아·태첨단연구망워크숍(APAN)이 대전으로 결정됨에 따라 이미 유치를 확정한 인터넷운영기술총회(APRICOT), 네트워크정보센터총회(APNIC)와 함께 아·태지역 주요 총회를 모두 올 2월 대전에서 열었다. 이 회의에는 운영기관, 엔지니어, 오퍼레이터 등 전문가 1,600여 명이 방문했다. 

대전시는 2020년 10월 개최 예정인 제11회 동아시아댐기술교류회의(EADC)의 대전 유치에서도 개가를 올렸다. 아시아물위원회(AWC),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대댐회 등 물 관련 기관들과의 협력이 본괘도에 오르면서 올해 AWC 이사회, 2020년 동아시아댐기술교류회의(EADC) 등 물 관련 행사들을 대전으로 유치했다. 이 외에 2021년 국제공동현상심포지엄(CAV), 2020년 아시아암호학회컨퍼런스(ASIACRYPT) 등도 치열한 경쟁을 통해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IDF낙농연차총회(IDF-WDS), 국제전자재료총회(IUMRS-ICEM), 국제수리지질총회(IAH), 아시아과학엑스포(ESA) 등 과학 관련 국제회의와 고분자학회, 생산제조학회, 임상병리사협회, 치과의사협회, 금속재료학회 등 국내외 학술대회가 대전에서 개최됐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국제컨벤션협회(ICCA)가 최근 발표한 2018년 도시별 국제회의 개최 순위에서 대전은 국내 도시 중 서울, 제주, 부산에 이어 4위를 차지해 중부권 최대 국제회의 도시임을 입증했다. 

 


 

현장 중심 유치 마케팅 주력 
대전은 올해에도 이러한 상승 기조를 이어나가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현장 위주의 유치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 연구소, 학·협회·단체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자원, 가속기, 기초과학, 환경공학, 재료공학, 컴퓨터사이언스 등 유망 분야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박람회와 로드쇼 등을 통해 컨벤션 주최자들에게 MICE 개최지 대전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대전은 현재 전기전자 분야 I컨퍼런스와 선박해양공학 분야 S컨퍼런스, 전자자기학 분야 P총회, 동물육종 분야 G총회 등에서 개최권을 놓고 해외 도시들과 경합 중이다.

 

MICE 인재 양성 
대전시는 컨벤션센터, 호텔, 여행사, PCO, 대학 등 63개 기관이 참여한 MICE 관련 민관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국제회의, 국내 컨벤션 대상 유치, 홍보 및 개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역 대학생으로 구성된 대전 MICE 서포터즈는 대전마케팅공사가 진행하는 MICE 교육에 참여하고 국제행사 운영요원으로 활동한다. 국제적으로 명망 있는 분야별 전문가들을 컨벤션 대사로 위촉해 다양한 국제행사 정보를 얻고 유치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세계적인 과학컨벤션 도시들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과학 관련 국제회의 유치를 활성화하고 있다. 중부권 유일의 MICE 전문인력 양성과정으로 MICE 아카데미에서 MICE 전문인들을 배출해 대전 MICE 산업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다.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 추진
대전은 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 관련 시설 확충을 위해 현 대전컨벤션센터(DCC) 인근에 대규모 시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완공을 목표로 (구)대전무역전시관 부지에 국제적인 규모의 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데, 1만 평방미터의 실내 전시면적과 함께 회의실,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2021년에는 호텔, 쇼핑, 레저, 문화시설이 집적되어 있는 사이언스 콤플렉스도 센터 인근에 들어서고, 공항·대전역·전시컨벤션센터를 잇는 대중교통망의 확충도 이루어지면서 우리나라 중부권의 최대 MICE 복합시설로 자리 매김하게 될 것이다. 

 

※ 문의 사항은 대전시 국제협력담당관실 마이스팀(042-270-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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