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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산림행정 & 상수도 수질 관리

​본지가 주관하는 5기 지방행정의 달인 수상자들을 매달 2명씩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산림행정의 달인인 안효용 충청북도 청주시 산림과 산림보호팀장과 상수도 수질관리의 달인인 김용순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지방환경연구관을 소개한다.

 

취재|양태석 기자

 

 

최고’라는 자신감 갖고 노력한 안효용 충북 청주시 농업정책국 산림과 산림보호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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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효용 팀장은 “지방행정의 달인이라는 영광이 자신에게 주어진 것이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며 “자신이 달인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결코 혼자만의 노력이 아니라 산림분야에서 같이 근무하면서 어려운 일이 있을 때  해결하고자 한 선후배 동료분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안 팀장은 IMF 경제위기 이후 시대의 변화와 IT 기술의 발달에 맞춰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시기에 GIS(지리정보시스템)기술을 접목해 전국 최초로 컴퓨팅시뮬레이션 분석을 통한 인허가 분석으로 과학적이며 신속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산림관리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또한 프로그램이 사용자 위주에서 활용되도록 해 업무효율을 높이고, 민원인(고객)에게는 과학적인 설명과 선진산림행정 추진을 통한 만족도를 향상시켜 불필요한 민원발생 원인을 제거하고 현장감 있는 설명으로 업무의 효율을 향상시키는 성과를거뒀다.

안 팀장은 시스템(프로그램) 개발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연구 노력으로 보다 나은 프로그램으로 진화시키고 있고, 살아있는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활용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통합청주시 이후 개발수요가 증가하면서 산지전용허가(협의) 업무량 증가에 따라 이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D/B(데이터베이스)구축을 추진해 현재 완료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안 팀장은 “숙달되기 전까지는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지만, 본인이 맡은 업무 분야에서는 자신이 최고라는 자신감으로 노력하고 연구하면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그 분야에서 인정받게 되고 최고가 될 것”이라고 후배공무원들에게 조언했다.

끝으로 안 팀장은 “달인이 되었다고 새롭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고 주어진 업무에 항상 성실하게 임하고, 연구하고 노력하며 솔선수범하는 공직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물처럼 초심을 잃지 않은 김용순 부산광역시 상수도본부 지방환경연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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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순 연구관은 달인에 선정된 후 “공직생활에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지만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어깨가 무겁다”며 “특히 2016년 5월 지방환경연구관으로 특별승진했는데, 앞으로 시민을 위한 수돗물 개선과 서비스 향상에 더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연구관은 1994년부터 부산시의 수돗물 수질개선 분야에서만 22년간 근무하면서 수돗물 수질 개선과 관리, 수돗물 인식개선에 집중해 2012년 지자체 최초로 수돗물 고도산화시설(AOP, Advanced OxidationProcess)을 도입한 후 낙동강의 1,4-다이옥산 등 유해물질에 대한 차단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자체 3개 정수장의 수질검사 업무를 통합시켜 예산과 인력을 절감한 후 2014년 국내 최다 263종의 수돗물 수질감시를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매년 1000여 명의 부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수돗물 수도시설 관리자 교육 강의를 하여 수돗물을 안전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홍보하고 있다.

 

김 연구관은 노자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최상의 선(善)은 물과 같다)’라는 말처럼 “공무원은 모양은 변하더라도 성질은 변하지 않는 물같이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열심히 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관은 “먹는 물 부족 해결과 더 맑은 물 공급을 위해서는 바닷물을 먹는 물로 바꾸는 해수담수화 시설도입과 강변 모래층을 통과해 한 번 더 정화시키는 강변여과수 도입 그리고 노후화된 기존 정수장 시설의 현대화 개량사업도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이러한 최신 정수생산시설이 조기에 차질 없이 도입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술지원이나 고효율 저에너지형 시스템을 개발해 적용함으로써, 시민의 수도요금 인상을 최소화하고 고품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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