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청송군(군수 한동수)이 설치한 청송사과자판기가 일 평균 7만원, 최대 3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대박을내고 있다. 청송군은 지역 농산물 브랜드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계기라 판단하고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북도 청송군이 ‘청송사과’ 브랜드를 홍보하고 판매를 증진시키기 위해 청송사과유통공사와 함께 설치한국내 최초의 생과일 자판기인 ‘청송사과자판기’가 대박 행진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지역 농산물 판매 방식전환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5년 7월 청송군의 대표 관광지인 주왕산국립공원에 최초로 설치된청송사과자판기는 서울 서초구청 및 동대문구청, 용산 전쟁기념관, 경상북도청 등 전국 9곳에 설치돼 하루 평균 7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는통상적인 음료자판기의 하루 평균 매출인 5만원에 견주어볼 때 상당한 수준으로, 특히 주왕산 입구와 경상북도청에 위치한 자판기는 주말이면 일 최대 30만원 까지 매출이 치솟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송사과자판기는 사과 생과를 1과씩 개별포장해 1500원에, 사과를 착즙한 원액을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하루 200~300명 정도 꾸준히 자판기를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다른 음료자판기와 달리사과와 사과즙은 인공첨가물이 없는 천연 그대로의 상태여서 소비자의 건강까지 고려한 자판기다.
청송사과자판기에 들어가는 사과는 국내 최고 품질이라는 청송사과 중 220g 이상의 사과를 선별, 오존수로세척해 저온 상태로 보관된다. 이 때문에 별다른 방부처리 없이도 그 신선도가 오랜 기간 최상으로 유지될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판매자가 스마트폰이나 PC로 자판기의 판매 현황을 실시간 원격 점검할 수 있어 물량이 떨어지면 바로 택배를 보내는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청송군은 이 사과자판기에 대해 청송사과 브랜드인지도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수단이라 평가하고 청송사과유통공사와 함께 북한산 등보다 많은 장소에 확대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