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규모의 인적자원 축제, 제1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가 9월 6일과 7일 양일간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됐다.
고용노동부가 주최,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매년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아개최된다. 올해 컨퍼런스의 슬로건은 ‘Final Destination, Competency’로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급변하는시대에 직업능력개발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이었다.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현실세계의 거의 모든 사물이 지능화되고 가상공간과 현실이 서로 연결되며 초지능·초연결을 기반으로 맞춤형 생산체계로 전환되는 시대에 오직 창의적 역량만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새로운 아이디어와 융·복합 기술이 일터에서 활발하게 학습되고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원동력이 되는 능력중심세상,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할 궁극적인 목적지”라고 말했다.
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은 “4차 산업혁명은 우리 사회에 일자리 감소, 소득분배 양극화, 인류를 위협하는 기술 등의 문제점도 함께 가져왔다”며, “인적자원개발의 관점에서 이러한 4차 산업혁명에 어떻게 대처하는지가매우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제10회 인적자원개발 컨퍼런스는 기업과 대학, 정부·공공기관 등 인적자원개발 관계자 및 관심 있는 일반인 등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매웠다. 첫날 이민화 창조경제연구소 이사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국내외 최고의 전문가들이 5개 트랙으로 나눠 30여 개가 넘는 강연이 이어졌다.
로비에서는 HRD 엑스포, K-MOVE 해외 취업 박람회와 직업능력의 달 20주년 역사 전시, AR, VR 등 신기술을 활용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