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동광진교육지원청이 지원하고 서울가톨릭청소년회와 총신대학교가 각각 위탁·운영하는 성동·광진교육복지센터를 소개한다.
취재|양태석 기자
소외된 아동 청소년 돕는 교육복지센터
교육복지센터는 복합적인 위기에 처한 교육 소외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복지협력망을 구축해 학교적응력, 정서·행동, 가족지원 등의 영역에서 학교 및 지역사회와 협력해 통합교육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아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 모두가 다 동일한 배움의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표창 받은 성동교육복지센터
성동교육복지센터는 젊은 여성들로만 구성돼 있고, 대부분의 직원들이 2년 이상 장기근속을 해서 팀워크가
좋다. 덕분에 연속성 있게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 아동과 청소년들을 안정적으로 돌보고 있다. 3년 동안 멘토링을 지속적으로 잘 운영한 결과 ‘2016 대한민국 나눔대상’ 표창기관으로도 선정돼 보건복지부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윤경 센터장은 “이제 4년 차로 운영되는 성동교육복지센터는 대상자를 위한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 및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 등의 교육복지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교육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가정과 학교, 지역 안에서 우리 사회의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복지 공동체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마을 선순환 일으킨 광진교육복지센터
광진교육복지센터는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집단과의 협력망을 활발히 형성하고 있다. 또한 사례발생 할 경우 즉각적으로 대상 아동·청소년 및 가족의 욕구와 주된 문제에 따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대상자 및 의뢰 학교의 센터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광진교육복지센터는 지역 어른들이 마을 문제에 관심을 갖고 본인의 자원을 지역사회에 기여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선순환 사업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돕고 있다.
손민아 센터장은 “올해 기반화 단계를 거쳐 내년에는 안정화 단계를 목표로 학교와 협력하고 지역의 다양한의견을 들으며 지역 자원을 발굴해 센터를 중심으로 지역사회가 촘촘히 엮이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소통과경청의 힘으로 다양한 문제를 가진 아이들을 대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인력충원과 처우 개선 필요!
교육복지센터가 관련 조례로 제정돼 운영되고 있지만 타 기관과의 차별성을 유지하려면 탄탄한 지원과 조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상근하는 직원들의 처우가 ‘지역사회교육전문가’로서 대우를 해주지 않고 센터인력도 부족해 한 명의 직원이 수십 명의 아이들을 관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직원들은 일에 대한 비전을 느끼고 충분히 가치 있는 일임을 알지만 사명감을 갖고 일을 지속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하소연한다. 또 센터의 인력보강과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통해 종사자들의 삶이 안정돼 안정감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주길 바랐다.
※ 광진교육복지센터: 02-461-9422 성동교육복지센터: 02-2298-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