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는 문구를 만든 표혜령 화장실문화시민연대 상임대표(본지 편집위원)의추천을 받아 매달 화장실 관리를 잘하는 곳과 그렇지 못한 곳을 소개한다. 이번 달에는 올해 남녀공용공중화장실을 다 분리하고비콘 설치로 안전한 화장실을 만든 광주광역시를 소개한다.
정리 양태석 기자
남녀 공용 공중화장실 없애고, 비콘 설치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화장실 만든다
광주광역시에는 1443개의 공중개방화장실 중 남녀 공용 공중화장실이 28곳이 있었다. 그러나 새해에는 공중화장실 이용자가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남녀 공용화장실을 분리하기로 했다.
또한 모든 공중화장실에 비상벨 및 비콘(블루투스 송수신기)을 설치하는 등 공중화장실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비콘이 설치된 공중화장실에서 위급상황 에 ‘빛고을 스마트가로등’ 앱이 설치된 스마트폰을 흔들거나 전원버튼을 여러 번 누르면 광주지방경찰청 상황실에 사용자 위치가 전송된다. 덕분에 공중화장실 이용자들의 불안감이 해소되었고, 광주광역시 공중화장실이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화장실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한 끝없는 노력
광주광역시는 공중화장실이 필요한 곳에 공중화장실을 신축하고 노후화된 공중화장실에 대해 지속적인 개보수를 실시했다. 공중화장실 내 시설을 확충하는가 하면 각종 편의용품을 제공했다. 특히 위탁관리를 실시해쾌적한 공중화장실을 조성하도록 했다.
화장실 관리인 교육으로 선진화장실을 만들다
광주광역시는 선진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캠페인 교육도 실시했다. 화장실 이용 문화 향상을 위한 민관 합동 캠페인을 벌였으며, 시·구 합동 화장실 관리인 교육도 실시했다. 이 교육은 화장실 관리인으로서 자부심 향상을 위한 마인드 교육 및 화장실 청소방법 등을 교육하는 것이다. 시·구 합동공중화장실 시설 점검도 매월 1회씩 실시한 덕분에 광주광역시 화장실은 어느 지역보다 청결하게 유지될 수 있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 생태수질과(062-613-4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