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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혁신 행정] "공공빅데이터 전문가 양성해서 4차 산업혁명의 파도 넘자" -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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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석학인 영국 옥스퍼드 대학의 빅토르 마이어 쇤버거 교수는 “그간 대부분의 사람들이 빅데이터를 말하면서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같은 기술적 문제에만 초점을 맞췄다”면서, 앞으로 강조되어야 할 것은 “데이터가 우리에게 말을 걸어왔을 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화두를던졌다. 더 이상 빅데이터가 무엇이고, 관련 기술이 어떤 것인가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고 빅데이터를 활용한부가가치 창출이 중요한 세상이 되었다는 의미이다.


정부통합전산센터의 가장 중요한 미션은 44개 정부 부처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관리하는것이다. 정부통합 빅데이터 센터이며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심장이라는 의미이다. 이미 여러 해 전에 기존 시스템에 대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최고의 보안체계를 구축하였고, 올해는 인공지능을 도입하여 선제적 보안 관제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센터 내부의 운영, 로그, 시스템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자체 분석하여 운영 효율 극대화, 장애예방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센터는 그간의 빅데이터 운영·관리, 활용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교육, 컨설팅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고 있다. 부처와 지자체에 대한 컨설팅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실습위주의 전문교육, 교양교육이 그것이다. 공무원의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실제 업무에 활용하여 국민편익과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실무자는 물론 특히 정책을 결정하는 관리자에 대한 교육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센터가 빅데이터 전문 교육기관으로 역할 정립을 한 것은 지난 2015년 5월부터다. 정부기관 중 최초로 빅데이터 전담부서를 설치한 때이다. 당시만 해도 빅데이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지 않았다. 1차연도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에는 다수 기관에서 교육신청을 해 왔다. 또 센터 주관의 실습 전문교육을 이수한 많은 공무원이 실제 업무에 활용한 것은 큰 성과였다.


특히 지난 연말에 개최한 제1회 공무원 소셜분석 공유대회에는 상당 수준의 분석사례가 출품되어 경연을 펼쳤다. 공직사회 내의 빅데이터에 대한 긍정적 변화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계기였다. 금년 들어 센터에서 교육·컨설팅 수요를 조사한 결과, 실습위주의 전문교육은 지난해에 비해 4.7배, 컨설팅은 무려 15배가 늘어났다. 앞서 쇤버거 교수의 말처럼 공직사회 내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것은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흐름임이 반영된 것이다.


앞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중요한 패턴을 찾아내 다가올 미래에 대비하고, 국민의 니즈를 찾아내 맞춤형 행정을 구현해야 한다. 예산낭비를 줄이고 효율적 인력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물론 데이터 개방, 기관 간협조, 개인정보 보호, 일부 관리자의 낮은 정보화 마인드 등 선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하지만 국민편익 증진과 행정 생산성을 끌어올리기 위한 과학적 행정, 증거 중심의 행정을 멈출 수는 없다. 이를 위한 초석은 공공부문, 특히 공무원의 빅데이터 역량강화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명제이다.


교육은 국가의 만년지대계(萬年之大計)이다. 세계 일류 수준의 공공빅데이터 기관인 정부통합전산센터는 다가올 ‘데이터의 물음에 당당하게 응답’할 역량을 갖춘 공직자를 양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다. 부처, 지자체 공무원이 공공분야의 4차 산업혁명의 거대한 파도를 헤쳐 나갈 리더이기 때문이다.


※ 더 자세한 내용은 정부통합전산센터 빅데이터분석과(042-250-5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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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통합전산센터의 교육 계획



1. 민간전문가 활용을 통한 수준 높은 교육과정 운영
전문교육은 센터 자체과정과 시도 공무원 교육원, 국가인재개발원, 지방행정연수원과 공동으로 운영하고, 교양교육은 직접 해당기관을 방문해 빅데이터 동향, 혜안 활용, 분석사례를 소개할 것이다. 컨설팅은 해당기관과 협의해 관계전문가가 참여해 지원한다.


2. 수요기관에 맞춤형 컨설팅 서비스 제공
매월 수요기관과 사전협의를 통해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이에 필요한 민간전문가가 참여하여 컨설팅팀을 구성한다. 또한 수요기관에 대한 기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하여 지속적으로 지원한다.


3. 사이버 교육과정 마련
사이버 교육과정을 운영해 모든 공무원들이 시간과 장소 제한 없이 쉽게 공부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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