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혁신 행정] "지역공동체 회복하는 ‘마을로 가는 축제’" - 전라북도 무주군

25.png

 

 

 

마을 공동체가 점점 약화되고 있는 지금, 주민이 주도하고 운영하는 전라북도 무주군의 ‘마을로 가는 축제’가 마을과 마을, 주민과 주민 사이의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전라북도 무주군의 ‘마을로 가는 축제’는 마을의 수려한 경관을 눈으로 즐기고, 마을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산물을 맛보며 농촌 마을을 온 마음으로 체험하는 축제다. 축제를 통해 마을 간 유대를 강화하고, 도농 교류의장을 만드는 것은 물론, 특색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하나의 채널로 연결해 홍보 효과도 높였다.

 

마을로 가는 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준비하고 완성한다. 이를 위해 무주군은 주민 스스로 사계절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실전 교육을 진행했다. 군 관계자는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마을의 자원을 활용한 체험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계획을 수립하며 실전 체험 리허설까지 숨 가쁘게 뛰어왔다”며 “설레는 마음으로 손님맞이에 만전을 기했다”고 전했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에게 동기를 부여하는 것이 중요했다. 중간지원조직인 (사)마을을 잇는 사람들이 축제를 운영·관리하면서 지역에서 마을로, 마을에서 주민 개개인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불어넣었다. 주민들은 마을자원을 조사해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찾고, 부족한 것은 수정·보완해 나가며 프로그램을 완성시켰다.

 

지난 4월 개최된 마을로 가는 봄 축제는 오는 5월 7일까지 ‘봄 내음이 물씬 풍기는 무주에서 놀아요!’라는 주제로 열린다. 축제를 위해 앞섬마을은 복숭아꽃 길을 달리는 자전거 트래킹과 복숭아꽃 책갈피 만들기를 준비했고, 서면마을은 도깨비불 체험과 도깨비집 찾기 미션 등의 체험거리, 먹거리를 준비했다. 무풍면 승지마을은 와일드 푸드 체험을, 서천면 호롱불 마을은 웨딩 꽃다발 만들기와 꽃마차투어를 준비했다. 군 관계자는 “마을로 가는 축제를 통해 소규모 농촌지역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지속가능한 도농교류 확대를 통해 마을공동소득을 창출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을 주도형 축제와 마을별 특성에 맞는 체험프로그램은 농촌의 우수한 가치를 홍보하는 계기가 됐다. 축제를 통해 마을공동소득이 창출되는 한편, 주민의 일자리가 만들어졌고 농가소득도 향상되었다. 지역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은 지역 구석구석을 탐방하며 지역의 가치를 알게 되고 재방문율도 높아졌다. 군 관계자는 “축제에 참여하는 마을과 주민들이 서로 협력하여 경쟁보다 상생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지역의 공동체를 회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때로는 잘 보이지 않고 힘들겠지만 함께한다면 더 나은 농촌의 삶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제5회 무주산골영화제가 열린다. 무주군 산골영화제는 지역의 특색을 잘 살려 무주군만의 브랜드로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영화제와 달리 자연 속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영화와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 불꽃놀이와 실내전시,산골공방 등 다양한 문화체험도 놓칠 수 없는 백미다.무주산골영화제는 6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무주군 일원에서 개최된다. 한여름 밤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무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 무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영화제를 찾아보자.

 

※ 더 자세한 내용은 전라북도 무주군 마을만들기사업소(063-320-2656), 무주산골영화제 조직위원회(063-220-8253)

배너
배너

발행인의 글


"대전·충남 ‘통합 이익’ 주민에 다 돌아간다"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위원장]

계룡산이 겹겹이 두른 저 푸르름은 동쪽 대전을 물들이고 서쪽북쪽내포평야까지 이어지고 사방의 저 물소리는 한밭 땅을 휘돌고 충청 깊숙이 스며드니 이미 경계는 없고 같은 사투리 닮은 웃음, 충청인 듯 대전인 듯, 사람은 다 같은 사람 아닌가. 정재근 대전충남 행정통합 공동추진위원장의 말이다.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정재근 원장은 오늘 대전·충남 행정통합 민간 공동위원장으로 만났다. 오랜 행안부 관료 생활이 이 자리로 이끌었고 정 위원장은 대전과 충남을 넘나들며 아래 윗사람 가리지 않고 의견을 듣고 전하며 통합에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청주·청원 그리고 마창진 통합 실무를 지휘한 경험은 대한민국 공직자에겐 매우 드문 사례. 그래서 그는 ‘통합’에 적임이다. 국가개조라는 소명이 그를 이끌고 있다. 이제 통합 작업은 대선을 기점으로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그의 공직 생활의 나침반이 된 건 ‘I WANT TO BE A PERSON WHOSE PLACE HAS PROUD. 나는 내 고향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링컨의 말. 그 말은 그를 지방 공무원 헌신으로 인도했다. 이제 대전·충남통합은 정재근의 기쁨, 정재근을 낳은 논산의 자랑이

호주 노동委 “보육교사 등 50만명 임금 최대 35% 올려라”

호주 공정노동위원회(Fair Work Commission, FWC)는 여성 근로자들이 다수를 차지하는 직종에 대해 최대 35%의 임금 인상을 권고했다. 이 조치는 약 50만 명의 근로자에게 영향을 미치며, 특히 유아교육, 사회복지, 보건 및 약사 등 전통적으로 여성 비율이 높은 직군이 대상이다. 4월 발표되 이 권고는 단순한 임금 조정이 아닌 성평등 실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있다. 호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성별 임금 격차가 비교적 적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여성 중심 직종에서의 ‘구조적 저평가’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2023년 기준, 호주의 성별 임금 격차는 13.3%였으며, 이는 여성들이 남성과 같은 일을 하더라도 연간 약 13,200 호주 달러(약 1,170만 원) 적은 수입을 가져간다는 의미다. FWC는 이러한 구조적 격차가 여성 다수가 종사하는 돌봄·복지 직종의 사회적 가치가 임금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성중립적 평가 대신 ‘성인지적 가치 평가’를 적용한 최초의 판결을 내렸다. 여성 중심 산업의 임금 인상 배경 이번 결정은 2022년 알바니지(Albanese) 정부가 도입한 ‘공정노동법(Fa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