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다양한 정보를 모아 구 차원에서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정책 결정하여 모두가 인정하고 만족하는 맞춤형 과학행정을 펼치고 있다.
정책 결정을 위한 중요한 자료 제공
광주광역시 광산구는 정책을 결정하기 전에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정책개발의 객관적 근거를 제시하고 정책을 바르게 준비하고 집행하는 과학행정을 추진해왔다. 이런 과학적 행정을 가능케 하는 기관이 광산구 과학행정관이다.
과학행정관은 데이터 수집, 관리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분석하는 일을 한다. 매년 초 400여 종에 달하는내·외부 데이터를 수집하고 현안이 생길 때마다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과에 결과를 공유한다. 예를 들어 신도시택지개발로 갑자기 인구가 증가해 주차문제가 심각해진 수완동의 불법주정차 현황을 분석해 교통과와 협업, 불법주정차 문제를 해결한 적이 있다. 타부서와 정책개발이나 공모전을 준비할 때 관련 데이터를 분석해주기도 한다.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이 가장 큰 성과
과학행정 추진으로 거둔 성과 중 가장 손꼽을 수 있는 것이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이다. GIS데이터 분석 시스템은 약 200여 종의 내·외부 데이터가 탑재돼 있고, 밀도 분석, 반경분석, 주제도 분석 등을 수행해 정책의 객관적 근거를 확보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직원 모두가 업무에 필요한 데이터에 접근해 스스로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2016년 행정자치부 주관 우수정보시스템으로 선정돼 김해시, 서울 동대문구 등 다른 지자체에서도 도입했다.
과학행정 성공을 위한 조건
과학행정관 담당자는 과학행정이 성공한 이유에 대해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한 것과 데이터분석 전문가를 채용해서 활용한 데에 있었다”면서 “데이터 업무와 데이터의 의미가 변하는 것에 맞춰 시의 적절하게 조직을 만들고 확장시켜야 하는데, 단체장의 지속적인 지원으로 그것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행정을 도입하려는 지자체에 데이터 분석이 각지자체의 행정 상황에 맞게 시범 사업을 통해 가능성을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다음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라고 조언했다.
김양숙 과학행정관은 “그동안 축적한 광산구의 과학행정노하우를 시스템으로 집약하여 전국 지자체에 전파하려고 한다”면서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GIS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기반한 ‘빅데이터 분석표준 플램폼’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 행정관은 “이 시스템을 통해 빅데이터 사업 초기 투입 비용 및 노력 절감으로 지자체 간 빅데이터 사업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빅데이터 기반 행정의 전국적 확산과 정립으로 과학행정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광산구는 도전적인 과제를 행정에 접목하고, 과학행정을 선도하는 지자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더 자세한 문의는 광산구 과학행정관(062-960-8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