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최초 콜택시 앱 - 경기도 고양시 ‘고양이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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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IT 기술을 행정에 어떻게 적용하느냐에 따라 시민의 삶의 질이 바뀐다. 경기도 고양시는 지자체 최초로 시 캐릭터인 고양이를 활용해 콜택시 앱인 고양이 택시를 만들었다.

 

취재 황진아 기자

 

 

고양시는 2011년부터 고양이 캐릭터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활용해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시정 홍보, 정책을 운영하고 있다.

 

‘고양이 택시’는 고양시 대표 캐릭터인 고양이와 인터넷 또는 모바일을 상징하는 ⓔ를 합친 것으로, 앱을 활용하면 고양시 관내에 등록된 택시를 호출할 수 있다. 현재 15만여 명이 다운로드하여 1일 3500여 콜이 발생하고 있으며 고양시 택시 종사자의 85%가 넘는 2865여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화성시 등 11개 지자체에서 고양시를 벤치마킹해 점차 지자체 모바일콜택시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고양시가 콜택시 앱을 제작한 것은 지난 2015년 1월. 지금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카카오택시’보다 먼저 출시된 ‘전국 최초의 지자체 브랜드앱 택시’다.

 

이전에도 전화를 걸어 이용하는 콜택시는 있었지만 승객이 기사에게 위치와 목적지 등을 세세히 설명해야 했고, 택시요금 외에도 추가적인 콜 비용이 발생했다. 고양시는 이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차에 첨단IT와 통신망 발전과 스마트폰 대중화에 착안해 모바일 콜택시를 도입하게 되었다.

 

시 관계자는 “민간 콜택시는 선착순으로 콜 정보를 수락한 기사에게 배차되는 방식으로, 먼 거리에 있는 기사에게 배차될 경우 승객은 택시를 한참 기다려야 되는 불편이 있다. 반면 고양시는 근거리 배차방식으로 반경1.5km 이내에 위치한 기사들에게 우선 콜 정보가 보내지고 승낙이 안 될 경우 순차적으로 반경을 넓혀 기사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시내의 경우 대부분 5분 이내에 택시가 도착하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앱 개발업체에 전문적인 시스템 유지·보수 및 서비스 운영을 의뢰하고 있다. 또한 고객센터를 통해 시민 및 기사의 불편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체크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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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관계자는 “고양시 택시는 고양시뿐아니라 김포공항, 인천공항에서도 사용 가능하므로 고양시민뿐 아니라고양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이용할 수 있다”며, “현재 모바일 콜택시 앱 경쟁이 치열하지만 시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택시기사들의 현장의견을 청취하는 등 고양이 택시가 고양시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시민이 안전하고 믿을 수 있도록 안심귀가 서비스, 택시인증제도 등 고양이 택시의 장점을 지속적으로 개선 및 강화하여 몸이 불편하거나 스마트폰 조작에 서투른 어르신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또 승객의 안전과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직접 고양이 택시 기사의 운전 자격을 지속적으로 확인 및 관리하는 택시기사인증제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택시기사 자격 변동사항을 반영하여 퇴사 또는 면허 취소자 또는 택시운전 결격자들은 신속하게 앱 사용을 원천적으로 제한하고 있어 안심하고 탈 수 있고, 차량이 배차되면 기사가 승객에게 전화하여 탑승 위치 등을 한 번 더 확인하는데 이때 승객의 휴대폰 번호가 가상의 번호로 변환되어 택시기사에게 보여지는 안심번호 서비스, 탑승차량 정보, 승·하차 위치 및 시간을 보호자 등에게 문자로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제공해 특히 심야시간 대 안심하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 더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고양시 대중교통과(031-8075-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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