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는 2005년 서구 외국어 교육특구 지정, 2015년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을 통해 영어 교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질은 높이고 비용은 낮춘 인천서구영어마을(GEC)

 2006년에 문을 연 인천서구영어마을은 체험과 학습을 결합한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일주일에 두 차례 통학하는 프로그램으로, 먹고 자며 공부하는 숙박형 영어마을과 차별을 뒀다.6개의 창의교육관과 7개의 몰입교육관, 중국체험관처럼 공간과 주제에 따라 체험 학습이 이루어진다. 놀이와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레 영어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높이고 있다. 예비초등 프로그램부터 성인 중국어 회화까지 모두 9종 72개의 프로그램을 29명의 내·외국인 강사가 가르치고 있다.

찾아가는 영어마을도 진행하고 있다. 인천서구영어마을에서떨어져 있는 남부권 학생들을 위해 강사진이 금요일이면 남부권의 학교를 찾아가 영어마을의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게 배려하고 있다.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서구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인천서구영어마을은 한 달 이용자 수만 2,100여 명으로 다양한 수강생이 이용하는 만큼 이용자의 바람과 요구를 청취하고 프로그램에 반영한다.

유휴 교실을 활용한 거점형영어교육센터

외국어 교육특구인 서구는 또 지역 학교의 남는 교실을 리모델링해 거점형영어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어마을과 떨어져 있는 남부권의 외국어 교육 기회를 늘리고 인천서구영어마을을 이용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권역별로 센터를건립한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가좌권역, 석남권역, 검암권역으로 나뉜다.

프로그램만 20개 이상 운영하고 월 300명이 넘는 주민이 수강하는 등 지역주민의 영어교육학습 중심센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센터에 따라 원어민 강사 2~3명씩 두고 운영비를 지원하고있는 서구 인재육성과는 영어학습에서 더 나아가 중국어도 학습프로그램을 열어 다양한 외국어 교육의 기회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저소득층 자녀도 소외당하지 않게

온라인 무료 학습 사이트 ‘아이셀’(ISEL)에 접속하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를 자유롭게 배울 수 있다. 2만 명 이상 회원으로 가입돼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서구는 저소득 가구 자녀들을 위해 화상영어 학습과 서구영어마을 정규 수업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달마다 여는 주말 영어 광장에는 600명이 넘는 학생과 시민들이 참여해 원어민과 직접 소통하고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와 활용 능력을 키우고 있다.

퀴즈 대회를 통한 영어 관심과 흥미 업!

2006년부터는 비바 잉글리쉬 골든벨 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퀴즈를 통해 영어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미래우수인재를 발굴·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초등과 중등 부문별 학생들이 참가하고 원어민이 제시하는 문제를 맞히는 서바이벌 형태의 퀴즈대회다.

지난해에는 ‘청소년 잉글리쉬 씽크·토크 플러스’ 대회도 운영했다. 이는 영어 말하기 대회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학생들 간 토론과 협력을 통해 성숙한 외국어 토론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지난해 토론 주제는 ‘What does the on-line game giveus?’(게임이 우리에게 주는 것은 무엇일까?)로 참가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이처럼 평소 영어에 대한 관심이 지대한 학생들이 학교장 과학부모 관심 속에 참가하여 해마다 수준 높은 대회로 발전해 나가는 중이다.

류현자 팀장은 “앞으로도 인천 서구는 외국어교육특구 및 교육국제화특구의 시너지를 창출하도록 영어교육에 적극적인 투자와 특구만의 차별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함으로써 어학능력의 우수인재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