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으로 제주도의 미래를 키웁니다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주특별자치도는 대한민국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인재 양성, 특히 디지털 시대에 맞는 창의력과 논리력을 키워주는 코딩교육을 펼쳐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코딩교육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제주도는 2016년부터 제주도 내 초·중등학생 대상으로 코딩교육을 처음으로 실시해 2018년부터 전국 초·중·고교에서 시행된 소프트웨어교육(코딩교육) 의무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오고 있다. 


코딩은 퍼즐이나 블록 맞추기 등 게임 방식을 이용하여 컴퓨터와 대화하면서 프로그램을 만든다. 먼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블록(컴퓨터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명령어 집합)을 어떻게 나열할지 상상을 해보고 블록을 하나씩 논리적으로 맞춰나가는 코딩프로그램 후 그 작업한 것을 실행하면서 오류를 수정해 원하는 결과가 나타나도록 컴퓨터 프로그램을 완성해 나가게 된다. 이러한 코딩프로그램 작업을 통해 상상력과 논리력을 키워나갈 수 있다.

 

 

그동안 노하우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

올해 코딩교육 운영은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 진행한다.


코로나19로 방과 후 수업 등 집합교육의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제주도는 실시간 및 쌍방향 운영이 가능하도록 코딩교육 홈페이지(www.jejucoding.com)를 개편하여 온라인 및 화상 교육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도서지역(우도, 추자도) 및 행정 시간 코딩 역량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제주 특화형 코딩교육과 예술·인문 분야와 융합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설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제주 청소년들의 미래역량을 진단·조사하여 인공지능(AI) 교육 과정 개발도 추진하며, 자체적으로 코딩을 강의할 수 있는 역량 있는 코딩 강사 50명 이상을 양성해나가게 된다.

 

코딩교육의 운영 주요 성과 
그동안 제주도는 초·중·고등학생 대상(1만 8,300여명)으로 정보 소외 계층을 위한 기초교육(1만 2,000여 명), 기초과정 수료한 경우 자기주도학습센터 등 거점센터 중심의 실습 위주의 심화 교육(6,000여 명), 그리고 코딩교육 기회가 적은 도외지역 초·중등 학교 대상 방과 후 코딩교육(300여 명)을 실시했다.


아울러 자체적으로 코딩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교사 대상 연수 및 강사 양성(160명)과 학부모·청소년 대상 워크숍, 코딩캠프·해커톤, 진로체험 등 코딩인식 워크숍 등을 진행했다. 


코딩교육을 해온 이은지 강사는 “제주로온코딩에서 준 교안대로 수업을 진행하게 됐고, 학생 스스로 표현하도록 하고, 실생활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과정이다 보니 결과물이 너무나 만족스러웠다”면서 “코딩 스킬보다는 컴퓨팅 사고력을 키워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보다는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스스로 무언가를 찾고 해결하는 과정을 격려해주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고재훈 강사는 “지난 4년 동안 제주로온코딩 강사로 수많은 학생의 코딩 수업을 진행했고, 저도 강사로서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면서 “수업 시작할 때는 관심도 없던 학생이 수업이 끝날 때 더 배우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냐며 문의하는 경우도 있었고, 큰 관심 없이 시작한 수업이지만 수업이 모두 끝난 다음에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학생도 있었다”는 후기를 남겼다. 


노희섭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전략국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창의적인 사고 향상에 도움을 주는 코딩 교육을 앞으로도 제주도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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