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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입 보이는 투명 마스크 교사에 지급

 

프랑스 정부는 청각장애 학생이나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 유치원생을 위해 교사용 투명 마스크를 지급한다.

 

청각장애 학생과 유치원생 학습의 어려움 해소
프랑스에서는 새 학기부터 모든 교사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으며, 학생의 경우 중학생 이상부터 의무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교사가 마스크를 착용하면 입 모양을 보고 대화 내용을 파악하는 청각장애 학생이나 갓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 유치원생은 학습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 


프랑스 정부의 소피 클뤼젤 장애인 담당 장관은 이번 가을까지 모든 유치원 교사와 학급에 청각장애 학생이 있는 교사에게 입이 보이는 투명 마스크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투명 마스크는 입이 보이기 때문에 학생이 교사의 입 모양을 읽을 수 있으며, 60℃ 온도에서 최대 25회까지 씻어 재사용할 수 있다. 


클뤼젤 장관에 따르면, 이번 달 말까지 약 10만 개의 투명 마스크가 제작·배포될 예정이다. 
투명 마스크는 2개의 천 조각 사이에 투명한 플라스틱 패널을 이어 붙인 것으로, 코 부분으로 호흡할 수 있고 입이 보여 언어 치료사에게 꼭 필요하다. 클뤼젤 장관은 투명 마스크가 개당 12달러(1만 4,000원) 정도로 비싼 편이나 생산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정부는 매달 10만 개의 투명 마스크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브렉시트로 독일 유학 EU 학생 증가 
영국은 오랫동안 유럽연합(EU) 학생들이 선호하는 유학지였으나 영국의 EU 탈퇴 후 영국 유학 비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독일과 네덜란드가 대체 유학지로 떠오르고 있다. 

 

유럽 유학 안내 사이트인 ‘Study.eu’에 따르면 영국 내 유학생 84%가 유럽 대륙의 대학으로 발길을 돌렸다. 대체 유학지로 가장 많이 선호하는 나라가 독일이다. 영국에서 공부하는 EU 회원국 출신 학생들은 브렉시트로 2021학년도부터 대학 학자금이 75~125% 급증하고 공익기관의 학자금 대출도 이용할 수 없게 된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독일이 가장 인기 있는 유학지로 부상했다. 교육과 연구의 질적 수준이 높고, 거의 모든 공립 대학교 학비가 무료이며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생활을 할 수 있어서이다. 또한 EU 이외 지역에서 온 학생도 졸업 후 진로 전망이 밝고 취업 비자를 받기가 쉽다. 


최근 영국 정부는 브렉시트 후 EU 학생들이 2021~2022학년도부터는 내국인과 같은 지위를 박탈당하고 학자금 대출도 받을 수 없다고 밝혔다. 현재 EU 학생들은 영국 대학에 다니면서 연간 9,000파운드(1,343만 원)를 학자금으로 쓰고 있다. 반면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등의 대학들은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이후 영어 강좌 수를 계속 늘려왔다. 


독일 내 유학생 수는 2019/2019 겨울 학기에 39만 3,579명이다. 독일 유학생 출신 국가는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국가가 가장 많고 그다음이 서부 유럽 국가들이다. ‘Study.eu’가 2,505명을 조사한 결과 36%가 독일을 유학지로 선택했고, 영국에서 공부하는 EU 학생의 84%가 학비 증가로 영국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블뢰스 ‘Study.eu’ CEO는 유럽 대륙 국가에 제2의 캠퍼스를 개설하는 영국 대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라이프치히 랭커스터 대학은 가을 중 학생들을 모집해 독일에서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학사 학위를 부여할 예정이다. 독일의 경우 유학생은 대학 졸업 후 2년 동안 독일에서 일을 할 수 있다. 

 

“교장·교감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일본 고베시 교육위원회, 교감 승진 필기시험 폐지
일본 고베시 교육위원회가 내년 봄 인사이동부터 시립학교 교장과 교감의 승진 필기시험을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교장 승진 필기시험은 이미 2018년 폐지됐다. 새로 교감 승진 필기시험도 폐지하고 본인 의사와 면담만으로 승진을 결정하게 된다. 교감 승진시험 폐지는 일본에서 고베시가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시 교육위원회에 따르면, 관리직 업무 과중으로 교장·교감 승진 시험 응시자가 해마다 감소하고 지난 1995년 한신 대지진 이후 교원의 채용 수를 줄이는 등 중견 교사 층이 대폭 줄어 관리직이 되고자 하는 교원도 감소했다. 


지금까지의 승진 시험은 매년 11~12월경에 시립 초·중학교 등 교장과 교감의 승진 희망자에게 소논문 등 필기시험과 면접을 시행했다. 올해부터는 필기시험 폐지 후 희망자에 대한 의향 조사 및 교내 평가, 면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임자를 선정한다.


시교육위원회 담당자는 “승진 시험을 폐지하는 만큼 젊은 교사들도 적극적으로 교장, 교감에 도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사카 시립대학, 전교생 대상으로 항원 검사 검토, 비용 대학 부담 
오사카 시립대학의 아라카와 총장은 9월 4일, 전교생 약 8,000명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유무를 진단하는 항원 검사 실시를 검토한다고 밝혔다. 항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올 경우 PCR 검사(환자의 침이나 가래 등 가검물에서 RNA를 체취해 진짜 환자의 그것과 비교해 일정 비율 이상 일치하면 양성으로 판정하는 검사)를 추가로 실시해 감염 유무를 판정하고, 양성이면 자가 격리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조치는 캠퍼스 내 감염 확대를 막기 위함이다. 


아라카와 총장에 따르면 타액 체취에 의한 항원 검사를 검토하고 있으며, 비용은 1명당 약 2,000엔(약 2만 2,400원) 소요된다. 검사에 필요한 비용은 대학이 모두 부담한다. 검사 비용은 코로나19의 영향을 받은 대학생과 연구 지원을 위해 문부과학성에서 배부하는 사학조성금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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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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