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은 열정, 도덕성, 책임감, 겸손함으로 자아실현 이루는 통로(박정곤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과 사무관(5급))

박정곤 사무관은 민간 기업에서 일하다 제도를 만드는 기획자를 꿈꾸며 지역인재추천채용제로 공직에 입문했다. 15년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한 그의 업무 노하우를 배워보자.

 

지방정부_ 현재 하는 일과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박정곤 사무관_ 지역인재추천채용제 제1회 합격생이자 국토교통부에 근무하는 박정곤 사무관입니다. 최근 신설된 주택임대차지원팀에서 일하며 서민 주거 생활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방정부_ 《지방정부》와 인터뷰에 임하는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 
박정곤_ 노무현 정부의 지방분권에 대한 철학으로 만들어진 지역인재추천채용제라는 제도의 1회 합격자이다 보니 지방분권이라는 측면에서 특별한 느낌이 들고요, 좋은 기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지방정부_ 지역인재추천채용제에 대한 소개를 해주세요. 
박정곤_ 전국의 유능한 인재를 공직에 유입시켜 공직 다양성을 제고하고, 필답 고사 위주의 공직 유입 경로를 좀 더 다양화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입니다. 학과 상위 5%, 공직 적격성 평가, 심층 면접을 거쳐 최종적으로 50명가량 합격시킨 후 3년 동안 견습 업무를 하면서 최종적으로 공직에 입문시키는 제도입니다. 

 

지방정부_ 지역인재추천채용제에 지원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박정곤_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하면서 공직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고, 제도 기획과 실행 방안 수립을 하고 싶어졌습니다. 마침 지역인재추천채용제라는 기회를 얻어 직장 생활과 시험 공부를 병행해 운 좋게 합격했습니다. 

 

지방정부_ 공직생활에서 얻은 에피소드를 소개해주세요. 
박정곤_ 명절이나 여름휴가철에 온 국민이 여행을 떠날 때 저도 그중 한 사람이었지만 이제는 국민이 여행을 잘 다녀오시도록 지원하는 사람이 됐습니다. 또한 국정감사 시즌이 되면 질의서에 대비하고 야근을 하며 한밤중에도 호출을 받는 등 자기 희생을 많이 요구받는 게 공직이었습니다. 


지방정부_ 성과와 보람도 있으시지요?
박정곤_ 건설공사 대형 사고가 발생해 국가가 손해배상을 하는데, 직접 건설을 수행한 건설업체와 법적으로 다퉈 2·3심 끝에 승소해 전액 보상금을 회수했습니다. 우수 국정 과제 공무원상도 받았고, 물류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담당해 학생들이 교육과 직업을 연계한 취업 활동을 하도록 지원하며 성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지방정부_ 상사를 잘 대하고 후배 직원을 잘 다루는 방법이 궁금합니다. 
박정곤_ 상사가 원하는 사안에 대해 적정한 분량과 적절한 방식으로 적당한 타이밍에 보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실무자 입장에서 ‘이건 좀 아니다’는 생각이 들 때도 바로 부딪히지 말고 그 이야기가 나온 맥락과 배경을 적당한 분위기에서 부드럽게 물어봐야 합니다. 또한 직장은 자아실현을 위한 곳입니다. 하위 공무원들에게 적절한 분량의 업무를 위임하고 위임 업무가 잘 진행되도록 목표나 방향성에 대해 꾸준히 피드백해줍니다. 일로서 만족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방정부_ 끝으로 ‘박정곤 사무관표’ 꼭 지키는 약속, 원칙을 말씀해주세요. 
박정곤_ 먼저 일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유능해야 합니다. 둘째, 높은 도덕성을 가져야 합니다. 셋째, 겸손한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넷째, 주어진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이 자신이고 이 일의 집행자이기 때문에 스스로 최선을 다하고 책임을 져야 합니다. 책임성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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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박달스마트시티 본격 개발, 첨단 복합문화공간 탄생" [최대호 안양시장]

대춧빛 얼굴에 늘 웃음이 걸려 있고 좌중을 휘어잡는 호탕한 바리톤 목소리는 우물 속 깊은 메아리처럼 길게 여운을 던진다. 최대호 안양시장의 시민 사랑은 ‘안전’에서 드러나고 ‘민생’에서 빛을 발한다. 작년 11월말 농산물도매시장이 폭설에 붕괴될 당시 시민 사상자 ‘제로’는 최 시장의 ‘신의 한 수’에서 나왔다. 재빠른 선제 대응은 ‘안전’의 교과서로 이젠 모든 지자체 단체장들에겐 규범이 됐다. ‘민생’은 도처에서 최 시장을 부르고 있다. 쌍둥이 낳은 집도 찾아가 격려해야 하고 도시개발사업은 매일 현장 출근하다시피 하고 장애인 시설도 찾아 애들을 안아주기도 한다. ‘안전’에 관한 한 그는 축구의 풀백이다. 어떤 실수도 허용하지 않으려 온몸을 던진다. ‘민생’에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다. 규제의 장벽과 민원의 태클을 뚫고 기어이 골을 넣는다. 그래서 그의 공약은 이렇게 ‘발’로 해결한다. 최 시장이 축구광이라는 건 시 청사에 나부끼는 깃발을 보면 안다. 태극기 옆에 안양시기(市旗)와 나란히 펄럭이는 시민구단 FC안양 깃발을 보라. 이런 시장을 ‘레전드’라 부른다. 장소 안양시장 접견실 대담 이영애 발행인 정리 엄정권 대기자 사진

OECD 고용률 및 노동력 참여율, 사상 최고 수준 기록

글로벌 노동시장 동향 안정 속에서 주요 국가별 차이 뚜렷 OECD가 2024년 1월 발표한 ‘Labour Market Situ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고용률은 70.3%, 노동력 참여율(LFP)은 74%로 나타났다. 이는 각각 2005년과 2008년에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특히 프랑스, 독일, 일본, 터키를 포함한 38개 회원국 중 13개국이 해당 지표에서 최고 기록을 경신하거나 그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고용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OECD 회원국 중 약 3분의 2가 평균 고용률인 70.3%를 초과했으며, 스위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가 80% 이상의 고용률로 상위를 차지했다. 반면, 터키는 55.2%로 가장 낮은 고용률을 기록했으며, G7 국가 중에서는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평균 이하의 고용률을 보이며 주목받았다. 분기별 고용률 변화를 살펴보면, 15개국의 고용률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12개국에서 고용률이 감소했고, 11개국에서는 증가했다. 이 중 룩셈부르크와 칠레는 고용률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코스타리카는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