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는 지난달 31일부터 당근마켓 앱 메뉴 '동네생활'에 유용한 생활정보를 선별해 시범 홍보를 시작했다. 부평구에 거주하는 당근마켓 사용자가 '동네생활'에 들어가면 '부평구청' 아이디로 작성한 게시물을 볼 수 있다.
당근마켓은 월 순 방문자 1천400만 명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 중인 기업이다. 부평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사용자 반응을 모니터링 한 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당근마켓의 '동네생활'은 지역 주민들이 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으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도 소개가 돼 큰 화제가 됐다.

이번 시범운영 결과에 따라 구와 당근마켓은 협력 수준을 더욱 높여 공유경제, 문화, 복지,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당근마켓을 통한 '생활정보 홍보'는 '2021 부평 미래발전 정책 제안 공모'를 통해 접수된 한 공무원의 제안에서 시작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차준택 구청장은 "이번 당근마켓을 통한 생활정보 홍보는 구정 소식을 구민들에게 더 친근하고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당근마켓뿐 아니라 구청 홈페이지, SNS, 문자 등 다양한 경로로 구민들이 유용한 소식을 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