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브랜드가 전통시장에? 전통시장과 대형 마트의 공존과 상생, ‘월배시장’

대기업이 전통시장에 와 들어오노?” 호통 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던 기획이 대구 월배시장을 살렸다.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 입점 이후 매출 20%, 고객 방문 30%가 증가한 대구 월배시장 스토리를 추적해본다.

민·관·기업의 협업으로 이룬 놀라운 결과물, ‘상생 스토어’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월배시장’은 380여 개의 점포가 자리 잡고 있는 남서부 대표 전통시장이었으나, 현재는 3분의 1 수준인 130여 개 점포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러 기관 및 단체와 자매결연도 맺어봤지만 별무소용, 매출 증가는 미비했다. 

 

 

월배시장 상인회 손병식 회장, 이마트 상생TF 김원기 과장, 김세현 달서구 일자리지원과 주무관 등 세 사람이 각자의 위치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자, 비로소 활로가 열리기 시작했다. 순탄치 않았던 월배시장 상생 스토어 탄생 스토리를 들어봤다.

 

대구 월배시장 상인회 손병식 회장
“대기업하고 전통시장은 적대적인 관계라고 다들 인식하고 있죠. 저희 상인들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노브랜드 상생 스토어’는 차원이 다릅니다. 전통시장에 고객들 발걸음이 왜 끊어졌는지 우리 스스로 알아야 하고, 시민 발길이 줄어든 원인을 내부에서 찾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김원기 이마트 상생TF 과장
“골목상권 중 가장 대표격인 전통시장이 왜 점점 침체되고 있을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없는 걸까 늘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상생 스토어였어요. 추진 중에 돌발 상황도 많이 발생했고, 당사자들끼리 해결이 어려운 문제도 많았습니다. 상인 간의 갈등을 해결해준 공무원들의 노력에도 감사드립니다.”

 

 

김세현 일자리지원과 주무관
“대기업의 전통시장 상권 잠식을 우려한 것은 사실입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벼랑 끝에 내몰린 가운데, 전통시장이 가장 열악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시장 상인들이 대기업에 먼저 손을 내밀었을 때는 얼마나 절박한 심정이었을까요. 주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인 것이 ‘상생 스토어’의 첫 발걸음이었습니다.”

 

월배시장에선 신선 제품을 판매하고, 이마트 노브랜드에서는 시장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판매 품목이 겹치지 않도록 가공, 공산품을 판매했다. 또한 상생 스토어 내 어린이와 주부를 대상으로 문화센터 강좌 및 어린이희망놀이터, 카페 등 고객 편의시설을 조성했다. 

 

효과는 대단했다. 전통시장에 발길이 끊겼던 젊은 인구가 돌아오기 시작했고, 어린아이들 손을 잡고 젊은 부부가 함께 장 보러 오는 등 시장 체류 시간과 매출액 증가를 체감할 수 있을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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