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분석

30대 야당 대표 등장에 여권 주자 고민 커진다

데이터랩 댓글 분석 이낙연-④

[편집자 주: 대선 후보 관련 뉴스의 말미에는 매일 수십만 건의 댓글이 붙는다. 댓글 대부분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불만을 드러내거나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후보나 정당을 공격하기도 하지만 긍정적인 의견 또한 적지 않다.

 

 

그렇다면 일반인들이 대선후보에 대해 긍정, 혹은 부정 댓글을 다는 이유가 무엇일까? 뉴스메이커인 대선후보에 대한 호불호일까? 아니면 익명성과 저급성을 이용해 자신이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일까? 전국 언론사의 댓글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있는 인터넷 신문, tvU(The voice of US)의 ‘데이터 랩’에 드러난 댓글 심리학을 통해 4명의 대선후보에 대한 이미지를 분석해 본다.]

 

****능력주의 비판하지 마라. 민주당의 무능력보다 훨 낮다. 아직도 80년대 담론에 갇혀있는 586꼰대 X들.....정말 징글징글하다. **** 이준석의 능력주의는 포용주의를 버리자는 게 아니다. 왜? 능력주의 vs 포용 담론으로 은근슬쩍 프레임을 씌우냐? 1명의 천재가 수만 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가 오는데…”

 

****당당하게 능력 있는 자가 우대받는 게 무슨 논쟁거리냐? 포용주의는 현 제도하에서 EITC(Earned Income Tax Credit, 국가가 빈곤층 근로자 가구에 대해 현금을 지원하는 제도), 부의 소득세, 공적부조제도, 건강보험, 실업보험 등등 저소득층을 위한 제도는 지금도 많다. 능력을 위해 자기 계발하고 안 놀고 노력하는 사회를 만들어야 지속 가능한 나라가 되는 거 아닌가? 젊은 세대들 또한 기울어진 운동장은 니들이 만들어 놨고 이를 악용해 왔다는 걸 알고 있다.”

 

 

이 기사 말미(末尾)에 달린 수백 개의 부정 댓글을 보면, 30대 야당 대표의 등장으로 집권 여당이나 그 당의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의 고민이 클 듯하다. 지금 당장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 맞설 대항마가 없을 뿐 아니라, 설령 있다손 치더라도 그들이 성장하려면 적어도 10년 이상 자신의 능력을 보여줘, 국민으로부터 지지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의해 젊은 피로 정치권에 영입된 이들이 지금 당권을 장악하고 젊은 피의 앞길을 막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준석의 ‘능력주의’에 맞선 이낙연 전 대표의 ‘포용주의’에 부정 댓글의 포화가 집중되는 원인이 바로 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지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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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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