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식 경기도 시흥시장 "시흥시를 배움의 도시,‘교육도시’로 만들겠습니다!"

 

 

김윤식 시흥시장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교육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 시흥시 전역은 교과서 같은 도시, 주민 스스로가 배우고 가르치는 주민이 주인인 도시로 탈바꿈되고 있다.

 

​이영애(《월간 지방자치》 편집인)_시흥시가 전국 책임읍면동 시범 1호인데 시작부터 달랐을 것 같습니다. 시행한 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무엇인가요?
김윤식(경기도 시흥시장)_ 1호는 참 책임감이 있지요. 과거 시민들이 도로 침하, 파손, 각종 인허가업무와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등 일상적으로 느끼는 불편 또는 제안을 동에 전달하면, 동에서는 시청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하고, 본청 부서장은 다시 국장, 부시장, 시장 결재를 받아 동에 조치를 해왔지만, 이제는 안전, 청결, 도시기반시설 유지, 사회복지, 자치활동에 필요한 지원이 동에서 바로 결정되고 바로 집행이 되는 것입니다. 대문을 열고 내다보면 공무원이 보이는 행정, 법부터 따지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가장 실정에 맞는 답을 찾아내는 행정의 실현으로, 주민들의 행정에 대한 만족도와 삶의 질이 높아질 것입니다.

 

이영애_ 책임읍면동제로 인한 기대효과와 주민들의 반응이 궁금합니다.
김윤식_ 그간 지방정부에 주어진 자치의 범위가 제한적이고 제약이 많아 제대로 된 지방자치를 하기에는 많은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대동제를 해보겠다고 결심한 건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 시흥시의 대동제가 진일보한 골목자치, 현장행정, 복지행정 실현을 통해 주민이 주인으로​서 역할을 해나갈 수 있는 지방자치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하는 주요한 우수사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실제로 민원이 과거보다 빨리 해결된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십니다. 

또 공무원을 자주 보게 된다는 이야기를 하시고, 집에 찾아오는 공무원을 처음 보았다는 이야기를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구도심이 많이 깨끗해졌다는 평가도 해주고 계십니다. 쓰레기, 불법주차, 안전취약지 등 구도심의 특성상 주민들이 크게 불편을 느끼고 있는 생활민원분야를 집중적으로 관리하면서 성과가 나오고 있는 부분입니다.

대동(大洞)의 조직과 사무를 설계하면서 주안점으로 삼았던 내용 중 하나가 ‘대문을 열었을 때 공무원을 볼 수 있는 마을을 만들자’ 는 것이었습니다. 주민의 이야기를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결정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는데, 시작은 성공인 셈입니다.

이영애_ 교육에 투자하면 무조건 잘 산다고 하는데 서울대 시흥캠퍼스 등 다양한 교육시너지도 많이 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김윤식_ 맞습니다. 교육은 백년대계(百年大計)라는 말과 같이 시흥시장이 되면서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이 바로 ‘교육’입니다. ‘교육에 대한 투자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믿음으로 지금까지 꾸준하게 교육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자유학기제 시행 등 교육정책 변화에 따라 학생 스스로가 주체가 되는 진로와 관련된 학습경험을 많이 가질 수 있도록 이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마을과 지역에서 다양한 지역 내 교육자원을 총동원하여 아이들 에게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시흥시에서는 학교-지역의 교육거버넌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시흥행복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여 다양한 지역교육자원 및 체험터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시흥 배곧신도시 서울대 시흥캠퍼스 조성을 통한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과 교육시스템 등 교육자원과의 연대는 시흥이 ‘교육도시’로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시흥 전역이 교과서가 되고, 배움터가 되고 주민 스스로가 배우고 가르치며 지속가능한 교육시스템을 구축해가고 있습니다.

 

이영애_ 2016 코리아문화수도 개최지로 선정되셨는데요. 시흥시에서 추진하게 된 배경과 준비사항을 듣고 싶습니다.
김윤식_ 이미 유럽에서는 1985년, 아메리카에서는 2000년부터 문화 수도를 지정했습니다. 2008년 유럽의 문화수도였던 리버풀은 2000년대 초까지 유럽에서 낙후된 지역의 하나였는데, 문화 수도로 지정되면서 연간 7,000여 개의 문화활동과 1,500만 명의 방문객, 1조 4,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로 도시가 활기를 띄게 됐다고 합니다.

초기 3년은 공모방식이 아닌 초대방식으로 진행한다고​해서 우리 시와 제주, 수원 세 도시가 후보도시가 되었습니다. 첫 번째 코리아문화수도에 도전한다는 것은 기대감과 함께 부담감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 시흥은 문화 인프라와 문화·예술 역량이 상대적으로 열악해 획기적인 계기 없이는 큰 성장과 변화를 도모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코리아문화수도 선정에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전 조직이 막연한 관심에만 그치지 말고,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역할을 설정해 코리아문화수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영애_ 자랑스럽습니다. 그렇게 바쁜중에도 시민들의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계시던데 직접 느끼신 소통의 힘이 있으시죠?

김윤식_ 지역의 문제를 주민과 함께 공감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민공감사랑방’과 ‘화목골목탐방’ 운영을 통해 골목단위 현장중심 행정을 실현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접수된 생생한 목소리를 시정에 우선 반영 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통학로, 월동지구, 신천역사 공사현장, 메르스 관련 상담소 등 시민 안전, 복지, 도시재생 등과 밀접한 민생현장 방문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 스스로 계획하고 구상하는 주민계획가를 중심으로 한 거버넌스를 구축하여 향후 주민들이 스스로 마을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정책의 초기 기획 단계부터 정책의 실행, 모니터링까지 시민과 함께 연구하는 시흥아카데미를 운영해 시민, 공무원, 전문가 등이 학습을 통해 소통하고 정책을 생산·결정·평가하는 시민정책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이영애_ 시흥을 몰랐는데 정말 알찬 곳입니다. 주민을 위한 제안으로 마무리 하겠습니다.

김윤식_ 시흥시는 주민들이 공동의 목적과 마을 공동체를 조성하고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주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자원봉사를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고자 '동 자원봉사센터'를 2015년부터 설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토대 위에서 지방자치발전위원회가 검토하고 있는 통합형 주민자치회모델을 수정 보완하여, 주민 스스로 서로 의지하고 연대하여 지역의 문제를 의제화하고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권한과 책임을 강화한 실질적 주민자치회의 도입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흥시 주민을 위한, 주민에게 필요한 정책으로 주민이 행복한 시흥시를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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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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