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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기아바이러스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7억~8억명이 삼세끼 못 먹고 기아에 시달려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무서운 기아 바이러스가 지구촌을 위협하고 있다. 

 

유엔식량농업기구( FAO)에 따르면 지난해 지구촌 기아인구는 전체 인구의 9.9%인 7억명에서 8억 1,100명 사이로 코로나 19의 대유행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다.   

 

이같은 수치는 FAO가 유엔의 다른 4개 기구와 협력해서 작성해 나온 것으로, .지난 12일부터 이탈리아 로마의 FAO 본부에서 시작된 '2021년 세계 식량안보 및 영양상태(SOFI) 총회'에 보고한 것이다.

 

 

이 보고서는 코로나로 인해 세계의 많은 나라들이 경제적 타격과 식량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삼세끼를 못 먹어서 일어나는 영양실조 상태는 코로나의 보건위기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왔다고 밝혔다.

 

특히 내전,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재해, 경제적 정체, 불평등의 심화 등이 식량안보 위기를 불러오고 았으며 이런 추세라면 2030년까지도 6억 6,000만 명이 기아인구로 남게 될 것이며 코로나 19로 인해 최소 3,000만 명의 기아인구를 추가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어린이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아서 5세 아동 1억 4,900만 명이 성장저해와 왜소증을 가지고 있으며  4,500만 명이 너무 마른 저체중인 반면 3,900만 명은 과체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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